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杜甫 律詩의 形式 硏究(Ⅰ)* ( 陳 甲 坤 )

굴어당 2012. 10. 11. 07:05

杜甫 律詩의 形式 硏究(Ⅰ)* ( 陳 甲 坤 )

1
어문론총 제31호
1997. 8.
경북어문학회
杜甫 律詩의 形式 硏究(Ⅰ)*
- 平仄과 拗救를 中心으로 -
陳 甲 坤

< 目 次 >
Ⅰ. 序 論
初唐 沈佺期, 宋之問의 兩人에 의하여 이루어진 律詩는 古體詩에 비하여 그 形式이 매우 嚴格하게 制限을 받는다. 字數와 句數는 물론 平仄이 一定한 規則에 맞아야 하고, 對偶도 工整해야 한다. 律詩는 杜甫(A.D.712-770)에 이르러 最高로 華麗한 꽃을 피우게 되는데 우선 數的으로 다른 詩人과 比較가 되지 않을 程度로 많다. 五律이 626首, 七律이 151首({杜律分韻})로 전체 1,451首의 折半 以上을 차지한다. 특히 七律은 沈佺期 16首, 宋之問 4首, 李白 9首, 王維 20首, 岑參 11首 등과 比較해 볼 때 杜甫의 151首는 충분히 注目받을 만한 것이다. 또한 以前의 作品 內容이 대부분 [應制]나 [奉和]詩에 지나지 않던 것이 杜甫에 와서는 리얼리즘과 휴머니즘의 文學으로 昇華 結晶지어졌다는 점에서도 杜律의 位相은 우뚝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詩聖 杜甫의 끊임없는 努力에서 나온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그의 詩律에 대한 努力은 '詩律群公問'([寄沈八丈]), '遣辭必中律'([橋陵詩三十韻因呈縣內諸官]), '文律早周旋'([哭韋大夫之晉]), '晩節漸於詩律細'([遣悶戱程路十九曹長]), '思飄雲物外 律中鬼神驚'([贈鄭諫議]) 등의 詩句를 통해서 쉽게 確認할 수 있다. 病的일 정도로 좋은 詩句를 즐겼고, 이를 위해 죽을 때까지 쉬지 않겠다(爲人性癖耽佳句 語不驚人死不休 [江上値水如海勢聊短述])는 단호한 意志가 오늘날 律詩의 標本을 이룩한 것이다.
예로부터 漢詩를 工夫하는 사람치고 杜律을 으뜸으로 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는데 그것은 그만큼 杜律의 形式이 整齊되어 있고 內容이 豊富하여 學詩의 標準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서도 朝鮮 成宗 때 이미 虞伯生의 {虞註杜律}이 印刻되어 流布되었고 집집마다 [杜律] 題下의 수많은 筆寫本이 전해져 내려왔다. 그래서 杜律은 일찍부터 古今의 수많은 學者들에 의해 注目받고 硏究되어 왔다. 그러나 대부분이 內容에 대한 硏究에 치우쳐 있고 形式에 대한 關心은 그리 많지 않을 뿐 아니라 그 關心조차 대체로 疎略한 편이다. 또한 旣存의 硏究에도 多少의 誤謬가 發見되고 있어 이를 다시 한번 考究해 볼 必要가 있다고 본다. 內容도 重要하겠지만 먼저 形式에 대한 올바른 硏究가 前提되어야만 詩聖 杜甫의 位相이 제대로 評價될 수 있을 것이다.

Ⅱ. 本 論
1. 平 仄
漢魏의 古詩를 繼承한 南朝詩에서 唐代 律詩의 基礎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는데 특히 聲律의 追求는 永明體에서 이룩되었다. 永明體는 王融(468-494), 謝眺(464-499), 沈約(441-513) 등이 中心人物이다. 이 가운데 沈約은 그의 {四聲譜}에서 平上去入의 四聲과 八病說을 提唱하여 詩文의 韻律이 形成되고 平仄의 講究도 嚴密하여져 이전의 作品과 다른 面貌를 보였다. 初唐에 들어 以前의 理論을 深化 發展시켜 沈.宋 兩人이 律詩를 完成하여 마침내 杜甫에 이르러 大宗을 이루게 된 것이다.
律詩는 五言과 七言으로 구분되는데 五言에 두 字씩을 더한 七言律詩의 平仄 配列은 平起式과 仄起式에 따라 다르고 首句는 入韻에 따라 變化가 있다.
또 五言과는 달리 平起式을 正格으로 하고 仄起式을 偏格으로 하며, 首句入韻을 正格으로 하고 하지않은 것을 偏格으로 한다. 律詩에는 예로부터 [一三五 不論], [二四六 分明]이란 格言이 전해지고 있으니 즉 每句의 第一, 三, 五字는 平仄에 拘碍를 받지 아니하고 第二, 四, 六字는 平聲 자리엔 반드시 平聲을 써야 하고 仄聲 자리엔 반드시 仄聲을 써야 하는 原則을 말한다. 물론 이 原則이 正確한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지켜지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失 이 된다.
簡明勇은 杜甫 律詩의 形式을 ① 近體式, ② 失 式, ③ 古風式으로 나누고 있다. 近體式은 平仄譜에 諧合되는 詩를, 失 式은 句句의 平仄은 平仄譜에 맞으나 全首中 한 두 聯이 平仄譜의 平仄과 같지 않은 詩를, 古風式은 全首 中 한 두 句 以上이 古體平仄으로 近體平仄의 詩體와 맞지 않은 詩를 말한다. 本稿에서는 간단히 ①의 近體式과 ②, ③을 합쳐 古風式으로 나누어 說明하고자 한다.
杜甫의 七言律詩 總 151首 中에 近體式은 112首, 古風式은 39首이며 近體式 中에서 平起式은 55首, 仄起式은 58首이다. 이 중 首句에 入韻한 것으로 古風式은 28首, 近體式 중 平起式은 40首, 仄起式은 48首로 入韻하지 않은 偏格도 古風式 15首, 近體式 24首이다. 初期 長安.華州 時節에 지은 律詩 24首 가운데 近體式은 17首가 있는데 이 가운데 首句不入韻은 仄起式 한 首([奉和賈至舍人早朝大明宮])밖에 없다가 以後 入韻한 시가 많아졌다.

