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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어당의 한시.논어.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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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의 맛. 1 ,2율시의 대장과 요체 연구 .성기옥 지음 | 책과이음

굴어당 2020. 12. 2. 23:53

한시의 맛. 1 ,2율시의 대장과 요체 연구 .성기옥 지음 | 책과이음 | 2019년 01월 09일 출간 ,정가 : 26,000원,22,000원

 

ISBN쪽수크기

9791196561833(1196561834)
536쪽
152 * 225 * 32 mm /67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두보를 시성으로 여기면서 두보 작법을 따르지 않는다면
공자를 성인으로 여기면서 논어를 경시하는 것과 같다

이 책은 율시(律詩)의 구성을 근본적으로 살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날이 갈수록 율시 창작이 성행하는 오늘날, 올바른 창작 방법을 익히는 데 도움을 주려는 목적에서 해설을 가미했다. 제1장에서는 율시 구성의 기본 원칙과 용어를 해설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창작 방법을 제시했다. 제2장에서는 율시 창작에서 가장 중요한 대장 표현과 요구 및 구요 방법을 분석했다.

저자소개

저자 : 성기옥

한시 작가. 문학박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를 통해 한국연구재단의 과제로서 한시 작법 이론을 총정리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시 작법과 중국어 낭송》 《한시 작법의 실제》가 있고, 옮긴 책으로 《문심조룡》 《논형》 《논형교감》 《중국 명문장 감상》 《구암집》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율시의 형식은 무엇이며 어떻게 표현하는가
율시 변화의 시대적 특징 | 율시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 오언율시(五言律詩)의 작법 | 칠언율시(七言律詩)의 작법 | 요구(拗句)와 구요(救拗) 방법 | 칠언율시의 평/측 안배와 2/4/6 부동 | 율시의 대장(對仗) | 대장의 금기 사항인 합장(合掌) | 율시 작법의 유의점 | 율시의 평가 기준

