積土成山(적토성산)
積土成山 風雨與焉 積水成淵 蛟龍生焉 積善成德 而神明自得 聖心備焉 故不積蹞步 無以至千里 不積小流 無以成江海 麒驥一躍不能十步 駑馬十駕 功在不舍 鍥而舍之 朽木不折 鍥而不舍 金石可鏤
(적토성산 풍우여언 적수성연 교룡생언 적선성덕 이신명자득 성심비언 고불적규보 무이지천리 부적소류 무이성강해 기기일약불능십보 노마십가 공재불사 계이사지 후목부절 계이불사 금석가루)
흙이 쌓여 산을 이루면 바람과 비가 일게 되고, 물이 모여 못이 이룩되면 이무기와 용이 생겨나며, 善(선)함이 쌓여 德(덕)이 이룩되면 神明(신명)함을 자연히 얻게 되고 성스러운 마음이 갖추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반 발자국이 쌓이지 않으면 천리 길을 갈 수 없고, 작은 냇물이 쌓이지 않으면 강과 바다가 이룩될 수 없는 것이다. 천리 길을 가는 준마도 한 번 뛰어 열 발자국을 갈 수 없고, 둔한 말도 열 번 수례를 끌면 준마를 따를 수 있다. 功(공)을 이룬다는 것은 중단하지 않는 데 달렸으니, 칼로 자르다 중단하면 썩은 나무라도 꺽이지 않으며, 자르는 것을 중단하지 않으면 쇠나 돌이라도 자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荀子』 「勤學篇」
기도나 공부는 쉬지 않고 꾸준히 하는데 妙用(묘용)이 있습니다.
시작이 반 이라는 말처럼 공부를 시작하였다면 이미 성공한 셈이라 할 수 있지만, 처음 출발은 쉽지만은 않고 고난의 연속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느 길로 가야할지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른길인지 분간도 할 수 없으며, 선생의 가르침도 가지각색이라 혼돈의 안개 속을 헤매게 합니다.
이럴 때 마음을 냉정히 하여 기본에 충실하여야 합니다. 모든 이론은 실기가 이루어지고 난 후에 생긴 것입니다. 그렇다면 선배들이 이룩해 놓은 이론 서적을 가끔 읽어보며 기본기를 정립하여야 하고, 용구의 사용법도 익히되 이론의 바탕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기본기의 바탕에서 출발하였다면 차근차근 익힘과 동시에 시간을 보내야 하고, 그 기본기를 잃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몸에 베이도록 무수한 노력이 따라야 하며 스승에게 점검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종교와 예술은 독학으로 혼자서는 이루어낼 수 없는 길입니다.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야 하고 자신의 노력이 배가되어야 일가를 이룰 수 있습니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는 ‘죠지 버나드’의 묘지명처럼 되지 않으려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우남생각)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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