釋奠樂舞 매주 月 常時公演

성균관(관장 崔根德)은 우리나라 유교문화의 전통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1억4천만원)으로 10월3일부터 12월19일까지 총12회에 걸쳐 석전악무를 명륜당과 성균관대 조병두 국제홀에서 상시공연한다.
 
석전은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을 추모하고 학덕을 기리는 행사이다. 석전악무공연은 석전, 궁중·민속·창작 악무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0월3일 1차 공연에서는 ‘석전’,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 북과 장고의 조화를 이룬 ‘천지의 소리’, ‘학문’을 선보였다.

특히 ‘학문’은 우리나라 궁중음악 수제천과 어우러지는 창작춤으로, 스승과 제자들이 학문하는 모습을 죽간(竹簡)으로 표현하며 스승의 가르침에 감사하는 마음을 피리와 꿩깃을 들고 춤추는 일무로 표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석전과 악무의 원형보존과 계승, 유교문화의 활성화 및 대중화를 통한 관광산업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외국 관람객들은 “화려하면서도 간결한 의상과 음악이 어우러진 멋진 공연에 감탄했다.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기회였지만, 외국인들을 위한 안내 등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나타 냈다.                       

朴光泳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