제2장 율시의 대장과 요체를 밝히다
野望 들판에서 바라보다 | 送杜少府之任蜀州 두 소부가 촉주의 관리로 임용되어 전송하다 | 在獄詠蟬 감옥에서 매미를 노래하다 | 正月十五夜 정월 십오일 밤 | 送魏大從軍 위대의 종군을 전송하며 | 度荊門望楚 형문을 지나 초나라를 바라보다 | 和晉陵陸丞早春遊望 진릉 육승의 〈조춘유망〉에 화답하다 | 登襄陽城 양양성에 올라 | 夜宿七盤嶺 칠반령에서 숙박하다 | 獨不見 애태우며 그리워해도 볼 수 없으니 | 望洞庭湖贈張丞相 동정호를 바라본 모습을 시로 지어 장 승상에게 보내주다 | 晩泊?陽望香爐峰 저녁 무렵 심양에 정박하여 향로봉을 바라보다 | 題大禹寺義公禪房 대우사 의공의 선방에서 쓰다 | 山居秋暝 산속의 초가을 저녁 무렵 | 酬張少府 장 소부의 (시에) 답하다 | 積雨輞川莊作 장마 계속되는 망천장에서 짓다 | 冬晩對雪憶胡居士家 겨울밤 눈을 대하고 호 거사의 집을 추억하며 | 題破山寺後禪院 파산사 후원의 선원에 대해 쓰다 | 望?門 계문성을 바라보다 | 望秦川 진천을 바라보며 | 望魏萬之京 위만이 있는 장안을 바라보다 | 行經華陰 화음현을 지나며 | 訪戴天山道士不遇 대천산의 도사를 방문했으나 만나지 못하고 | 渡荊門送別 형문을 건너 (고향과) 이별하다 | 宿五松山下荀?家 오송산 아래 순 부인 집에서 묵다 | 登金陵鳳凰臺 금릉의 봉황대에 올라 | 塞下曲 변경의 노래 | 鸚鵡洲 앵무주 | 別馮判官 풍 판관과 이별하며 | 同王征君湘中有懷 왕 징군의 〈상중유회〉에 화답하다 | 狂夫 미친 사내 | 恨別 한스러운 이별 | 送路六侍禦入朝 노육시어의 입조를 전송하며 | 白帝城最高樓 백제성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누각 | 宿贊公房 찬공의 선방에서 묵다 | 春夜喜雨 봄밤에 내리는 기쁜 비 | 水檻遣心 강변 정자에서 마음을 달래다 | 秋興 1 가을의 흥취 1 | 秋興 2 가을의 흥취 2 | 秋興 3 가을의 흥취 3 | 秋興 4 가을의 흥취 4 | 秋興 5 가을의 흥취 5 | 秋興 6 가을의 흥취 6 | 秋興 7 가을의 흥취 7 | 秋興 8 가을의 흥취 8 | 詠懷古跡 1 그리운 고인의 발자취를 읊다 1 | 詠懷古跡 2 그리운 고인의 발자취를 읊다 2 | 詠懷古跡 3 그리운 고인의 발자취를 읊다 3 | 詠懷古跡 4 그리운 고인의 발자취를 읊다 4 | 詠懷古跡 5 그리운 고인의 발자취를 읊다 5 | 春思 봄의 그리움 | 春日?事 봄날에 느낀 바를 쓰다 | 送李中丞歸漢陽別業 이 중승이 한양의 옛집으로 돌아갈 때 전송하며 | 長沙過賈誼宅 장사 지방에서 가의의 저택을 들러 | 淮上喜逢梁州故人 회수에서 양주의 오랜 친구를 만나 기뻐하다 | 自鞏洛舟行人黃河卽事寄府縣僚友 공현의 낙수로부터 배를 타고 가는 행인이 황하에서의 일에 대해 부현에 근무하는 친구에게 부치다 | 晩次鄂州 저녁때 악주에서 | 雲陽館與韓紳宿別 운양관에서 한신과 숙박한 후 이별하다 | 喜見外弟又言別 사촌동생을 만나 기뻐하는데, 또 이별을 말하다 | 除夜宿石頭驛 섣달 그믐밤 석두 역에서 숙박하다 | 答張十一功曹 장 공조의 시에 답하다 | 左遷至藍關示侄孫湘 좌천으로 남관에 도착하여 질손인 한상에게 알리다 | 別舍弟宗一 동생 종일과 이별하며 | 松滋渡望峽中 송자도에서 무협을 바라보며 | 西塞山懷古 서새산에서 옛날을 회고하다 | 酬樂天揚州初逢席上見贈 백거이와 양주에서 처음 만난 자리에서 나에게 보내준 시에 화답하다 | 遣悲懷 1 (아내를 잃은) 슬픔과 그리운 감정을 달래다 1 | 遣悲懷 2 (아내를 잃은) 슬픔과 