굴어당

굴어당의 한시.논어.맹자

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한문 공부. 어떻게 할 것인가?

굴어당 2009. 1. 24. 22:17

서당에 전해 오는 말에 文理를 내려면 맹자나 통감을 읽어라는 말이 있습니다.맹자 千讀이면 문리가 저절로 터진다고도 합니다.또 白文을[표점이나 토를 달지 않고 이어 쓴 글] 읽어라고도 합니다.

 

자왈~로 시작해서 끝나는 일률적인 논어와는 달리 다양한 형태의 문장이 나오는 맹자나 통감을 권하는 이유일 것 입니다.통감은 권하지 않는 분도 있습니다.[통감절요1,성백효 역주,전통문화연구회.18~28면 자세.]

 

그러나 맹자나 통감이 옛날 처럼 천자문이나 사자소학 등의 입문서를 읽지 않은 오늘날의 초학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그러면 논어인데,논어가 결코 쉽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의 도서를 권합니다. 

 

   논어

 

1.논어집주:전통문화연구회,성백효

2.朱注논어:창지사,김동길 허호구 역주

3논어:김영수 역주,일신서적, 

4.논어:박일봉,육문사

5.논어:유교문화연구소,성균관대 출판부

6.사서집주언해 논어:임동석,학고방.

 

   맹자

 

 

1.맹자집주:성백효,전통문화연구회

2.朱注맹자:김동길 허호구 역주,창지사

3.맹자:범선균 역해,혜원출판사

4.맹자:이기석 한용우 역해,홍신문화사

5.맹자:유교문화연구소,성균관대 출판부

6.사서집주언해 맹자:임동석,학고방

 

 

 

 

    통감

 

 

1.통감절요.춘방장판,보경문화사

2.통감절요1.2.3,성백효 역주,전통문화연구회

3.통감,조수익 역해,홍신문화사

4.통감언해 천 지 인,학민문화사

5.소리나는 통감,김수길 강의,대유학당,테이프 있음

 

 

백문교재

 

經書: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간행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사서 대전본을 한권에 수록]

 

학민문화사[042-621-2162.042-625-0828]

보경문화사[02-325-8833.7211~2]에서 판매 

 

 

 

 

 

 

A.대한한사전:이가원 안병주 감수,교학사

 

좋은 사전을 한권 사서,앨범란 78번 정민 교수의 칼럼 처럼 열심히 찾을 것.한시 한 수 란 81번 주석3 참조  

 

 

 

 

 

*1.2번은 옛날 서당에서도 배우던 주자 집주본을 축자 해석한 것이고 3.4번은 1.2번의 책에서 부족한微旨와 隱微한 뜻을 보완 하기에[특히 독학자에게] 두가지를 소개 합니다.

1.2번류 중 한권을 교본으로삼고[선생님을 모시고 親炙하면 백문으로] 3.4.5번류 중 한권을 부교재로 하면 좋을 것 같네요.다음에는 고문진보와 4서5경을 읽어야 겠지요.

 

그리고 민추나 전통문화연구회 등에서 CD나 테이프를 구해서 운전시에나 집에서 들으면 좋습니다.

1~2년 논어 맹자 통감을 읽어 자신이 붙고 여건이 되면

본란3번 한문학교를 다니시기 바랍니다.

 

한문은 다른 외국어와 달리 배우기가 어렵습니다.

전고나 고사성어가 많고 생략 도치가 심하기 때문 입니다.몇년을 배워야 인명과 지명을 구분 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역설적으로는 이것이 매력 입니다.열심히 한 만큼 표가 나니까요.또 인간의 두뇌로는 다 욀 수가 없으니까'''''''

 

 

 

여러번 덧 붙여 쓰다 보니 두서가 없습니다.

 

 

 

한문 문리 터득하는 방법(熟讀曉文義)
이름 : ()   날짜 : 2006.12.04   조회 : 35

先生讀書, 正坐莊誦, 字求其訓, 句尋其義. 未嘗以麤心大膽讀之, 雖一字一畫之微, 不爲放過. 魚魯豕亥之訛, 必辨乃已. 然未嘗割改舊字, 必註紙頭曰, 某字疑當作某字, 其詳愼精密如此. 趙上舍穆, 嘗校讐心經附註, 字畫之訛者, 直割正之, 註脚之不當刪節者, 卽添補之. 先生責之曰, 先儒成書, 何可一任己見, 去取之太快如此乎. 獨不思金根車之誚耶.(鶴峯先生文集續集卷之五, 雜著, 退溪先生言行錄, 048_241c)

