梔子 치자
15년 쯤 전에 산청 단성면 안동권씨 집성촌 기와 담장 너머로 늦가을 붉게 익은 치자열매를
보고는 부러워서 베란다에 길러 신 냄새를 풍기는 하얀 꽃을 피웠고 열매를 얻은 적이 잇다.
梔子比眾木, (치자비중목) - 치자는 뭇 나무들에 비교해서
人間誠未多. (인간성미다) - (치자같은 나무는)인간세상에는 진실로 많지 않다네.
於身色有用, (어신색유용) - 나무 자신은(열매)노란색을 만드는데 써여지고
與道氣相和. (여도기상화) - (치자와) 더불어 말을하면 기가 서로 和通하게 됨이라.
紅取風霜實, (홍취풍상실) - (늦가을)붉은 열매는 바람서리의 가혹함을 겪어 얻었고
青看雨露柯. (청간우로가) -가지의 푸르럼은 우로를(여름날)맞아 볼 수 있었네.
無情移得汝, (무정이득여) - 별 뜻 없이 너를 옮겨 심었으나(꽃을 보기 위해서나,정원을 가꾸기 위함이 아닌)
貴在映江波. (귀재영강파) -고귀함이 강 물결에 비친 네 그림자에 있구나.
比眾木:중목과 비교하여
人間:세상에는
誠:진실로
與道:(치자와)더불어 말을하면
于,傷:두시상주에는 於,相.증정주석 전당시,전당시광선 신주집평,두율계몽에는 于,傷
한성무외 두보시 전역에는 于,相이네요.독두심해에는 相은 틀렸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