杜律을 통틀어 가장 平仄譜에 들어맞는 시로는 [紫宸殿退朝口號](47歲作, 758年)를 들 수 있다.
(仄起式 平仄譜)
戶外昭容紫袖垂
雙瞻御座引朝儀
香飄合殿春風轉
花覆千官淑景移
晝漏稀聞高閣報
天顔有喜近臣知
宮中每出歸東省
會送夔龍集鳳池
위 시는 平起式으로 第四句의 첫 字는 仄聲字가 되어야 하는데 平聲자인 '花' 字를 썼으므로 平仄譜와 어긋나지만 전혀 問題 없는 完璧에 가까운 近體律詩임을 알 수 있다. 또한 [又送](52歲, 763年)도 第7句의 5, 6字의 平仄이 뒤바뀐 것(拗救) 말고는 平仄譜와 完全히 一致한다.
(平起式 平仄譜)
雙峰寂寂對春臺
萬竹靑靑照客盃
細草留連侵坐軟
殘花 望近人開
同舟昨日何由得
 馬今朝未擬回
直到綿州始分手
江頭樹裏共誰來

이처럼 全體 句數 중에 7句가 平仄譜에 맞는 詩로는 위 2首에 불과하지만 4句 以上 正確히 平仄譜에 맞는 詩로는 6句가 11首, 5句가 17首, 4句 26首나 되어 杜律의 整齊美를 發見할 수 있다. 8句 가운데 2句가 平仄譜에 어긋나는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春來花鳥莫深愁 4
焉得思如陶謝手 7 [江上値水]

江浦雷聲喧昨夜 1
晩節漸於詩律細 5 [遣悶戱呈路十九曺長]

城上春雲覆苑墻 1
龍武新軍深駐輦 5 [曲江値雨]