선생께서는 글을 읽을 적에는 단정히 앉아서 우렁차게 읽었으며, 글자마다 그 뜻을 찾고 구절마다 그 의미를 탐구하였다. 일찍이 거칠게 대충대충(麤心大膽) 읽는 법이 없어서, 비록 한 자 한 획의 사소한 것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으며, 어(魚)를 노(魯)로 쓴다든지 시(豕)를 해(亥)로 쓴다든지 하는 것과 같은 잘못들을 기필코 찾아 내어 바로잡고야 말았다. 그러나 본디 있는 글자를 도려 내어 고치지 않고 반드시 책 머리에다 두주(頭註)를 달기를, ‘아무 글자는 아마도 아무 글자가 되어야 할 듯하다.’ 하였으니, 정밀하고 조심스럽게 하기를 이와 같이 하였다. 상사(上舍) 조목(趙穆)이 일찍이 《심경부주(心經附註)》를 교정할 적에 자획이 잘못된 것을 곧바로 도려내어 고치고, 깎아 내어서는 안 되는 주각(註脚)을 곧바로 깎아 내고 보충하였는데, 선생께서 나무라시기를, “선유(先儒)가 쓴 글을 어찌 자기 생각만으로 이처럼 거침없이 취하고 버린단 말인가. 그래 금근거(金根車)의 꾸지람주을 생각지 않는단 말인가.” 하였다.

問讀書之法, 先生曰, 只是熟. 凡讀書者, 雖曉文義, 若未熟則旋讀旋忘, 未能存之於心. 必也旣學, 而又加溫熟之功, 然後方能存之心, 而有浹洽之味矣.(退溪先生言行錄)

내가 글을 읽는 방법에 대하여 여쭙자, 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단지 익숙하도록 읽는 것이다. 무릇 글을 읽는 사람이 비록 글의 뜻은 이해하더라도 익숙하지 못하면 읽은 뒤에 곧바로 잊어버려서 마음속에 간직할 수가 없다. 반드시 이미 배운 것을 다시 충분하게 복습하는 공력을 들인 다음에야 바야흐로 마음속에 간직할 수가 있어서 흠씬 젖어드는 맛이 있는 법이다.” 하였다.

又曰, 讀書之要, 必以聖賢言行體之心, 而潛求默玩, 然後方有涵養進學之功. 若怱怱說過, 泛泛誦說而已, 則是不過章句口耳之末習. 雖誦盡千編, 白首談經, 亦何益哉.(退溪先生言行錄)

또 말씀하시기를, “글을 읽는 요결(要訣)은, 반드시 성현의 말과 행동을 마음에 새기고 침잠하여 묵묵히 완미한 다음에야 바야흐로 함양(涵養)되어 학문이 진보하는 성과가 있는 것이다. 만약 대충대충 읽고 대강대강 말해 버리고 말 경우, 이는 말 마디나 외우고 귀로 듣고 입으로 옮기는 말습(末習)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니 비록 천 편의 글을 외우고 머리가 희도록 경전(經典)을 떠들어 댄들 무슨 이로움이 있겠는가.” 하였다.

又曰, 晝之所讀, 夜必思繹.(退溪先生言行錄)

또 말씀하시기를, “낮에 읽은 것을 반드시 밤에 생각하고 풀어보아야 한다.” 하였다.

 

 

 

讀論語孟子法의 번역 질정

 

 

 

이름 : ()   날짜 : 2006-12-26   조회 : 60

讀論語孟子法(據淸康熙, 仿宋大字本補)

程子曰:“學者當以論語孟子爲本. 論語孟子旣治, 則六經可不治而明矣. 讀書者, 當觀聖人所以作經之意, 與聖人所以用心, 聖人之所以至於聖人, 而吾之所以未至者, 所以未得者. 句句而求之, 晝誦而味之, 中夜而思之, 平其心易其氣, 闕其疑, 則聖人之意, 可見矣.”

논어와 맹자를 읽는 방법
(1)정자(程子)가 말씀하시길, “배우는 사람은 마땅히 논어와 맹자를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논어와 맹자를 이미 안다면 육경(六經)은 전심하여 공부하지 않고도 밝혀 알 수 있는 것이다. 책을 읽는 사람은 마땅히 성인이 경전을 지은 뜻과 성인의 마음 쓰는 바와 성인이 되는 까닭, 그리고 내가 이르지 못하는 까닭과 내가 아직 얻지 못하고 있는 것 등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한 구절 한 구절에서 구하고, 낮에는 읽어서 완미하고, 밤에는 이것을 깊이 생각하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기운을 편안히 하여 의심나는 것이 있으면 천착하지 않고 남겨 둔다면 성인의 뜻을 볼 수 있다.”

程子曰:“學者須將論語中諸弟子問處, 便作自己問, 聖人答處, 便作今日耳聞, 自然有得. 雖孔孟復生, 不過以此敎人. 若能於語孟中, 深求玩味, 將來涵養, 成甚生氣質.”