그리운 감정을 달래다 2 | 遣悲懷 3 (아내를 잃은) 슬픔과 그리운 감정을 달래다 3 | 錢塘湖春行 전당호로 봄나들이 가다 | 西湖晩歸回望孤山寺贈諸客 서호에서 저녁에 돌아가면서 고산사를 바라보며 여러 손님들에게 주다 | 鸚鵡 앵무새 | 題李凝幽居 이응의 그윽한 거처에 대해 쓰다 | 題宣州開元寺水閣,閣下宛溪,夾溪居人 선주 개원사 누각과 누각 아래의 완계와 협계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 쓰다寒雁 겨울 기러기 | 九日齊山登高 중양절에 제산의 높은 곳에 올라 | 咸陽城西樓晩眺 함양성 서쪽 누각에 올라 저녁 경치를 바라보다 | 金陵懷古 금릉 시절을 회고하다 | 咸陽城東樓 함양성 동루 | 安定城樓 안정성 누각 | 隋宮 수궁 | 無題 무제 | 長安晩秋 장안의 늦가을에 | 過陳琳墓 진림의 무덤을 지나며 | 楚江懷古 1 초강회고 1 | 楚江懷古 2 초강회고 2 | 貧女 빈녀 | 詠手 (여인의) 손을 노래하다 | 春盡 봄은 끝나는데 | 春宮怨 봄이 되어도 (총애받지 못하는) 궁녀의 원망 | 送友遊吳越 친구와 오, 월 지방을 유람한 후 전송하며 | 村行 마을 길 | 訪楊雲卿淮上別業 양운경의 회하 근처 별장을 방문하다 | 春日登樓懷歸 봄날에 누대를 올라 돌아갈 곳을 그리워하다 | 宿洞?宮 동소궁에 묵다 | 山園小梅 1 산속 정원에 갓 핀 매화 1 | 山園小梅 2 산속 정원에 갓 핀 매화 2 | 金鄕張氏園亭 금향현 장씨 집안의 정원 정자에서 | 魯山山行 노산 산행 | 小村 작은 마을 | 秋懷 가을날의 정회 | ?答元珍 재미 삼아서 원진에게 답하다 | 半山春晩卽事 반산에서 늦은 봄을 맞아 생각나는 대로 쓰다 | 思王逢原 왕봉원을 그리며 | 示長安君 (시로써 누이동생) 장안군에게 알려주다 | 金陵懷古 금릉에서 옛날을 회상하다 | 西湖春日 서호의 봄날 | 和子由?池懷舊 자유와 지난날 면지에서의 일을 추억하다 | 有美堂暴雨 유미당에서 폭우를 만나다 | 新城道中 1 새로운 성으로 부임해 가는 도중에 1 | 新城道中 2 새로운 성으로 부임해 가는 도중에 2 | 病中遊祖塔院 병중에 조탑원을 거닐다 | 霽夜 비 그친 밤 | 過平輿懷李子先時在幷州 평여를 지나면서 이자선이 병주에서 벼슬할 때를 회고하며 | 次元明韻寄子由 형님 원명이 사용한 운자로 시를 지어 자유에게 부치다 | 登快閣 쾌각에 올라 | 寄黃幾復 (죽마고우) 황기복에게 부치다 | 題落星寺 낙성사에 대해 쓰다 | 除夜對酒贈少章 제야에 대작하며 소장에게 지어주다 | 春懷示隣里 봄날의 그리움을 써서 이웃사람에게 보여주다 | 春日郊外 봄날의 교외 | 夜泊寧陵 밤에 영릉에 정박하다 | 春日卽事 봄날에 느끼어 쓰다 | 寓居吳興 오흥에 우거하다 | 發宜興 의흥을 떠나다 | 傷春 봄날을 슬퍼하다 | 試院書懷 과거 시험장에서 회포를 쓰다 | 對酒 술을 마시며 | 道間卽事 길 가던 도중의 일을 쓰다 | 遊山西村 산 서쪽의 마을을 유람하다 | 臨安春雨初霽 임안 지방에 봄비 내린 후 방금 개다 | 書憤 분한 마음을 쓰다 | 夜泊水村 밤에 배를 강가의 마을에 정박시키다 | ?泊 저녁에 정박하다 | 初歸石湖 비로소 석호로 돌아와서 | 鄂州南樓 악주 남루 | 過楊村 양촌을 지나며 | 和仲良春晩卽事 중랑의 〈봄날 저녁〉 시에 대해 느낀 바로써 화답하며 | 登多景樓 다경루에 올라 | 過零丁洋 영정양을 지나며 | 金陵驛 1 금릉역 1 | 金陵驛 2 금릉역 2 | 杜鵑花得紅字 두견화에서 홍 자를 얻다 | 黃鶴樓 황학루 | 崔氏東山草堂 최씨 동산초당 | 壽星院寒碧軒 수성원 한벽헌