 林 日吟風葉 3
籠竹和烟滴露梢 4 [堂成]
는 仄聲 자리인데 平聲을 쓴 것이고, 는 平聲자리인데 仄聲을 써서 平仄譜와 一致하지 않는 것이다. 이밖에 6句가 平仄譜에 맞는 詩로는 [曲江二首(二)], [寄杜位<近聞>], [多病執熱奉懷...], [暮登四安寺...], [嚴中丞枉駕見過], [將赴成都草堂...(三)], [秋興八首(六)]을 들 수 있고, 5句에 해당되는 詩로는 [見王監兵馬使...(二)], [狂夫], [九日藍田崔氏庄], [臘日], [返照], [舍弟觀赴藍田...(二)], 奉寄別馬巴州], [小寒食舟中作], [送鄭鄭十八虔...], [送韓十四江東省覲], [十二月一日三首(三)], [玉臺觀], [宇文晁尙書之甥...], [至日遣興...二首(二)], [進艇], [七月一日…二首(一)], [ 王亭子二首]를 들 수 있다.
또한 4句에는 [公安送韋二少府匡贊], [寄常徵君], [登高], [留別公安大易沙門], [聞官軍收河南河北], [陪李七司馬 江上...], [ 城縣香積寺官閣], [舍弟觀赴藍田...(二)], [送路六侍御入朝], [送王十五判官...], [酬郭十五判官受], [宿府], [示 奴阿段], [野老], [野望([西山])], [燕子來舟中作], [諸將五首(二)], [詠懷古跡五首(四)], [贈獻納使起居...], [崔評事弟許相迎...] , [秋興八首(一)∼(五),(七)], [恨別] 등이 이에 該當된다.
이와 反面에 [暮歸](57歲, 768年), [晝夢](56歲,767年) 詩와 같이 全句가 平仄譜와 전혀 一致하지 아니하는 特殊한 경우도 있다.
霜黃碧梧白鶴棲 二月饒睡昏昏然
城上擊柝復烏啼 不獨夜短晝分眠
客子入門月皎皎 桃花氣暖眼自醉
誰家搗練風凄凄 春渚日落夢相牽
南渡桂水闕舟楫 故鄕門巷荊棘底
北歸秦川多鼓  中原君臣豺虎邊
年過半百不稱意 安得務農息戰鬪
明日看雲還杖藜 普天無吏橫索錢
[暮歸] [晝夢]
둘 다 末期 作品으로 [二四六 分明]의 原則에 어긋날 뿐 아니라 孤平, 孤仄, 蜂腰, 下三連 등 律詩에서 꺼리는 要素들이 각 句마다 빠짐 없어 들어 있다. 그러나 首句入韻(齊, 先)의 一韻到底格, 不入韻句의 第7字가 모두 仄聲이며,  聯과 頸聯이 完全한 對偶를 이루므로 古風式의 七言律詩로 볼 수 있다. '晩節漸於詩律細'([遣悶戱程路十九曹長], 56歲, 767年)란 말과는 多少 距離가 있다.
한편 杜律 全體 1,208句 中 各句의 平仄構造를 살펴보면 다른 種類가 全部 68個로 나타나는데 이 가운데 [暮歸]의 제1구나 [晝夢]의 제6구처럼 한 번밖에 쓰이지 않은 句가 18個가 있는가 하면 50회 以上 使用된 句는 766개나 되어 거의 半 以上을 차지한다. 100회 以上 使用된 句도 4개가 있다. 1회밖에 쓰이지 않은 句의 平仄構造를 몇 가지만 들어보면
東方明星亦不遲([曉發公安]2句)
春雨闇闇塞峽中([江雨有懷鄭典設]1)
映空搖 如絲飛([雨不絶]2)
去年登高 縣北([九日]1)
誤疑茅堂過江麓([鄭駙馬宅宴洞中]5)
北城擊柝復欲罷([曉發公安]1)
愛汝玉山草堂靜([崔氏東山草堂]1)
臥病擁塞在峽中([暮春]1)
등으로 全部 古風式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50회 以上 쓰여진 句의 平仄構造로는
① 看弄漁舟移白日([嚴公仲夏枉駕草堂...]7)
② 河 降王款聖朝([贈田九判官梁丘]2)
③ 摠戎皆揷侍中貂([諸將五首(四)]6)
④ 佳人拾翠春相問([秋興八首(八)]5)
⑤ 江湖滿地一漁翁([秋興八首(七)]8)
⑥ 賈客船隨返照來([野老]4)
등을 들 수 있다. ①은 56회로 모든 句가 平仄譜와 같은 平起式의 3,7句와 仄起式의 1,5句에 使用되고 있고, ②와 ③은 각각 97회, 104회로 脚韻句에, ④는 108회로 平起式 1,5句와 仄起式의 3,7句에, ⑤는 124회로 平起式의 首句入韻句, 4,8句와 仄起式의 2,6句에, ⑥은 162회로 平起式의 2,6句와 仄起式의 1,4,8句에 모두 使用되고 있다. 이로 볼 때도 역시 平仄譜에 正確히 들어 맞는 句가 折半 以上이나 되어 杜律의 形式上 整齊美를 再三 確認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한 句가 아니라 글자 한 字 한 字의 平仄이 어떻게 쓰여졌는가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杜甫의 七言律詩에는 總 1,800字의 글자(同字異音, 通用字 除外)가 사용되었는데 不(79번), 日(73), 江(73), 人(72), 春(65), 白(51), 山(51), 風(49), 花(47), 雲(47)의 글자들이 대체로 많이 쓰여진 예들이다.
1,800字의 글자 가운데 同字이면서 平仄이 달리 쓰인 경우는 대체로 세 가지 形態로 나타나는데 ① 平仄이 서로 통하는 通高低의 경우, ② 뜻에 따라 平仄이 다르게 쓰이는 경우, ③ 音에 따라 뜻과 平仄이 다른 경우를 들 수 있다. ①의 경우는 詩句에 따라 平聲자리엔 平聲으로 쓰이기도 했다가 仄聲 자리엔 仄聲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뜻과 音에는 아무런 變化가 없다. 杜詩에서 쓰인 例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 看 : 平聲(寒)- 총20개처, 去聲(翰)- 5개처
慣看賓客兒童喜([南 ]3)
老年花似霧中看([小寒食舟中作]4)
看君宜著王喬履([七月一日題...(一)]7)
乘興還來看藥欄([有客]8)
◎ 過 : 平聲(歌)- 11개처, 去聲(箇)- 6개처
黃鶯過水 廻去([卽事<暮春>]5)
絶壁過雲開錦繡([七月一日題...(一)]5)
 鷄還過短墻來([王十七侍御 ...]4)
過客徑須愁出入([將赴成都草堂...(三)]3)
◎ 那 : 平聲(歌)- 2개처, 上聲( )- 2개처
巫峽寒江那對眼([立春]5)
百壺那送酒如泉([城西陂泛舟]8)
飛騰無那故人何([奉寄高常侍]2)
此身那得更無家([曲江陪鄭八丈南史飮]6)
◎ 論 : 平聲(元)- 3개처, 去聲(願)- 1개처
敢論松竹久荒蕪([將赴成都草堂...(一)]4)
分明怨恨曲中論([詠懷古跡五首(三)]8)
時論同歸尺五天([贈韋七贊善]4)
