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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국식물도감[전2권] 이영노 이학박사 ,교학사

굴어당 2012. 5. 5. 00:33

새로운 한국식물도감[전2권]
이영노 이학박사
원(11%) 교학사
2,700 2006년 9월 15일
89-09-11801-6 1권 : 976, 2권 : 888
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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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 야생하는 양치식물, 종자식물과 귀화식물, 그리고 널리 알려진 원예식물을 포함하여, 한반도에 나는 식물 4157가지(종․변종․품종 포함)의 원색 사진과 해설을 실었다. 구본은 한 권으로 냈으나, 이번 새로운 책에는 증가된 신종과 양치식물까지 취급한 관계로 양치식물과 나자식물, 쌍자엽식물의 이판화를「한국식물도감Ⅰ」로 묶고, 쌍자엽식물의 합판화와 단자엽식물을「한국식물도감Ⅱ」로 묶어 두 권의 책으로 발간하게 되었다.


- 본 도감에는 우리 나라에 야생하는 양치식물, 종자식물과 귀화 식물, 그리고 널리 알려진 원예 식물을 포함하여 한반도에 나는 식물 총 197과 4157종의 식물을 수록하였다.
- 식물의 분류 체계는 1964년판 Syllabus der Pflanzenfamilien의 Engler system을 주로 따랐다. 과(科)․속(屬)은 계통분류학적인 배열을 하였고, 속 내의 종은 알파벳순으로 배열하였다.
- 학명과 한국명은 가장 정당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정명(正名)으로 하였고, 한국명의 이명(異名)은 괄호 안에 명시하였으며, 북한명을 추가 기재하였다.
- 한국명은 1965년판 「한국동식물도감(문교부) 제5권 식물편(목․초본류)」(정태현)을 기준으로 하였고,  1949년판 「우리 나라 식물명감」(박만규), 1993년판 「대한식물도감」(이창복), 1988년판 「식물원색도감」(북한)과 「식물도감」(북한)을 참고하였다.
- 우리 나라 식물의 세계적 분포와 유연 관계를 밝히고자 과․속의 설명을 간단히 기재하였다.
- 식물 용어는 가능한 한 쉽게 풀어 쓰고, 식물의 중명(中名), 영명(英名), 일명(日名)을 기재하였으며, 해설 중 특기 사항은 해설 끝에 따로 설명하였다.
- 사진은 식물의 특징적인 부분을 보여 주려고 노력하였고, 확인이 불가능한 식물을 제외한 각 사진마다 촬영 날짜와 장소를 밝혔으며, 사진을 구하지 못한 식물들은 해설만 실었다.
- 부록으로 식물 용어 도해와 식물 용어 해설을 수록하여 식물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으며, 우리 나라 새 식물명(New plant names on Flora of Korea)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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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국식물도감 I, II | 이영노·교학사

봄이다. 복수초나 생강나무의 노란 꽃망울로 봄소식을 전한 꽃들은 머잖아 숲에서, 들에서, 길섶에서 봄의 향연을 벌일 것이다. 향연에 참여하는 풀과 나무에도 물론 이름이 있다. 이름을 모르면 산야의 무수한 나무와 풀들은 그저 이름 모를 풀이나 나무에 지나지 않으나 그 이름을 불러주는 순간 나와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된다.

나무와 풀들의 이름을 아는 첫걸음은 도감과 친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산과 들에는, 작은 도감에는 실려 있지 않은 나무와 풀이 너무 많다. <한국식물도감>은 한반도에 야생하는 식물이 대부분 담긴 대작이다. 이 땅에 자라는 양치식물, 종자식물, 귀화식물, 원예식물 등 모두 197과 4157가지의 식물을 실었다. 1940년대부터 식물 공부에 빠져든 저자가 한국전쟁 뒤에는 사진 찍는 일까지 하며 일생 동안 모은 자료를 집대성했다고 한다.

도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사진이다. 다른 식물과 구별하기 쉬운 특징을 잡아 촬영한 사진에는 촬영 날짜와 촬영지가 적혀 있다. 따라서 책장을 넘기며 사진만 보아도 백두산이나 한라산, 설악산의 봄이나 여름 꽃 잔치에 초대된 듯하다.

도감에는 이들 식물을 분류하고 이름과 다른 이름(이명), 학명, 중국어·영어·일본어 이름 등을 덧붙인 뒤 해설을 달았다. 라틴어로 된 학명의 마지막 부분에 한반도 특산식물이면서도 ‘나카이’를 비롯한 일본 학자의 이름이 많이 붙어 있는 것을 보며, 나무와 풀에서도 예외가 아닌 우리의 아픈 역사를 읽는다. 식물의 학명에는 속명과 종명 뒤에 발견자의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돼 있다. 그나마 학명에 저자 이영노 박사의 이름이 붙은 식물이 200여개에 이르는 것을 보며 위안을 삼아야 할까. 2권, 약 1900쪽에 이르는 방대한 도감이어서 값이 만만찮으나 꽃과 풀과 나무, 그리고 자연과의 새로운 관계를 위하여 투자할 가치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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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학계 거목 자연으로 돌아가다

등록 : 2008.06.23 01:13

식물학계 거목 자연으로 돌아가다

 

이영노 전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

이영노 교수 타계

이영노 전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가 22일 새벽 타계했다. 향년 88.

1920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이 전 교수는 고 이창복 박사와 한국 식물분류학계의 양대 거목으로 꼽힌다. 전주사범시절부터 “식물관찰도를 잘 그린다”는 칭찬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일찌감치 식물 연구에 입문한 그는 한라산 250여 차례, 백두산 20여 차례 등 70년 동안 우리나라 산하를 누비며 식물 연구에 몰두했다. 학명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 식물만 250여종에 이른다. 2006년 2권으로 펴낸 <새로운 한국식물도감>(교학사)에는 한반도에 서식하는 식물(4157종)에 대한 사진과 해설을 집대성해 놓았다.

서울대(생물학 학사), 미국 캔자스주립대(식물학 석사), 도쿄대(이학 박사)에서 수학했으며 65년부터 이대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식물연구원 원장, 식물분류학회 회장, 이대 자연사박물관 관장과 생활과학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정원씨와 원세(사업), 관세(에너지관리공단 실장), 현세(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씨 3남이 있다. 발인 24일 오전 8시 삼성서울병원. (02)3410-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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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식물 이상의 고등식물로 조직 속에 관다발이 있는 식물인 관다발식물(관속식물) 가운데 한반도에 나는 것은 몇 종류나 될까? 식물학계에서는 대략 4000여종으로 보고 있다. 우리 땅에 나는 이 4000여종의 관다발식물을 거의 모두 사진으로 볼 수 있는 대형 식물도감 〈한국식물도감〉(전 2권)이 교학사에서 새로 나왔다.〈한국식물도감〉은 원로 식물학자인 이영노 한국식물연구원 원장이 70여년에 걸쳐 모은 자료를 정리한 역작이다. 한반도에 나는 식물 4157종을 사진과 해설로 다루고 있어 두 권 합쳐 1864쪽에 이르는

방대한 양이다. 책 값은 각권 15만원. 사진은 지은이가 직접 찍은 것을 주로 쓰고, 일부 사진들은 관련 전문가들의 것으로 보충했는데, 북한 지역 식물들은 주로 중국쪽 백두산과 중국 동북 지방에서 찍은 사진으로 수록했다고 한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사진 교학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