(2)정자(程子)가 말씀하시길, “배우는 사람은 모름지기 논어 가운데 여러 제자들이 물은 것을 가지고 자기가 묻는 것으로 삼고, 성인이 그에게 대답한 것을 가지고 곧 지금 자기가 귀로 듣는 것으로 삼으면 자연히 얻어질 것이다. 비록 공자와 맹자가 다시 태어나더라도 이런 방법으로 사람을 가르치는데 불과할 것이다. 만약에 논어와 맹자 속에서 깊이 뜻을 구하고 내용을 완미하면 장차 함양하여 비범한 자질을 이룰 수 있다.”

程子曰:“凡看語孟, 且須熟讀玩味, 須將聖人言語切己, 不可只作一場話説. 人看得此二者切己, 終身儘多也.”

(3)정자(程子)가 말씀하시길, “대개 논어와 맹자를 읽을 때는 숙독하여 내용을 완미하고, 성인의 언어를 자기에게 말하는 것으로 간절하게 여기며, 지나가는 한 바탕의 이야기로 여겨서는 안 된다. 사람들은 이 두 종류의 책을 읽고 자기 몸에 익숙하게 하면 종신토록 유익함이 많을 것이다.”

程子曰:“論孟只剩讀著,便自意足. 學者須是玩味. 若以語言解著,意便不足.”

(4)정자(程子)가 말씀하시길, “대개 논어와 맹자를 충분히 숙독한다면 그 뜻은 스스로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배우는 사람은 모름지기 읽고 그 뜻을 완미해야 한다. 만약 말의 주석이나 하면 뜻을 알기는 곧 부족하다.”

或問:“且將論孟緊要處看,如何?” 程子曰:“固是好,然若有得, 終不浹洽耳.”

(5)혹자가 묻기를, “장차 논어와 맹자의 긴요한 곳만을 본다면 어떠하겠습니까?” 정자(程子)가 말씀하시길, “참으로 이방이 좋다. 그러나 깨닫는 것이 있더라도 끝내 의리의 속까지 흠뻑 젖어 철저하게 알지는 못한다.”

程子曰:“孔子言語, 句句是自然,孟子言語, 句句是事實.”

(6)정자(程子)가 말씀하시길, “공자의 언어는 구절마다 자연스럽고, 맹자의 언어는 구절마다 사실이다.”

程子曰:“學者先讀論語孟子,如尺度權衡相似,以此去量度事物,自然見得長短輕重.”

(7)정자(程子)가 말씀하시길, “배우는 사람은 먼저 논어와 맹자를 읽으면 마치 자와 곡척, 저울대로 물건을 헤아리는 거와 같이 자연히 장단과 경중을 터득할 수 있다.”

程子曰:“讀論語孟子, 而不知道,所謂 ‘雖多, 亦奚以爲’”

(8)정자(程子)가 말씀하시길, “논어와 맹자를 읽고 도(道)를 알지 못한다면, 소위 ‘비록 많이 읽었다고 한들 또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는 것과 같다.

 

 

스승의 옥편

 

한문학을 공부한다고 하면 어려서 서당에 다녔느냐고 묻는 이들이 많다. 한문 공부를 처음 시작한 것은 대학 4학년 여름 방학 때였다. 이기석 선생님과 그 때 처음 만났다. 선생님이 물으시면 덜렁대다 틀리기 일쑤였다. 그 후 작고하실 때까지 8년을 모시고 공부 했다.
 
뜻을 몰라 여쭈면 사전을 찾아보라고 하셨다. 사전에 이런 뜻으로 나와 있다고 말씀드려도 당신 눈앞에서 기어이 다시 찾아보게 하셨다. 무슨 뜻이 있느냐고 물으셔서 이런 저런 뜻이 있노라고 말씀드리면 “봐! 거기 있잖아.”하셨다.
 
 의미는 항상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곳에 숨어 있곤 했다. 지금은 나도 대학원생들과 공부하면서 이 방법을 쓴다. 사전 찾아봐. 무슨 뜻이 있지? 거기 있잖아! 
 
선생님이 돌아가신 후 댁에 갔을 때, 하도 많이 찾아서 반 이상 말려들어간 민중서림판 한한대자전을 보았다. 12책으로 된 한화대사전도 손때가 절어 너덜너덜했다. 선생님도 찾고 또 찾으셨구나. 둥근 돋보기로도 한 눈을 찡그려가면서 그 깨알 같은 글씨를 찾고 또 찾으시던 모습이 떠올라 참 많이 울었다.
 
사모님의 분부로 선생님의 손때 묻은 그 책들을 집에 가져왔다. 헐어 바스라지고 끝이 말려들어간 사전을 한장 한장 다리미로 다려서 폈다. 접착제로 붙이고 수선해서 책상 맡에 곱게 모셔두었다.
 