◎ 望 : 平聲(陽)- 1개처, 去聲( )- 10개처
  一別永相望([至後]6)
殘花 望近人開([又送]4)
西望瑤池降王母([秋興八首(五)]3)
◎ 思 : 平聲(支)- 9개처, 去聲( )- 1개처
故國平居有所思([秋興八首(四)]8)
思家步月淸宵立([恨別]5)
知君苦思緣詩瘦([暮登四安寺...]7)
代表的인 한두 句만을 例로 들었지만 實際 '看'字가 平聲으로 쓰인 곳은 20개처나 되고 去聲으로 쓰인 곳은 5개처에 이른다. 모두 必要에 따라 平仄을 적절히 취한 것이다.
이미 言及한 바와 같이 通高低의 경우 平仄譜에 依據하여 平聲으로 쓰기도 하고 仄聲으로 쓰기도 한다. 예를 들면 '慣看賓客兒童喜'([南 ]3)의 '看'자는 仄起式 第三句의 두 번째 글자이므로 平聲에 配當되고, '乘興還來看藥欄'([有客]8)은 第五字인 '看'자가 平聲에 配當되면 孤仄을 免치 못하기 때문에 仄聲에 配當된 것이다.
그런데 위 글자들이 무조건 通高低가 되는 것이 아니고 ②의 경우처럼 뜻에 따라 平仄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즉 '過'字가 過失, 旣往之事 등일 때에는 去聲이고, '論'字도 文體名일 때는 去聲으로 쓴다. 또 '望'은 보름이나 名望일 때 去聲이고, '思'는 思想의 경우 去聲으로 쓰기도 한다. 다만 杜律에서는 이러한 用例로 쓰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通高低로 보는 것이다.
다음은 ②의 경우 즉 뜻에 따라 平仄이 달리 쓰인 例를 살펴보기로 한다.
○ 强
1)平聲(陽) 강하다 - 2개처
丈人才力猶强健([曲江陪鄭八丈南史飮]7)
訓鍊强兵動鬼神([奉寄章十侍御...]4)
2)去聲( ) 힘쓰다, 억지로 - 4개처
佳辰强飮食猶寒([小寒食舟中作]1)
老去悲秋强自寬([九日藍田崔氏庄]1)
○ 騎
1)平聲(支) 말타다 - 1개처
奉引濫騎沙苑馬([奉酬嚴公寄題野亭之作]3)
2)去聲( ) 馬兵 - 3개처
胡騎中宵堪北走([吹笛]5)
遣騎安置 西頭([簡吳郞司法]2)
○ 比
1)平聲(支) 이웃 - 1개처
不敎鵝鴨惱比 ([將赴成都草堂...(二)]6)
2)上聲(紙) 견주다, 비교하다 - 2개처
旁人錯比揚雄宅([堂成]7)
許身 比雙南金([題省中院壁]8)
3)去聲( ) 가깝다, 미치다 - 2개처
比年病酒開涓滴([舍弟觀赴藍田...(三)]7)
比來相國兼安蜀([季夏送鄕弟韶...]3)
○ 先
1)平聲(先) 먼저 - 5개처
先判一飮醉如泥([將赴成都草堂...(三)]8)
出師未捷身先死([蜀相]7)
2)去聲(霰) 이미, 벌써 - 1개처
 面靑苔先自生([院中晩晴懷西郭茅舍]4)
○ 中
1)平聲(東) 가운데 - 29개처
中原君臣豺虎邊([晝夢]6)
笑接郞中評事飮([赤甲]7)
2)去聲(送) 當하다, 맞히다(的) - 2개처
百年垂死中興時([送鄭十八虔...]4)
百中爭能 下 ([見王監兵馬使...(一)]6)
○ 稱
1)平聲(蒸) 일컫다, 저울질하다 - 1개처
酒後常稱老畵師([送鄭十八虔...]2)
2)平聲(徑) 헤아리다, 뜻에 맞다 - 1개처
年過半百不稱意([暮歸]7)
○ 頗
1)平聲(歌) 비뚤어지다 - 1개처
中原將帥憶廉頗([奉寄高常侍]6)
2)上聲( ) 자못 - 1개처
汶上相逢年頗多([奉寄高常侍]1)
○ 和
1)平聲(歌) 순하다, 화합하다, 中和 - 2개처
籠竹和烟滴露梢([堂成]4)
風飄律呂相和切([吹笛]3)
2)去聲(箇) 화답하다, 곡조, 섞다 - 1개처
花氣渾如百和香([卽事<暮春>]4)
○ 興
1)平聲(蒸) 일으키다, 흥성하다 - 1개처
百年垂死中興時([送鄭十八虔...]4)
2)去聲(徑) 감흥, 흥치 - 12개처
東行萬里堪乘興([卜居]7)
興在驪駒白玉珂([奉寄別馬巴州]8)
'强'이 '강하다'는 뜻으로 쓰면 平聲 陽韻이고, '억지로, 힘쓰다'는 뜻으로 쓰면 去聲  韻에 속한다. '興'字도 '興盛하다'의 뜻일 때에는 平聲 蒸韻, '感興, 興致'일 때는 去聲 徑韻에 속한다. 이와 같이 杜律에서 뜻에 따라 平仄의 쓰임이 다른 경우에 해당되는 글자는 總 27字로 287個處에 使用되었다.
다음 ③의 경우 즉 音에 따라 뜻과 平仄이 다른 例를 보기로 한다.
○ 降(항,강)
1)항 : 平聲(江) 항복하다 - 1개처
河 降王款聖朝([贈田九判官梁丘]2)
2)강 : 去聲(絳) 내리다 - 1개처
西望瑤池降王母([秋興八首(五)]3)
○ 更(경,갱)
1)경 : 平聲(庚) 고치다, 시각 - 3개처
病渴三更回白首([示 奴阿段]5)
五更三點入 行([至日遣興...二首(一)]2)
2)갱 : 去聲(敬) 다시 - 18개처
更取椒花媚遠天([十二月一日三首(一)]6)
況復荊州賞更新([將赴成都草堂...(二)]8)
○ 罷(피,파)
1)피 : 平聲(支) 고달프다, 잔병 - 1개처
人今罷病虎縱橫([愁]8)
2)파 : 去聲( ) 파하다, 내치다 - 2개처
朝罷香烟携滿袖([奉和賈至舍人早朝大明宮]5)
北城擊柝復欲罷([曉發公安]1)
'降'字가 '降伏하다'는 平聲 江韻, '내리다'는 去聲 絳韻으로 쓰인다. 이와 같이 音에 따라 뜻과 平仄을 달리하는 글자로는 3字로 모두 26個處에 使用되고 있다. 이러한 用例들은 모두가 詩의 內容과 平仄의 按排를 考慮한 意圖에서 나온 것이다. 平仄의 按排는 詩의 音樂性과도 關係가 깊어 重視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가끔은 原則과는 달리 平仄譜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失 , 혹은 失對라 하여 또한 許容하고 있다. 對와  은 平仄의 按排를 더욱 多樣化시키는 것이다. 만약 對를 하지 않는다면 上下 두 句의 平仄은 쓸데 없이 같이 따라하는 것이 되며,  을 하지 않는다면 두 聯의 平仄이 또 같아지는 것이다.  과 對에 대한 追究는 詩 全體의 平仄에 變化와 循環이 있게 하는 것이며 詩의 節奏上의 아름다움에도 상당한 影響을 作用하고 있다.
이러한  과 對는 宋代 以後에는 禁忌視되어 왔지만 杜甫의 경우는 여러 곳에서 失 의 例를 發見할 수 있다.
搖落深知宋玉悲 1
風流儒雅亦吾師 2
 望千秋一灑淚 3
蕭條異代不同時 4 [詠懷古跡五首(二)]

