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어당

굴어당의 한시.논어.맹자

카테고리 없음

250 渡漢江 五言絕句 李頻. 한강을 건너며.

굴어당 2020. 11. 2. 15:08

250 渡漢江 五言絕句 李頻. 한강을 건너며.

嶺外音書絕,
經冬復立春。
近鄉情更怯,
不敢問來人。

* 絕은斷,立은歷으로 된 판본도 있다。

渡:건널 도,나루.
漢江:섬서 서북부에서 발원하여 한수에서 유래한 漢中을 거쳐 무한에서 장강에 드는

장강 최대의 지류로 장강에서 한수를 거슬러 올라가 장안에 가는 것이 당대의 교통로.

무한에 한양 지명이 옛날부터 있었는데 요즘 사람들이 水北曰陽인데 왜 한수 남쪽에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는데 송대에 물길이 바뀌어서란다.

嶺外=영남=광동.嶺은 오령 또는 大庾嶺=梅嶺을 말하는데 곡강 출신 장구령이 영남과 길을

개통했고 고갯마루에 매화를 심어 매령이라고도 한다.嶺外는 이역만리 유배지로 한 번 가면

장독이나 풍토병에 걸려 대부분 살아 돌아 오지 못 함.

音書:음성을 담아(녹음) 전하는 글이니 편지.
頻:자주 빈.
經:지날 경.
怯:두려워할 겁,겁낼.

이 시는 宋之問의 시라는 것이 다수설(一説李頻)

송지문이 무후의 총신인 장역지에 연루되어 무후 사후에 영외로 귀양 갔다 도망하여 낙양에
갔는데 이때 양양부근의 한수를 건너며 지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