 지금도 사전에 코를 박으면 선생님의 체취가 또렷이 느껴진다. 내 조그만 성취에도 당신 일처럼 기뻐하시던 어지신 모습도 생전처럼 떠오른다.
 
한한대자전은 너무 낡아 쓰지는 못하고 바라보기만 하고, 한화대사전은 지금도 자주 애용한다. 그때마다 더 열심히 찾아야지, 더 열심히 찾아야지 하고 생각한다.
 
 그러는 사이 집에서 쓰는 내 한한대자전도 너무 낡아 선생님께서 쓰시던 사전과 비슷한 몰골이 되었다. 학교 연구실에서 쓰는 사전도 많이 낡았다. 이제는 가로쓰기로 된 한한대자전을 마련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지도 꽤 오래 되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앞으로 나는 몇 권의 한한대자전을 더 너덜너덜하게 만들 수 있을까?
선생님이 세상을 뜨신 후에는 김도련 선생님을 모시고 공부했다.
 
 나를 앉혀 놓고 예전 공부할 적 얘기를 많이 들려주셨다. 하루는 서당 앞에서 어떤 사람이 헌책을 가져 나와 팔고 있었다. 우리말로 풀이한 논어를 그때 처음 보았다. 황홀했다.
 
그 사람을 데리고 십여 리 길을 걸어 논어를 사달라고 졸랐다. 아버지께서 어머니께 쌀을 내주라고 하셨다. 놀러온 아버지의 친구 분이 헌 책인데 너무 비싸다고, 시내 책방에 가면 그보다 싸게 살 수 있다고 했다.
 
 아버지는 “저 아이가 저 책을 만 냥짜리 책으로 읽으면 만 냥짜리 책이 될 게고, 한 냥짜리 책으로 읽으면 한 냥짜리 책이 될 걸세. 책값을 깎겠는가?” 어머니가 쌀을 퍼줄 때 뒤주 밑바닥을 박박 긁는 소리를 들었다. 일제 말 공출이 심해 끼니도 잇지 못하던 때였다.
 
선생님은 그때 그 아버지의 말씀을 잊지 못해 평생을 그 책을 읽고 또 읽었다. 떨어지면 풀칠해서 읽고, 더 낡으면 다시 제본해서 읽었다. 그렇게 읽은 논어를 훗날 당신 손으로 꼼꼼히 풀이해서 간행했다.
 
 지금도 이 책을 보면 뒤주 바닥을 박박 긁던 소리가 들린다며 누더기가 다 된 낡은 논어를 어루만지며 굵은 눈물을 떨구시던 그날 오후를 잊을 수가 없다.
 
조선 후기의 명필 이삼만은 서예를 배우겠다고 찾아오는 사람에게 벼루 세 개 쯤 먹을 갈아 밑창 낼 노력이 없이는 글씨를 쓸 생각도 말라고 했다. 학문의 길에 무슨 왕도가 있겠는가?
 
 단지 단순무식한 노력만 있을 뿐이다. 지금도 마음이 스산하면 선생님의 사전을 쓰다듬고 냄새를 맡는다. 많이 힘들 때는 무작정 포천에 있는 산소로 달려가 한참을 혼자 앉아 있다 오곤 했다.
 
김도련 선생님은 벌써 여러 해 째 병석에 누워 계신다. 가까이에 여쭤볼 스승이 안 계시니, 오늘도 나는 사전을 찾고 또 찾는다.
 
 
어린이에게 글을 가르치는 순서.

어린이를 가르치는 사람들은 아이가 말을 할 정도가 되면
반드시 주흥사(周興嗣)의 《천자문(千字文)》을 가르친다.

그러다 글자를 붙여 읽을 정도가 되면 바로 《사략》 1권이나
《통감》 1권을 가르치는데, 많이 읽히는 경우가 서한기(西漢紀)까지,
더 많이 읽히는 경우는 동한기(東漢紀)나 촉한기(蜀漢紀)까지이다.

그리고 《맹자》와 《시경》 국풍(國風)을 가르치다가
여름이 되면 《당음(唐音)》 중의 절구(絶句)를 가르치고,
다음에 《당음》 중 장편시(長篇詩)를 가르친다.
그러면서 글을 짓게 하여 오언시(五言詩),
칠언시(七言詩)와 장문을 몇 줄 써보게 한다.

15세가 넘어 관례(冠禮)를 하고
장가를 들면 우둔해서
더 이상 깨닫지 못하는 자는 여기에서 글공부를 그만두고,

조금 재주가 있는 자는 《사문유취》를 섭렵하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과거 급제한 글을 본다.