西嶽   處尊 1
諸峯羅立似兒孫 2
安得仙人九節杖 3
 到玉女洗頭盆 4 [望嶽(西嶽)]
首聯의 對句와  聯의 出句가 平仄이 같은 種類가 아니다. 즉 둘 다 仄起式의 平仄譜를 써야 하는데 이를 어기고 있어 失粘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예는 杜甫의 詩 가운데 12首나 되며 모두 古風式의 시에 해당된다.
또 特異한 事實은 古風式 가운데 [雨不絶], [卜居] 2首는 前半部(首聯과  聯)는 古詩, 後半部(頸聯과 尾聯)는 近體詩 中 仄起式의 形式을 취하고 있고, [望嶽(西嶽)], [城西陂泛舟], [題省中院壁], [詠懷古跡五首(二)], [簡吳郞司直], [題栢學士茅屋] 5首는 前半部는 古詩, 後半部는 平起式의 形式을 取하고 있다. 또한 [季夏送鄕弟韶...] 1首는 前半部 仄起式, 後半部 古詩, [嚴公仲夏枉駕草堂...], [撥憫], [奉寄章十侍御] 3首는 前半部는 仄起式, 後半部는 平起式의 形態를, [宣政殿退朝晩出左掖], [有客] 2首는 前半部는 平起式, 後半部는 仄起式의 形態를 取하고 있다. 하나의 例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天門日射黃金榜 1 雲近蓬萊常五色 5
春殿晴 赤羽旗 2 雪殘 鵲亦多時 6
宮草微微承委佩 3 侍臣緩步歸靑鎖 7
爐烟細細駐遊絲 4 退食從容出每遲 8
[宣政殿退朝晩出左掖]
위 시의 前半部(1-4句)는 平起式, 後半部(5-8句)는 仄起式의 平仄譜를 使用하고 있다. 이러한 古風詩들이 비록 平仄譜의 틀에서는 벗어나긴 하지만 '覓句新知律'([又示宗武])과 '律中鬼神驚'([贈鄭諫議])처럼 恒常 律詩의 多樣한 形態를 追究하기 위해 努力하는 詩聖 杜甫의 作詩 態度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2. 拗 救
平仄의 格式에 맞지 아니한 字를 '拗'라고 한다. 그러나 拗를 使用하면서도 救를 하지 않으면 病이 되고 救하면 病이 되지 아니한다. 拗와 救라고 하는 것은 위에서 꼭 平聲字를 使用할 자리에 仄聲字를 썼다면 밑에서 꼭 仄聲字를 써야 할 자리에 平聲字를 使用하여 서로 相殺해버리고, 그 反對의 경우도 마찬가지임을 말한다. 이에는 대략 本句自救와 對句相救의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本句自救
本句自救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으니 ① 1, 3, 5字에 해당되는 경우와 ② 2, 4, 6字에 해당되는 경우를 말한다. ①은 同一句 내에서 제1자(제3자)가 반드시 平聲字를 使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仄聲字를 使用했다면 제3자(제5자)는 仄聲字를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平聲字를 사용하는 경우이고, ②는 제6자에 반드시 平聲字를 써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仄聲字를 썼다면 제5자에 平聲字를 써서 救를 하여 孤平을 免하는 경우로 杜甫의 詩에는 이러한 類型이 가장 많아 심지어 이것만을 拗句로 取扱하기도 한다. ①의 예부터 들어 보기로 한다.(Ⅰ-1類型)
百花潭水卽滄浪([狂夫]2)
慣看賓客兒童喜([南 ]3)
鄭公樗散 如絲([送鄭十八虔…]1)
百年垂死中興時([送鄭十八虔…]4)
九重泉路盡交期([送鄭十八虔…]8)
이상의 詩句는 제1자가 반드시 平聲이어야 마땅한데 仄聲字를 써서 拗仄이 되었으나 제3자에 仄聲을 써야 하지만 平聲字를 써서 救함으로써 拗句가 되어 病이 되지 아니한 예이다.

