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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陵酒肆留別[南京 주막에서 떠나가며 이별] 이백

굴어당 2020. 10. 28. 10:12

金陵酒肆留別[南京 주막에서 떠나가며 이별] 이백


風吹柳花滿店香 버들 꽃에 바람이 부니 주막 가득한 향기
吳姬壓酒勸客嘗오나라 주모 술을[탁주]걸러서[눌러 짜서] 손님에게 맛[묽은지 진한지] 보라 권하네
金陵子弟來相送 난징의 자제들 와서는 서로 이별하여 보내며
欲行不行各盡觴 가려다가는[아쉬운 듯]가지 못하고 각자 술잔 다 비우네
請君試問東流水청하여 그대에게 시험삼아 묻노니 동쪽으로 흐르는 양자강 물과
別意與之誰短長이별의 정이 어느 것이 더 길고 짧다던가?

자구풀이
금릉:말릉,남경,建康,建業,난징.중국의 지명

留別:떠나가는 사람이 남아 있는 사람에게 하는 이별
送別:남아 있는 사람이 떠나는 사람에게 하는 이별.시에서는 이것이 대부분.떠나가는 사람은 여로에 지필묵이 없고 겨를이 없기 때문.

餞別:주연과 가무를 곁들여 잔치를 베풀어 이별.

오희:금릉이 옛날 오나라 땅이므로.

압주:술 지게미를 짜서 채로 거르는 것을 이렇게 표현

勸:부를 喚으로 된 판본도 있다.

동류수:중국의 동쪽 바다로 흘러드는 양자강변에 남경이 있음.

감상

6구로 된 더문 詩體다.天下의 謫仙이 두 구 한 련의 巳足을 더 달지 않았으니'''''''''''

壓酒를 일반 시인이 시어로 썼다면 어땠을까?
5,6구는 아래의 3,4구와 비교해 보시라.

李白——《贈汪倫》왕륜에게 주는 시.
 
李白乘舟將欲行,
이백이 배에 올라 막 떠나려는데
忽聞岸上踏歌聲。
홀연 언덕 위에서 발 구르며 노래소리 들리네
桃花潭水深千尺,
도화담수의 깊이가 천 자나 되지만
不及汪倫送我情!
왕륜이 나를 보내는 송별의 정에는 미치지 못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