그래서 시에 운자(韻字)나 달 줄 알고 글줄이나 지을 줄 알게 되면
바로 과장(科場)에 들어가 과거 볼 계책을 하니,
과거에 급제하면 부형들은 기뻐 자랑하고, 그 자신도 할 일을 다 했다고 여긴다.

이 때문에 비록 글 잘한다는 이름이 나서 어린 나이에 등과한 자라 할지라도
옛사람의 문자를 인용하면서
그것이 어떤 책에서 나왔는지 본래 무슨 뜻이었는지도 모르고,
한편의 시나 문장을 엮어 이루면서도
그것이 결국 무슨 도리를 담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글을 썼다 하면 글자를 잘못 써서 가소롭지 않은 것이 없고,
뜻풀이는 어느 곳 할 것 없이 다 구두를 잘못 붙여 엉터리가 되고 만다.
더구나 심성설(心性說)이나 이기설(理氣說)처럼
아래로 인사(人事)를 배워
위로 천리(天理)에 도달하는 일이야 말해 뭐하겠는가.
도무지 깜깜하고 엉성하기 짝이 없으니 한탄스러울 뿐이다.

이제 가르치고 배우는 차례를 정함으로써
높고 원대한 경지까지 학문을 하는 바탕으로 삼고자 하니,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지극히 우둔한 자야 참으로 말할 것도 없겠지만,
학문에 뜻을 둔 자는 이 글을 통해서 선후와 본말의 차례를 알게 되기를 바란다.

어린이가 글을 입에 익히려면 《사략》 첫 권을 배우는 것이
실로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그 가르치는 순서는 다음과 같이 하여야 한다.

먼저 《소학》을 읽어 입교,
명륜, 경신 공부가 학문을 하는 근본이 된다는 것을 알고,
다음으로 《대학》을 읽어 삼강령, 팔조목의 순서와 구조를 알아야 한다.

다음으로 《논어》를 읽어 성인이 말씀하신 내용과
제자들이 문답하고 변론한 것이 모두 지극한 이치임을 알아야 하고,

다음으로 《맹자》를 읽어 인욕을 막고 천리를 보존하는 것,
성인의 도를 지키고 이단을 물리치는 것 및
사단설(四端說)과 양기설(養氣說) 등에 대해 알며,

다음으로 《중용》을 읽어 성(性), 도(道), 교(敎)의 개념과
중화(中和)를 이루는 것이 성인의 지극한 공이라는 것,

그리고 처음에 하나의 이치로 시작하여 중도에 천만 가지 일로 나뉘고
결국 하나의 이치로 총괄되는 묘리를 알아야 한다.

다음으로 《시경》을 읽어서 삼대시대 선왕의 교화와 국풍, 대아, 소아,
시의 정체(正體)와 변체(變體) 및
사람들에게 선심을 감발시키고 악을 징계하게 만드는 기미를 알아야 하고,

다음으로 《서경》을 읽어서
요순 때부터 전해져 내려온 심법(心法)과 이윤(伊尹), 부열(傅說), 주공(周公),
소공(召公)이 치세를 보필한 훌륭한 계책을 알아야 하며,

다음으로 《역경》을 읽어서
길흉(吉凶), 회린(悔吝), 진퇴(進退), 존망(存亡)의 도 및
역(易)을 만든 복희, 문왕, 주공, 공자 등 네 분의 성인과
주석을 단 주자, 정자 두 현인이 오묘한 이치를 궁구하여
깊은 뜻을 밝게 천명한 가르침을 알아야 한다.

다음으로 《춘추》를 읽어 성인이 역사에서 쓸 것은 쓰고
삭제할 것은 삭제해 포폄을 가하여
천하의 사(邪)와 정(正)을 정한 것이
후대 백왕이 법으로 삼아야 할 의리라는 것을 알고,

다음으로 《예기》를 읽어
삼백 가지의 경례(經禮)와 삼천 가지의 곡례(曲禮)를 비롯해
선왕과 성인이 남기신 제도와 가르침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경서를 읽는 차례이다.

《소학》을 읽을 때에는 《효경》을 같이 읽고,
사서(四書)를 읽을 때에는 《혹문》을 같이 읽고
《주역》을 읽을 때는 《역학계몽》을 같이 읽고,
《춘추》를 읽을 때는 《공양전》, 《곡량전》, 《좌전》 등의
춘추 삼전과 《국어》를 같이 읽고,

《예기》를 읽을 때는 《주례》, 《의례》, 《가례》를 같이 읽어야 한다.

그리고 《공자가어》와 《근사록》, 《심경》, 《이정전서》, 《주자대전》,
《주자어류》, 《성리대전》 등의 책을 읽어서
그 이치가 통하는 것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완전히 꿰뚫으며
또한 반드시 예전에 배운 것을 되새겨보고
연역해보아 참고하여 바로잡아야 한다.