遠在劒南思洛陽([至後]2)
抱病起登江上臺([九日五首]2)
黃草峽西船不歸([黃草]1)
위의 詩句처럼 제3자가 平聲이어야 하는데 仄聲字를 써서 拗仄이 되었으나 제5자에 반드시 仄聲을 써야 하는데 平聲字를 써서 救함으로써 拗句가 된 예이다. 이렇게 하는 理由는 劍南의 '劍'字는 仄聲字(去聲  韻)이므로 원래 마땅하지 않으나 固有名詞이므로 다른 글자로 바꾸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를 바꾸기 보다 오히려 仄聲字가 들어가야 할 제5자에 平聲인 '思'(支韻)자를 쓰는 것이 쉬우므로 이를 써서 救한 것이다. 그런데 만약 제5자에 平聲字 대신 仄聲字를 쓰게 되면 ' '이 되어 결국 孤平을 免하지 못하고 만다.
다음은 杜律 가운데 頻度數가 가장 많은 ②의 경우를 보기로 한다.(Ⅰ-2類型)
1) 제1句에 쓰인 경우
東閣官梅動詩興([和裴迪登蜀州…]1)
蜀主窺吳幸三峽([詠懷古跡五首(四)]1)
2) 제3句에 쓰인 경우
西望瑤池降王母([秋興八首(五)]3)
澗道餘寒歷氷雪([題張氏隱居二首]3)
竹葉於人旣無分([九日五首]3)
3) 제5句에 쓰인 경우
殊錫曾爲大司馬([諸將五首(四)]5)
伯仲之間見伊呂([詠懷古跡五首(五)]5)
4) 제7句에 쓰인 경우
多小材官守涇渭([諸將五首(一)]7)
聞道河陽近乘勝([恨別]7)
先踏爐峰置蘭若([留別公安大易沙門]7)
雲白山靑萬餘里([小寒食舟中作]7)
戎馬相逢更何日([將赴荊南別李劒州]7)
傳語風光共流轉([曲江二首(二)]7)
朝覲從容問幽側([奉寄章十侍御]7)
千歲琵琶作胡語([詠懷古跡五首(三)]7)
更欲題詩滿靑竹([題鄭縣亭子]7)
寄語舟航惡年少([  ]7)
枉沐旌麾出城府([奉酬嚴公寄題野亭之作]7)
庾信平生最蕭瑟([詠懷古跡五首(一)]7)
已忍伶 十年事([宿府]7)
弟妹蕭條各何在([九日五首]7)
直到綿州始分手([又送]7)
戱假霜威促山簡([王十七侍御 ...]7)
[奉寄章十侍御]와 [  ] 두 首를 제외하고는 모두 近體式에 속한다. 句를 보면 제1, 3, 5句에는 2, 3개처에만 나타나는데 비해 제7句에는 16개처에 나타나 이러한 形態의 拗救는 흔히 제7句에 쓰이게 됨을 알 수 있다.
이를 살펴보면 [二四六 分明]의 原則에 따라 제2자가 仄聲이므로 제6자에 반드시 仄聲字를 配當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平聲字를 써서 拗平이 되었으나 平聲字가 들어가야 할 제5자에 仄聲字를 써서 救함으로써 拗救가 되어 病이 되지 아니 하였다. 이러한 拗救의 形態는 韻脚이 없는 各聯의 出句에만 나타나고, 平仄의 配列도 ' ' 아니면 ' ' 의 두 가지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對句相救
對句相救는 ① 出句의 제3자가 마땅히 平聲字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仄聲字를 사용했다면 對句의 제3자는 반드시 仄聲字를 사용해야 할 것이나 平聲字를 사용해서 救를 하는 예이다. ② 出句의 제6자와 對句의 제6자의 平仄을 서로 바꿔 쓰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①은 平起式의 경우는  聯과 尾聯에 나타나고 仄起式의 경우는 頸聯에만 나타난다. 대략 다음 두가지 형태를 찾아 볼 수 있는데 아래와 같다.
㉠ (平起式3,7句, 仄5句) (平4,8句, 仄6句)(Ⅱ-1類型)
㉡ (平起式3,7句, 仄5句) (平4,8句, 仄6句)(Ⅱ-2類型)
이들 원래의 平仄譜는 ' / '이다. 만약 拗句를 平起式의 3,4句와 7,8句 혹은 仄起式의 5,6句가 아닌 仄起式 3,4句와 7,8句 혹은 平起式 1,2句(首句不入韻), 5,6句에 사용하게 되면 孤平을 犯하게 된다. 즉 ' / '의 規律이 ' / '이 되고 말아 拗救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은 出句의 제3자가 平聲 자리인데 仄聲을 쓰게 되어 仄聲 자리인 對句의 제3자를 平聲으로 按排함으로써 拗를 救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속하는 시는 平起式 6首, 仄起式(5,6句) 2首로 全體 8首가 있다.

