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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새로운 기능.홈 '커버피드' 화면/사진=페이스북 제공

굴어당 2013. 4. 18. 11:36

[머니투데이 홍재의기자][화면 키면 친구 올린 사진이 배경화면으로···카톡, 웹서핑 주 이용자 불편]

페이스북 새로운 기능.홈 '커버피드' 화면/사진

"예쁘네. 근데 전화는 어떻게 걸지?"

지난 17일 공개된 '페이스북 홈'을 처음 접한 이용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잠금화면으로 페이스북 '커버피드'를 보여주는 페이스북 홈은 페이스북 이용시간이 많은 헤비유저에게 최적화돼 있는 모습이었다.





↑ 페이스북 홈 '커버피드' 화면/사진=페이스북 제공

페이스북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의 홍보대행사 사무실에서 페이스북 홈 시연회를 열고 '커버피드'와 '챗 헤드' 등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커버피드는 기존 뉴스피드와 비슷한 개념이다. 스마트폰 화면을 켜는 순간 친구가 올린 사진이 배경화면으로 처리되면서 메시지가 뜬다.

고정된 배경화면과 앱으로 화면이 채워지는 것이 아닌 친구가 올린 사진 등으로 매번 배경화면이 바뀌기 때문에 화려하고 세련돼 보인다는 것이 첫 느낌이다.

이 상태에서 커버피드를 옆으로 밀면 다른 친구의 메시지와 배경화면이 나오게 된다. 화면을 두 번 누르는 것만으로도 '좋아요'가 표시된다. 화면을 누르고 있으면 배경화면으로 나오던 친구의 사진이 확대돼 보인다.

커버피드 하단에는 자신의 프로필 사진이 동그랗게 표시된다. 이 사진을 눌러 왼쪽으로 끌면 메신저 창이 나타난다. 페이스북 메시지뿐 아니라 연동을 통해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등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프로필 사진을 우측으로 끌면 자신이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앱 화면으로 넘어가게 된다.

평소 스마트폰을 사용하듯이 앱 관리 메뉴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커버피드가 화면에 띄워진 상황에서 프로필 사진을 상단으로 끌어올리거나 기기 하단의 '홈 버튼'을 눌러야 한다.

이 때문에 전화와 카카오톡, 웹 서핑 등을 중심으로 하는 이용자의 경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빨리 전화를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 프로필 사진을 끌어올린 후 앱 관리 화면에서 전화 앱을 찾아 누르고 들어가야 하는 것. 향후 보완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다.

새로 업데이트 된 '챗 헤드' 기능은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에 재미를 더한다.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으면 친구의 프로필 사진이 담긴 원 모양의 챗 헤드가 화면에 나타난다. 이 원을 누르면 즉시 메시지에 답장을 하거나 채팅을 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부분에 원이 나타날 수 있도록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페이스북 홈은 현재 삼성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2', 곧 출시될 '갤럭시S4'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페이스북은 향후 다른 안드로이드 폰에도 사용가능할 수 있도록 호환 기종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챗 헤드는 페이스북 메신저 앱을 사용하면 안드로이드, iOS용 모두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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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재의기자 h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