역사도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이므로
주자의 《강목》, 사마천의 《사기》, 반고의 《한서》 등과
이후 역대의 중국 사서(史書)로부터 우리나라 역사까지 보아야 한다.

문장가에 대해서도 알아두어야 하므로
《초사》와 《전국책》, 《문선》, 이백과 두보의 시, 《당송팔가문》을 보고
제자백가의 책들까지 섭렵하여 그 학문의 범주를 넓혀야 한다.

이단(異端)의 책들은 보지 않는 것이 좋지만
그 학문을 제쳐두고
그 문장만 보아서 문장의 한 도움으로 삼는 것 정도는 괜찮다.

공부의 근본을 확립하여 의리를 바로잡고
견문을 넓힌 뒤에는 마음으로 구상하여 손으로 글을 써내려 가는 데
장강대하와 같이 조금도 막힘이 없을 것이니,
한유(韓愈)가 말한 인의(仁義)로운 사람은
그 말이 성대하다는 것이 이를 두고 한 말이다.

저 과거급제에 필요한 글공부는 부수적인 일일 뿐이니
어찌 굳이 심력을 허비해가며 다른 사람들을 따라할 필요가 있겠는가.
그 정도 글은 잘하려고 애쓰지 않더라도 저절로 잘하게 될 것이다.

공부하는 과정을 정하는 데 대해서는
옛날 구양수(歐陽脩)는 글자를 계산해서
하루에 반드시 몇 글자를 공부하는 방법을 만들었고,
정단례(程端禮)는 날짜를 정해 과정을 마치는 방법을 썼지만
후학들이 그 말대로 따랐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다만 차례를 정해서 공부하는 선후의 순서만 잘못되지 않으면 될 것이니,
그 성취하는 시기와 수준의 차이로 말하자면
공부하는 당사자의 뜻과 재주에 달려 있을 뿐이다.

아아,
우리의 스승이신 주자께서 독서법에 대해 말씀하기를,
“몸을 바르게 하고 서책을 대하여 한자 한자 상세하게 천천히 보면서
자세하고 분명하게 읽어야 한다.

한자 한자 맑은 소리로 읽되
한 글자도 잘못 읽어서는 안 되며
한 글자도 빠트려서는 안 되며
한 글자도 더 읽어서는 안 되며,
한 글자도 순서를 바꾸어 읽어서는 안 되며,
억지로 암기하려고 해서는 안 되고,
다만 여러 번 많이 읽어서 자연히 입에 오르게 되면
오래되어도 잊지 않게 된다.” 라고 하면서
옛사람이 말한 “책을 읽을 때 천 번을 읽으면 그 뜻이 저절로 드러난다.”는
말을 인용하셨다.

또 말씀하기를, “독서에는 세 가지 집중해야 할 것이 있으니
마음을 집중하고,
눈을 집중하고,
입을 집중하여야 한다.” 하였다.

또 말씀하기를,
“단정하고 엄숙하게 똑바로 앉아서 성현을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한다면
마음이 안정되어 의리를 연구하기 쉬울 것이다.
많이 볼 욕심을 내고,
널리 보기를 힘써서 대충대충 섭렵하여 겨우 눈만 스쳐보고 지나가면서
곧 이미 통달하였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조금이라도 의심나는 곳이 있으면 즉시 재차 생각해보고,
생각해보아도 통하지 않거든 곧 작은 책자를 준비해 두었다가
날마다 뽑아내어 기록하여 시간이 날 때마다 살펴보고 자문해야 한다.

별 연고 없이 출입하지 말며,
한가한 이야기를 적게 해야 하니 이는 시간만 낭비할 뿐이며,
잡서를 보지 말아야 하니 이는 정력만 분산시킬 뿐이다.” 하였다.

또 말씀하기를,
“독서는 반드시 마음을 비우고
안목을 높게 가지고 뜻을 크게 먹고 해야 한다.” 하였다.

가령 주자가 독서를 모른다면 그만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말씀들이 어찌 독서의 법령이 아니겠는가.
어떤 이들은 말하기를, “세상에 많고 많은 책들을 어떻게 다 볼 수 있겠는가.
또 사람이 질병이나 사정이 없을 수 없고
집안일을 처리하느라 골몰하기도 하니
아무리 독서하는 데 온 뜻을 쏟고자 하더라도 할 수가 없다.
그러니 대중들이 하는 대로 따라 요행히 과거에 합격하여 가문을 보존하고
먹고살 계책이나 이루는 게 낫다.” 한다.
이는 참으로 자신을 해치고 포기하는 방탕하고 게으른 자이니
요순의 도에 함께 들어갈 수 없는 자이다.