自去自來堂上燕 相親相近水中鷗 ([江村]3,4)
在野只敎心力破 干人何事網羅求 ([見王監兵馬使...(一)]3,4)
奉引濫騎沙苑馬 幽棲眞釣錦江魚 ([奉酬嚴公寄題野亭之作]3,4)
縱酒欲謀良夜醉 還家初散紫宸朝 ([臘日]5,6)
顧我老非題柱客 知君才是濟川功 ([陪李七司馬 江上...]5,6)
與報惠連詩不惜 知吾斑 摠如銀 ([奉送蜀州栢二別駕...]7,8)
獨使至尊憂社稷 諸君何以答升平 ([諸將五首(二)]7,8)
富貴必從勤苦得 男兒須讀五車書 ([題栢學士茅屋]7,8)
㉡은 本句自救이면서 對句相救이다. 즉 本句의 제1자과 제3자의 平仄이 拗와 救로 되어 있고, 出句의 제1자, 제3자와 對句의 제1자, 제3자가 拗와 救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속하는 시로는 平起式 12首 仄起式(5,6句) 4首를 합하여 全體 16首가 있다.

鴻雁影來連峽內   飛急到沙頭 ([舍弟觀赴藍田...(一)]3,4)
滄海未全歸禹貢  門何處覓堯封 ([諸將五首(三)]3,4)
香稻啄餘鸚鵡粒 碧梧棲老鳳凰枝 ([秋興八首(八)]3,4)
巫峽忽如瞻華嶽 蜀江猶似見黃河 ([峽中覽物]3,4)
江上小堂巢翡翠 苑邊高塚臥麒麟 ([曲江二首(一)]5,6)
藍水遠從千澗落 玉山高 兩峯寒 ([九日藍田崔氏庄]5,6)
多病獨愁常 寂 故人相見未從容 ([暮登四安寺...]5,6)
推 幾年唯鎭靜 曳 終日盛文儒 ([又作此奉衛王]5,6)
鵬 九天須却避 兎經三窟莫深憂 ([見王監兵馬使...(一)]7,8)
心折此時無一寸 路迷何處是三秦 ([冬至]7,8)
南極一星朝北斗 五雲多處是三台 ([送李八秘書...]7,8)
喬口橘州風浪促 繫帆何惜片時程 ([酬郭十五判官受]7,8)
乘興杳然迷出處 對君疑是泛虛舟 ([題張氏隱居二首]7,8)
麾下賴君才 入 獨能無意向漁樵 ([贈田九判官梁丘]7,8)
同學少年多不賤 五陵衣馬自輕肥 ([秋興八首(三)]7,8)
形勝有餘風土惡 幾時回首一高歌 ([峽中覽物]7,8)
㉠과 ㉡을 통틀어 [題栢學士茅屋]만 古風式이고 나머지는 모두 近體式에 屬하여 이런 拗救의 形態는 形式이 嚴正한 近體式에 주로 쓰여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實際 [一三五 不論]에서 보면 이는 그리 큰 問題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②의 경우는 반드시 拗와 救를 해주어야 한다. 즉 出句의 제6자가 孤平이 되어 이를 救하지 않으면 큰 흠으로 여기기 때문에 반드시 對句에서 孤仄으로 救하여야 病이 되지 아니 한다. 方法은 제5자의 平聲을 仄聲으로 바꾸고 對句의 제5자는 平聲으로 報償함으로써 孤平을 孤仄으로 救하는 것이다. 즉 ' / '이 ' / '으로 된다. 이러한 예는 近體式 2首, 古風式 18首 모두 合하여 20首를 發見할 수 있다.(Ⅱ-3類型)
楚妃堂上色殊衆
海鶴 前鳴向人 ([寄常徵君]3,4)
映 碧草自春色
隔葉黃 空好音 ([蜀相]3,4)
平仄譜에 알맞은 近體式에 속하는 詩句로는 이 2首이고 나머지 18首는 모두 古風式에서 찾아볼 수 있다.
古堂本買藉疎豁
借汝遷居停宴遊 ([簡吳郞司直]3,4)
已知出郭少塵事
更有澄江銷客愁 ([卜居]3,4)
江天漠漠鳥雙去
風雨時時龍一吟 ([  ]3,4)
杖藜歎世者誰子
泣血 空回白頭 ([白帝城最高樓]7,8)
負鹽出井此溪女
打鼓發船何郡郞 ([十二月一日三首(二)]3,4)
未聞細柳散金甲
腸斷秦川流濁涇 ([卽事]<天畔>7,8)
이외에 ([江雨有懷鄭典設]5,6), ([九日]3,4와 7,8), ([覃山人隱居]3,4와 7,8), ([暮歸]5,6), ([暮春]5,6와 7,8), ([所思<苦憶>]5,6), ([將赴成都草堂...(五)]5,6), ([赤甲]3,4와 5,6), ([題省中院壁]5,6), ([至後]3,4), ([七月一日題...(二)]5,6), ([曉發公安]7,8) 등이 이 類型에 속한다. [寄常徵君]과 [蜀相] 2首를 除外하고는 모두 古風式에 해당되어 ②의 拗救는 古風式에 주로 使用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는 作品 年度別로 拗救의 類型을 살펴보면 大略 다음 表와 같다.


