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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개혁 실패와 대북 제재로 경제난에 처한 북한이 외자유치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북한은 중국에 두만강 하류 나진항의 1부두를 10년간 사용할 권리를 정식으로 넘긴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나진항 개방 결정은 지난달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중, 그리고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의 방중을 통해 이뤄진 릴레이 회담에서 구체화됐다. 김 부장은 당시 동북 3성을 차례로 방문해 중국의 `창지투(창춘-지린-투먼) 개방 선도구` 사업을 확인했다는 후문이다.
중국은 나진항 사용권 확보를 통해 지린성 석탄자원을 동해를 통해 일본으로 직접 수출하는 등 중국 동북 3성 지역과 태평양을 직접 잇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
조봉현 기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이날 "북한이 나진항 항만설비 개ㆍ보수와 추가 증설에 대한 대가로 부두시설 일부에 대한 10년간의 사용권을 주는 계약을 중국 기업과 최근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전 타당성 조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공사 준비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나진ㆍ선봉지구 두만강 개발을 축으로 대풍그룹을 통해 외자를 끌어들여 도로, 항만,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대적으로 투자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나선시를 방문해 대외 무역 발전 지시를 내렸으며 북한은 지난 1월 나선시를 특별시로 승격시켜 사실상 경제특구로 지정했다.
나진항 개발 계획은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이 직접 주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풍그룹은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등에서 외자를 유치해 자본금 100억달러 규모 국가개발은행을 올해 하반기 중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중국과 지난 10월 원자바오 총리 방북 당시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건설에 합의했다. 신압록강대교는 오는 10월 착공할 전망이다. 북한은 또 신압록강대교 인근에 위치한 위화도(12.2㎢)와 황금평(11.45㎢) 지역을 자유무역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중국의
2개 기업에 각각 50년 임대 형식으로 개발권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기업들의 투자 규모는 황금평이 5억달러, 위화도가 3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북한은 두만강 일대 나진항과 압록강 일대 신의주를 양대축으로 자유무역지대 설정 등을 통해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단 신중한 반응이다.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개방, 투자유치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면서도 "북한이 대외개방에 나섰다고 판단하긴 힘들며 북ㆍ중 간의 구체적인 투자 협력도 실제 성사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도 비단섬 개발 등 중국과 북한 간에 투자 협력 보도가 잇따랐지만 실제 투자까지 이어진 경우는 드물었기 때문이다. 조 연구위원 역시 "대북 제재가 지속되고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는 한 투자 유치 노력이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북한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6자회담 복귀와 외자유치를 함께 추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이근우 기자- ,,,,,,,,,,,,,,,,,,,,,,,,,,,,,,,,,,,,,
덩샤오핑의 ‘先富論’
피해도시에서 후진타오의 ‘중부굴기’ 수혜도시로
후베이성 우한
장상해 코트라 우한 KBC 센터장
