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詠半月. 黃眞伊

굴어당 2011. 5. 30. 08:03

黃眞伊

 

詠半月

 

誰斲崑山玉

裁成織女梳

牽牛離別後

謾擲碧空虛

 

누가 곤륜산의 옥을 깍아다,

직녀의 빗을 만들었는가.

견우와 이별하고 난 뒤로,

부질없이 푸른 하늘에 버려 두었네

 

감상 : 허공에 떠 있는 반달을 이별한 직녀의 빗에다 비유한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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