Ⅰ-1, Ⅱ-1, Ⅱ-2 類型은 제1,3,5자에 拗救를 한 것이고, Ⅰ-2,Ⅱ-3 類型은 제6자에 拗救를 한 것이다. 물론 拗救는 作品數가 많은 2. 3. 時期에 많이 보이지만 杜甫는 이 때만 拗救를 한 것이 아니고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拗救를 活用해왔다. 왜냐하면 七律 가운데 最初의 作品으로 알려진 [題張氏隱居二首](28歲, A.D.739年)부터 이미 拗救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거의 末期 作品에 속하는 [小寒食舟中作](59歲, A.D.770年)에도 拗救가 使用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拗救는 杜律에서 빼놓을 수 없는 形式的 特徵인 것이다.
以上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杜律에는 많은 數의 拗와 救를 한 拗句가 發見되고 있고, 또한 平生을 持續的으로 活用하여 옴으로써 拗句가 杜甫에서 비롯되었다는 말을 實感케 한다. 拗句는 古風式의 平仄을 使用하여 格調의 高古함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시를 지음에 있어서도 더욱 自由로움을 줄 수 있다. 杜律에서 나타나는 많은 拗句도 事實은 自由로운 創作精神 속에서 피어난 結晶으로 봐야 할 것이다.

Ⅲ. 結 論
漢詩의 形式 硏究는 音樂上의 節奏美와 外形的인 整齊美를 硏究하는데 반드시 必要한 作業이다. 특히 先祖들에 의해 尸祝처럼 받들어져 왔던 杜律의 形式을 硏究한다는 것은 더욱 意味가 있다고 본다. 이에 本稿에서는 151首에 이르는 七律의 平仄에 對하여 具體的으로 살펴봤다. 各句의 平仄 構造와 同字의 平仄 活用에 대하여도 論하였고, 아울러 杜律의 特徵으로 빼놓을 수 없는 拗救에 對하여도 알아봤다. 이를 通하여 다시 한번 詩聖 杜甫의 끊임없는 努力과 自由로운 創作精神을 살피는 機會가 되었다.
그러나 形式에 대한 完全한 硏究가 되기 위해서는 平仄은 물론 脚韻, 四聲遞用, 上尾, 對偶, 雙聲과 疊韻 등 各方面에 대한 硏究가 同時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나 地面 關係上 함께 다루지 못했다. 그러므로 綜合的인 結論은 다음으로 미루겠다.
參考文獻
簡明勇, {杜甫七律 硏究與箋註}, 中華 62年.
王 力, {古漢語通論}, 嶺南中國語文學會編, {中國語文學通論}, 三進社, 1984.
王 力, {漢語詩律學}, 洪禹欽 譯, {漢詩韻律論}, 嶺南大出版社, 1983.
徐師曾, {文體明辨}. 魏慶之, {詩人玉屑}.

by 育士道(육사도) | 2005/04/18 11:49 | 고전문학 | 트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