마오쩌둥이 수도 후보지로 거론할 정도로 화려한 과거 자랑 개혁·개방 이후 연해에 밀렸으나 최근 몇 년 새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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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역에 정차 중인 고속열차 허시에호. photo 조선일보 DB |
상하이(上海)에서 장강(長江)을 거슬러 서쪽으로 900여㎞를 올라가면 우한(武漢)이 나온다. 우한은 후베이(湖北)성의 성도다. 한커우(漢口), 우창(武昌), 한양(漢陽) 등 3개 도시가 합쳐 인구 1000만명의 대도시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등 연해도시에 익숙한 한국인에게 우한은 다소 생소하다. 역사에 정통한 사람 정도나 신해혁명(辛亥革命)의 시발점이 된 ‘우창봉기(武昌蜂起)’가 일어난 지역으로 알고 있다. 우한은 중국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삼국지에 나오는 적벽(赤壁), 형주(荊州) 등 역사 현장의 대부분이 우한 주위에 모여 있다. 19세기 중반 이후에는 서구열강의 조계지(치외법권 구역)가 우한에 설치되고, 내륙진출을 위한 거점 내륙항으로 대외에 개방된다. 그 결과 우한은 장강 수운의 이점을 활용해 발전을 구가하며 한때 상하이에 버금가는 경제 규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에도 우한은 여전히 그 위상을 유지했다. 우한은 신중국을 건국한 마오쩌둥(毛澤東)에 의해 베이징을 대신할 새로운 수도 후보지로 강력히 거론되기도 했다. 또 소련과의 정치·군사적 긴장에 따라 기간산업의 내륙 이전이 추진되면서 ‘둥펑(東風)자동차’ ‘우한강철’ 같은 핵심 공장들이 우한으로 몰려들었다. “대(大)우한, 허풍이 아니다” 하지만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우한은 연해 도시에 비해 크게 뒤처지게 된다. 자원과 자금이 연해에 집중 투자되면서 내륙의 경제와 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잃게 됐다. 급기야 우한은 지방 대도시 가운데 가장 낙후된 곳 중 하나로 추락하게 된다.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鄧小平)이 주창한 ‘선부론(先富論)’의 최대 피해도시가 된 것이다. 우한이 다시 살아난 건 2004년이다. 연해집중화에 따른 불균형 문제가 대두되자, 후진타오(胡錦濤) 정부는 2004년부터 “중부 내륙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중부굴기(中部山屈起) 정책을 내놨다. 중부굴기 정책으로 중부지역 6개성(산시성, 허난성, 안후이성, 후베이성, 후난성, 장시성)에 대한 대대적인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그중 내륙 물류중심지인 우한은 중부굴기 정책의 최대 수혜지역이 됐다. 더욱이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 중국 정부의 내수 진작책이 내륙에 집중되면서 우한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과 진출도 크게 늘어났다. 그 결과 우한은 최근 수년간 연 15%의 고속성장을 거듭하며, 내륙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도시로 부상했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우광(武廣·우한~광저우)고속철도는 우한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우한은 지정학적으로 ‘중국의 배꼽’에 해당한다. 하지만 철로 및 육로로 연해도시에서 우한을 잇는 데는 불편함과 비용발생 요인이 있었다. 반면 최고시속 394㎞의 우광고속철 개통으로 광저우에서 아침에 출발해 우한에서 점심과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저녁에 돌아가는 일일 생활권이 가능하게 됐다. 고속철 개통 이후 우한의 여행업계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고속철 개통이 인적교류의 확대를 이끌어낸 것이다. 향후 우한과 상하이, 베이징, 청두(成都)를 연결하는 고속철도도 속속 개통될 예정이다. 고속철의 연이은 개통은 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내륙으로의 산업 이전을 더욱 가속화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성장과 함께 과거의 활력을 되찾자 우한 시민들은 과거의 영광과 함께 거대 도시권역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우한시민들은 “상하이와 함께 도시 이름 앞에 ‘큰 대(大)’자를 붙일 수 있는 도시는 우한”이라고 주장한다. 실제 개혁개방 이전에 우한이 차지했던 중요성을 돌이켜보면 우한인들의 ‘따(大)우한’이라는 자부심이 허풍만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코트라 찾는 기업인 늘어” 한국 기업의 우한 진출은 연해지역에는 아직 비할 바가 못된다. 하지만 중부 내륙 도시 가운데는 우한으로의 진출이 비교적 활발하다. 우한에는 약 70여개의 한국기업이 등록돼 있다. 