노동을 하며 독서를 병행한 것은 예전부터 그러했으니
옛사람들 중에는 낮에는 밭갈고 밤에 공부한 자도 있었으며
경서를 보며 김매는 자도 있었으며,
땔감을 지고 다니며 글을 외운 자도 있었으며
병중에 독서한 자도 있었으며,
옥중에서 글을 읽은 자도 있었는데,
어찌 평생 사정에 구애되어 읽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경우만 있겠는가...

단지 공부에 뜻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뜻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재주는 그 다음이라고...

: 이 글은 한국문집총간 256집
윤기(尹愭)의 《무명자집(無名子集)》 10책에 나오는 글로,
조선시대에 학자들이 공부한 순서에 대해 쓴 것이다.

오늘날 예전처럼 쇄소응대(灑掃應對)부터 시작하여
성현의 도를 배우는 공부를 바라기는 어렵지만,
선인들이 읽었던 책들을 그대로 밟아보는 것이
그 사상과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전통시대의 교육과정은 나름대로 몇 백 년 동안 검증과정을 거쳤다.
어떤 목적을 위해서든 한문 공부를 시작해보기로 다짐한 분들은
나름대로 과정을 정해 공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막연히 동양학이나 한문에 대한 관심만 가지고서
대뜸 《주역》이나 《장자》의 번역서부터 들고 시작하다
그만두는 분들을 보면 조금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학문은 어떤 분야이든지 기초와 입문의 단계가 있는 법이다.
위에서 제시한 독서의 순서가,
이제 한문을 배워 우리 고전을 익히고자 하는 분들에게
한 방향을 시사해줄 수 있으리라 여겨 소개해 본다.

저자소개 윤기(尹愭 : 1741~1826)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경부(敬夫), 호는 무명자(無名子).

1773년(영조49)에 사마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들어가 20여년간 학문을 연구하였다.
1792년(정조 16)에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승문원정자에 초사(初仕)로 종부시주부(宗簿寺主簿),
예조·병조·이조의 낭관으로 있다가
남포현감(藍浦縣監)·황산찰방(黃山察訪)을 역임하고
다시 중앙에 와서《정조실록》의 편찬관을 역임하였다.
벼슬이 호조참의에까지 이르렀다.
저서로《무명자집(無名子集)》20권 20책이 있다.
저 자 윤 기/ 역 자 김성애.


방원서당(方圓書堂) 童蒙/ cafe.daum.net/hanmungongbu

function showSideViewForScrapInfo(curObj, userid, planetUserid, targetNick) { var sideView = new SideView('nameContextMenu', curObj, userid, planetUserid, '\uAD74\uC5B4\uB2F9', targetNick, '15AkW', '', '\uAD74\uC5B4\uB2F9\uC758 \uD55C\uC2DC', "unknown"); sideView.hideRow("member"); sideView.hideRow("planet"); sideView.showLayer(); } function winPopup() { window.open('http://cafe.daum.net/_service/home?grpid=150OK', 'DaumPlanet', 'width=936,height=672,resizable=yes,scrollbars=yes'); return; }
출처 :전국한시백일장 원문보기 글쓴이 : 麟山
 
 
고전 공부법
[다음 글은 고전을 공부하는 방법에 관해 대산 김석진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말씀입니다. 한길사 간행의 『대산대학강의』에 실린 내용을 그대로 발췌해 옮겼습니다.]


한문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좀 진부하기는 하지만 옛날식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옛날의 ‘하야’토를 오늘날 그런 말이 없다고 해서 요새 책들이 모두 ‘하여’로 고쳐 표기하고 있는데, 지금 ‘하야’라는 말이 없으니 옛날 글이지 지금 말대로 한다면 그게 어디 옛날 글인가요. 골동품이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그릇과 다르다고 거기에 색을 입혀 요즘 그릇처럼 만들면 골동품으로서의 생명은 다 끝난 거지요.

고전은 고전 그대로 공부한 뒤에 자기가 현대적으로 응용을 해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글을 앞뒤도 없이 한 대목만 따다가 자기 논리를 죽 늘어놓는데 만날 들어봐야 소용없는 소리지요. “글은 글이고 나는 나라(書自書 我自我)”. 『대학』을 다 배워도 무슨 소린지 나중에 아무것도 모릅니다. 『대학』을 공부했으면 누가 “이게 무슨 말입니까?” 하고 물을 때에 배운 그대로 토를 떼고 새겨 푼 뒤에 “이 말이 무슨 말이다”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비록 『대학』이 간단하지만 이 공부를 하고서 다른 책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문리(文理)를 터득해야 공부를 한 보람과 결실이 있는 것이지요.

