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표들 배에 기름기가 빠진 것 같다"
[中정부, 反부패 드라이브… 검소해진 兩會 풍경]
인민대회당·호텔 음식, 가정식 백반이 主메뉴
'밥·반찬 남기지 말자' 팻말… 酒類는 구경조차 어려워
대형 전광판·꽃다발도 옛말… 시진핑, 동백기름 선물 거절
중국 최고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리면 전국의 인민 대표 5100여명은 베이징에서 산해진미(山海珍味)를 대접받았다. 양회 장소인 인민대회당은 물론 대표단이 머무르는 호텔들도 각 지방 특색 요리를 상다리 휘어지게 준비했다.
그러나 허난(河南)성의 한 대표는 "올해 호텔 뷔페에는 삶은 고구마와 옥수수가 나왔다"며 "평소 집에서 먹던 것과 다를 게 없었다"고 말했다고 동방조보가 전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저장성 대표단이 머무르는 톈젠(天健)호텔은 10여가지 반찬을 차렸지만, 고기류는 2가지뿐"이라고 보도했다. 인민대회당 식당도 일반 식재료를 이용한 가정식 백반을 준비했다. 대표단 숙소 등에는 '밥과 반찬을 남기지 말자'는 팻말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허난(河南)성의 한 대표는 "올해 호텔 뷔페에는 삶은 고구마와 옥수수가 나왔다"며 "평소 집에서 먹던 것과 다를 게 없었다"고 말했다고 동방조보가 전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저장성 대표단이 머무르는 톈젠(天健)호텔은 10여가지 반찬을 차렸지만, 고기류는 2가지뿐"이라고 보도했다. 인민대회당 식당도 일반 식재료를 이용한 가정식 백반을 준비했다. 대표단 숙소 등에는 '밥과 반찬을 남기지 말자'는 팻말까지 등장했다.
시 주석의 반(反)부패가 양회 풍경을 확 바꿔 놓았다. 작년까지 인민대회당 앞에서 '중국의 꿈'을 선전하던 대형 전광판부터 사라졌다. 대표단 숙소 입구에 깔렸던 붉은 카펫과 환영 꽃다발도 옛말이 됐다. 매일경제신문은 "베이징 스모그를 줄인다는 명목으로 지역 대표단이 버스까지 같이 쓴다"며 "산시(陝西)성과 허난성 대표단은 버스 한 대를 이용해 차례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대표단 숙소는 일회용 칫솔·치약·비누를 제공하지 않는다. 안후이(安徽)성 대표단은 욕실 수건까지 따로 챙겨 왔다. 작년처럼 '생수 실명제'도 실시하고 있다. 대표들은 각자 이름이 적힌 생수 1병을 제공받고, 이를 다 마셔야만 1병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념품이나 선물 역시 자취를 감췄다. 인민일보는 9일 "대장정에 참가했던 100세 노병(老兵)이 시 주석에게 정부 지원 등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동백기름 2병을 선물했으나, 시 주석은 '마음만 받겠다'며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http:··blog.daum.net·k2gi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나라 선비들의 중국시 이야기 1 .2.3.•저 : 광건행, 진영명, 오숙전 .역 : 이장우, 박한규, 최계량 .출판사 : 영남대학교출판부 (0) | 2015.03.20 |
---|---|
史 記 列 傳 講 讀 * 場 所: 玄巖書堂 (0) | 2015.03.14 |
'동양 인문학 메카'의 셋방살이,[태동고전연구소 재정 위기] (0) | 2015.03.10 |
시와 술과 차가 있는 중국 인문 기행,송재소 저 | 창비 (0) | 2015.03.07 |
[깨알지식] '제멋대로' 뜻 하는 '런싱(任性)', 中 양회 유행어라는데… (0) | 2015.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