제조법인으로는 조선내화, 우신기계, 빛과 전자, 스타보일러 등이 대표적이다. 사무소 및 무역법인으로는 금호고속, SK E&S, 대한항공, LG전자, 대우인터내셔널,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포스코 등이 있다. 최근 우한으로 진출을 시도하는 기업은 내륙 소비시장 확보, 중국 대기업에 대한 원부자재 공급, 중국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등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기존에 우리 기업이 연해지방에서 보였던 투자 패턴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연해지방에서는 동종 업종 간의 대규모 동반 투자가 이루어졌다. 이같은 경험은 중국 내륙지역 투자가 사전에 수요와 목적을 명확히 설정하고 추진하는 ‘타깃형 투자’로 가야함을 시사하고 있다. 우한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4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 중 유학생 및 선교사 등 비(非)비즈니스 인력을 빼면 실제 투자기업인과 그 가족은 100여명이다. 우한의 한국인 사회는 아직 미약한 편이다. 2009년을 전후해 내륙시장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유통,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진출을 타진 중이다. 그 결과 우한을 찾는 인사들도 크게 늘었다. 필자가 지난해 2월 부임한 이후 4개월 동안 코트라 우한 KBC센터를 찾는 한국인 내방객은 한 달에 한 명 정도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일주일에 2~3명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국과 한국제품에 우호적” 최근 내륙시장에 대한 한국 기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배경에는 연해지역 시장이 포화상태인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내륙지원 정책에 따라 내륙시장의 경제규모와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진 점은 우리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과 한국 제품에 대한 우한 사람들의 우호적 인식은 우리 기업들의 우한 시장 진출을 돕는 요인이다. 우한 시내 고급백화점의 목 좋은 자리는 한국산 의류가 차지하고 있다. 또 번화가 로드숍과 식품점에는 한국산 화장품과 한국산 유자차 등이 즐비하다. 우한에서 우리 제품이 환영받는 현장을 목격한다면 우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 인프라의 미비, 행정의 비효율성 등 내륙시장이 갖는 비효율적 요소는 우한 진출의 장애 요인이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에서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한 우한과 같은 내륙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 돼야 한다. 내륙의 중심에 위치한 우한에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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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廣州 북역)이 눈꽃(武漢역)으로… 3시간새 계절바꾼 '철도혁명'
광저우~우한 1100㎞ 평균시속 350㎞로 달려 인구 2억3천만명의 3개省 경제·산업구조 급변할듯 고속철 건설도 '초고속' 2012년엔 中 '1일 생활권'
불과 3시간. 백두산~한라산 거리를 육상으로 주파한 시간이다. 차창 밖 풍경? 사람들 옷차림… 정확히 말하면 '계절'이 달랐다. 지난주 하루 오후 4시. 중국 남부 광저우(廣州)시 북역. 객차 8개를 매단 고속열차 '허셰(和諧)'호가 서서히 움직였다. 10분쯤 지났을까. 열차는 시속 350㎞에 육박하며 산을 뚫고 강물 위를 질주했다.
프랑스 TGV(시속 320㎞)나 독일 ICE(300㎞), 한국 KTX(300㎞)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속도였다.
- ▲ 지난 5일 오후 출발 직전의 광저우(廣州)발 우한(武漢)행 고속열차 G1004‘ 허셰(和諧)’호. 이 열차는 이날 1068.6㎞를 3시간 15분 만에 주파했다. 중국은 오는 2012년까지 시속 200㎞ 이상의 고속철도 노선을 1만3000㎞로 늘려 세계 최장 고속철도 보유국가가 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우한·광저우=이항수 특파원 hangsu@chosun.com