운서(韻書)
참고문헌

책 속으로

고대와 성조와 현대의 성조는 상당 부분 달라져서 현대의 성조로 평/측을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인식은 버려야 한다. -p.38

고평은 율시 작법에서 엄격히 금지하는 원칙이다. 고평을 바로잡는 방법을 구요라고 한다. 구요한 다음에는 고평, 하삼평, 하삼측 금지, 점대 원칙에 당연히 알맞아야 한다. -p.59

旅客三秋至 객으로 떠돌다 9월에 이르러
層城四望開 양양성에 올라 사방의 광활한 풍경을 바라보네
楚山橫地出 초산은 땅을 가로질러 솟아 있고
漢水接天回 한수는 하늘에 잇닿아 돌아 흐르네
冠蓋非新里 관개 마을은... 더보기

고대와 성조와 현대의 성조는 상당 부분 달라져서 현대의 성조로 평/측을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인식은 버려야 한다. -p.38

고평은 율시 작법에서 엄격히 금지하는 원칙이다. 고평을 바로잡는 방법을 구요라고 한다. 구요한 다음에는 고평, 하삼평, 하삼측 금지, 점대 원칙에 당연히 알맞아야 한다. -p.59

旅客三秋至 객으로 떠돌다 9월에 이르러
層城四望開 양양성에 올라 사방의 광활한 풍경을 바라보네
楚山橫地出 초산은 땅을 가로질러 솟아 있고
漢水接天回 한수는 하늘에 잇닿아 돌아 흐르네
冠蓋非新里 관개 마을은 새로운 마을 아닌 지 오래되었고
章華?舊臺 장화대도 옛 누대로 변했네
習池風景異 습지의 풍경 또한 옛날과 달라져
歸路滿塵埃 돌아오는 길에는 먼지만 가득하네 -p.155

人生到處知何似 인생이란 도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알 수 있겠는가!
應似飛鴻踏雪泥 응당 기러기가 눈 위에 발자국을 찍어놓은 모습과 같을 것이네
泥上偶然留指爪 진흙 위에 우연히 발자국을 남기지만
鴻飛那復計東西 기러기가 어찌 동서를 계산하면서 날겠는가!
老僧已死成新塔 노승은 이미 죽어 새로운 탑 속에 안장되었고
壞壁無由見舊題 무너진 벽에서는 옛날 우리가 썼던 시를 볼 수가 없네
往日崎嶇還記否 지난날 면지에서의 힘든 일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겠지!
路上人困蹇驢嘶 길 가던 사람은 지쳤고 절름발이 나귀는 부르짖었지! -p.418 닫기

출판사 서평

“두보를 시성으로 여기면서 두보 작법을 따르지 않는다면, 공자를 성인으로 여기면서 논어를 경시하는 것과 같다.” 작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율시를 창작하는 풍토는 문화의 발전 및 저변 확대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동안 많은 사람이 율시의 이해와 감상에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를 간과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단순히 전문가의 평가나 번역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이해와 감상은 온전한 자기 것이 되기 어려우며, 때로는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 책 《한시의 맛》에서는 이런 의문점을 명확히 해소하고 진정한 ... 더보기

“두보를 시성으로 여기면서 두보 작법을 따르지 않는다면, 공자를 성인으로 여기면서 논어를 경시하는 것과 같다.” 작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율시를 창작하는 풍토는 문화의 발전 및 저변 확대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동안 많은 사람이 율시의 이해와 감상에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를 간과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단순히 전문가의 평가나 번역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이해와 감상은 온전한 자기 것이 되기 어려우며, 때로는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 책 《한시의 맛》에서는 이런 의문점을 명확히 해소하고 진정한 이해와 감상은 물론, 효율적으로 율시를 작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제1장에서는 율시 구성의 기본 원칙과 용어를 해설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창작 방법을 제시했다. 율시는 오언율시와 칠언율시로 구분되며, 오언은 5자 8행 40자, 칠언은 7자 8행 56자로 구성된다. 율시를 지을 때는 기본적으로 압운(押韻), 2/4/6 부동(不同)의 엄격한 평/측 안배, 고평(孤平)과 하삼평(下三平) 금지, 대장(對仗)이라는 원칙이 적용된다. 이런 구성 요소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율시를 제대로 짓는 것은 물론이고, 제대로 이해하거나 감상하기도 어렵다. 제2장에서는 율시의 창작에서 가장 중요한 대장 표현과 이 같은 다양한 표현을 위한 요구와 구요 방법을 분석했다. 아울러 그동안 제대로 전해지지 않은 율시의 올바른 구성 방법과 평가 기준을 통일했다.
본성을 진솔하게 읊는 음영정성(吟詠情性)은 시경 시인 이래로 변함없는 창작의 기본 원칙이다. 그러나 율시의 창작에서는 이런 정성의 음영이 엄격한 구성 원칙을 지키면서 표현되어야만 한다. 표현은 다양하지만 구성 원칙은 하나여야 하며, 그런 까닭에 지금까지 선인들의 작품이 통일된 원칙으로 구성되었음을 깨닫는다면 더욱 정확하고 손쉬운 한시 창작이 가능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