어느 한 책을 잘 뜯어보고 그것을 통해 다른 책들도 읽고 번역하고 할 수 있는 것이지 모든 책을 다 공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학』공부만 잘 해도 『중용』은 그것으로 미루어서 공부할 수 있는 것이고 다른 책도 다 그렇게 읽고 익혀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토도 안 떼고 새기지도 않고 어떤 대목을 따다가 자기가 연구한 방면으로만 죽 설명하거나 칠판에다 자기 말을 잔뜩 써놓고 가르치는데, 고전 공부는 이런 게 아니에요. 『대학』이 뭐라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 나중에 책을 다시 펴놓았을 때에 그 내용을 어렴풋이라도 알고 또 복습할 때면 점차 새롭게 알게 되고, 이렇게 되어야 하는 겁니다.

한문 공부는 한자부터 시작되는 것인데 한번은 TV에서 무슨 학회 회장이라는 분이 아이들 200명을 데리고 한문을 가르친다고 하면서, 나는 “‘아들 자(子)’를 애들한테 가르칠 때 꼭 ‘씨 자’라고 가르치고 ‘계집 녀(女)’는 ‘여자 여’, ‘한 일(一)’은 ‘차례 일’로 가르친다” 하고 자랑삼아 얘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큰일 날 소리입니다.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여자 여’도 될 수 있는 것이지만 계집이라는 것이 원래 우리나라 말입니다. ‘계집 녀’자가 여자도 되고 장녀도 되는 것이고 말을 더 붙이면 여중군자(女中君子)도 되는 것이고 숙녀도 되는 것입니다. ‘사내 남(男)’인데 ‘남자 남’이라 해버리고 ‘계집 녀’인데 ‘여자 여’라고 해버리면, 고유한 우리말인 사내와 계집이란 말은 없어지고 말지요. 그냥 여자와 남자, 그것밖에 못 써먹는 겁니다. 또 ‘차례 일’ 하면 물건의 숫자를 셀 때에 등급을 매겨 제일 제이 하는 차례만 가리킬 뿐이지 하나라는 단위를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씨 자’ 하면 종자인 씨라는 뜻만 통할 뿐입니다. 결명자(決明子)니 구기자(枸杞子)니 할 때에는 ‘열매 자’인데 남녀가 만나서 자식을 낳으면 그게 열매인 것이지요. 그래서 子는 물론 아들을 의미하지만 부모가 낳은 자식, 즉 아들과 딸을 아울러 가리키는 것입니다. 또 초목이 열매를 맺듯이 공부를 해서 성숙한 인격을 갖춘 사람을 선생님이라고 하는데, 따라서 子는 ‘선생님 자’도 됩니다.

이렇게 기본이 되는 의미를 알고 나서 그 글자가 이리 쓰이고 저리 쓰이고 하는 바를 알아야 공부이지 ‘이게 맞을 것이다’라는 자기 생각을 가지고서 남한테 그것만 가르치면 큰 문제가 됩니다. 내가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남은 저런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거지요. 그러므로 옛날부터 기본으로 내려오는 것을 중심으로 세워놓은 뒤에 그 통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좀 어렵고 땀이 나더라도 하나하나씩 글자와 문장을 뜯어서 토 떼고 글 새기고 말을 만들어가며 고전 그대로 놓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옛날에는 처음에 글자 익히고 그 다음 토를 붙여 글을 새긴 후에 마지막으로 공부한 다음날 그 글을 다 외웠습니다. 외우고 나서야 다시 가르치고 배우고 했으니까 완전했지요. 토 떼고 새기는 것을 잘못하면 책을 백 권을 배워도 소용없고, 이를 정확하게 공부해 나가면 한 군을 배워도 열 권 스무 권 다 자습해서 알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토 떼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문리가 얼마나 났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문리가 나고 글 뜻이 통한 사람은 정확하게 토를 떼거든요.

[덧붙여 한문을 공부하면서 음양팔괘의 의미와 더불어 선천팔괘와 낙서구궁수리, 후천팔괘의 이치를 깨우친다면 뜻 글자가 갖고 있는 다양한 의미가 더욱 정확해질 것입니다. - 家苑]
function showSideViewForScrapInfo(curObj, userid, planetUserid, targetNick) { var sideView = new SideView('nameContextMenu', curObj, userid, planetUserid, '\uAD74\uC5B4\uB2F9', targetNick, '15AkW', '', '\uAD74\uC5B4\uB2F9\uC758 \uD55C\uC2DC', "unknown"); sideView.hideRow("member"); sideView.hideRow("planet"); sideView.showLayer(); } function winPopup() { window.open('http://cafe.daum.net/_service/home?grpid=150OK', 'DaumPlanet', 'width=936,height=672,resizable=yes,scrollbars=yes'); return; }
출처 :전국한시백일장 원문보기 글쓴이 : 麟山

 

 

 

 

 

출처 : 굴어당의 한시
글쓴이 : 굴어당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