야자수·바나나·감귤 같은 아열대 작물, 유채꽃·자형화(紫荊花)가 만발한 광둥성 도시들과 들판이 순식간에 스쳐갔다. 기온은 영상 21도. 일부 시민들은 반팔이었다. 옆자리 앉은 둥펑(東風)자동차 광저우 지사의 샤사오잉(夏少榮·45) 부장. "본사가 있는 우한(武漢)까지 열흘 전엔 12시간 걸렸는데 이제 3시간이라니 정말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는 엄지손을 치켜세웠다. 지난 12월 26일 개통된 우광고속철은 남북으로 1068.6㎞다. 백두산~한라산(940㎞), 부산~신의주 직선거리(680㎞)보다 훨씬 길다. 지난달 26일 첫 시범운행 때는 최고 394.2㎞, 평균 시속 350㎞로 2시간 54분 만에 주파했다. 그날 우한에 사는 승무원 스샤오팅(史曉�Y·22)양은 오전 11시 정각 우한발 열차로 오후 2시 40분 광저우에 도착해 역 밖에서 동료들과 '웨차이(�Y菜·광둥 음식)'를 먹었다. 그녀는 광저우발 4시 열차로 6시 58분에 우한에 도착해 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아침은 백두산, 점심은 한라산, 저녁은 다시 백두산에서 즐긴 셈이다. 기자가 탄 열차는 세계지질공원이 있는 사오관(韶關)역, 중국의 5악 중 하나로 유명한 헝산(衡山)이 있는 헝양(衡陽)역, 마오쩌둥(毛澤東)의 생가와 유적지가 있는 창사(長沙)역, 삼국시대 조조가 오·촉 연합군에 대패했던 츠비(赤壁)북역을 지나 북으로 내달렸다. 차내 방송화면엔 통과 지역 관광명소·특산물 등이 가득했다. 오후 7시 15분. 우한역은 한겨울이었다. 중간 정차시간이 길어진 탓에 예정보다 17분 늦었다. 역 앞 온도계는 영하 3도. 도로는 9~10㎝ 폭설로 빙판길이 돼 있었다. 우광고속철 개통으로 광둥성 9500만, 후난성 7000만, 후베이성 6000만 등 약 2억3000만명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왔다. 화난(華南)대학 경제무역학부 구이서우핑(桂壽平) 부원장은 "고속철 등장으로 광둥성 연해지역의 자본과 후난·후베이성의 내륙시장이 융화되면서 물류·부동산·금융·산업 등 3성의 경제·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속철은 지금 중국의 시공(時空)개념을 바꾸고 있다. 건설도 고속이다. 우광고속철은 2005년 6월 착공, 4년 6개월 만인 작년 12월 개통했다. 평균 시속 300~350㎞인 고속철은 2008년 8월 개통한 베이징~톈진 노선에 이어 두 번째다. 베이징~선양(500㎞), 베이징~상하이(1318㎞), 하얼빈~다롄(904㎞) 구간은 2012년까지 개통된다.
평균 시속 200~250㎞짜리도 속속 개통 중이다. 작년 9월 항저우(杭州)~푸저우(福州), 11월 지안(吉安)~헝수이(衡水), 쉬저우(徐州)~윈강(雲港) 구간이 열렸다. 내년엔 시안(西安)~허페이(合肥), 시안~다퉁(大同) 구간이 완공된다.
중국철도부 계획대로면 평균시속 200㎞ 이상 고속철 구간은 2007년 1109㎞에서 올해 말까지 7000㎞로 늘어난다. 2012년엔 1만3000㎞로 세계 최장 고속철을 갖게 된다. 그땐 베이징~홍콩은 10시간, 베이징~상하이는 6시간, 상하이~홍콩은 6시간, 상하이~충칭은 8시간 주파다. 중국대륙이 육로로 1일 생활권이 되는 것.
우한고속철의 후베이성 구간(153㎞)의 감리를 맡아 4년 남짓 현장을 누빈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김창길(金昶吉) 총감리단장. 그는 "이것은 교통혁명이다. 중국 고속철은 한국·프랑스 등과 경쟁할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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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상하이 고속철 6월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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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길이 1천318㎞의 고속철도가 오는 6월 개통된다고 류즈쥔(劉志軍) 중국 철도부장이 4일 한 회의에서 밝혔다.
중국에서 1949년 이후 최대 토목공사로 알려진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 건설은 2008년 4월부터 지난해말 공사가 마무리되기까지 2천209억위안(약 37조5천억원)이 투입됐다.
중국 철도 당국은 애초 올해 10월1일 건국 기념일에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초 정식 운행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류 부장은 고속철도를 예정보다 이른 시점에 개통한다고 전했지만 운행 일정이 앞당겨진 배경은 밝히지 않았다.
최고 시속 380㎞인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는 두 도시 간 운행시간을 12시간에서 4시간으로 단축하고 연간 8천만명의 승객과 1억t의 화물을 실어나를 전망이다.
류 부장은 중국의 고속철도 총연장이 지난해 말 8천358㎞에서 올해 1만3천㎞, 2015년 1만6천㎞로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철도 건설사업에 7천억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