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어당

굴어당의 한시.논어.맹자

카테고리 없음

역주 맹자요의.다산번역총서 |정약용 지음 | 다산학술문화재단 맹자요의강독회 옮김 | 이지형 감수 | 사암 | 2020년 12월 31일 출간 양장.정가 : 48,000원

굴어당 2021. 4. 14. 08:45

역주 맹자요의.다산번역총서 |정약용 지음 | 다산학술문화재단 맹자요의강독회 옮김 | 이지형 감수 | 사암 | 2020년 12월 31일 출간 양장.정가 : 48,000원

 

ISBN쪽수크기

9791187130024(1187130028)
960쪽
162 * 231 * 58 mm /144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맹자요의』는 다산 정약용의 경학 저작 중 그의 인간관과 심성론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텍스트 가운데 하나이다. 이지형 선생에 의해 처음으로 번역되어 『역주 다산 맹자요의』로 1994년 현대실학사에서 출판되었다. 거의 한 세대가 지나 김선희, 전성건, 정소이, 함영대, 김보름 등 젊은 연구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모여 2020년 12월, 『역주 맹자요의』가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이 책은 2015년부터 5년에 이르는 독회의 결실로서, 번역팀은 이지형 선생의 노작에 기대어 우리말 번역을 다듬고 주석을 보충하며 곡진한 설명을 더하였다. 또한 2012년 출간된 〈〈정본 여유당전서〉〉의 성과를 반영하고 독회를 통한 자유로운 토론 내용을 담고자 하였다. 다산은 『맹자』라는 유교경전에 대해 당시 동아시아 경학 연구의 성과를 최대한 흡수하고 새로운 시각을 더해 기존에는 보기 어려운 새로운 논점을 적지 않게 제시했는데, 다산이 드러내고 싶었던 ‘맹의요의’와 그 특징적인 국면들을 2020년 판 『역주 맹자요의』를 통해 탐색할 수 있을 것이다.

 

역자 : 다산학술문화재단 맹자요의강독회

다산학술문화재단맹자요의강독회
김선희(이화여대철학과교수),
전성건(안동대동양철학과교수),
정소이(서강대종교학과교수),
함영대(경상대한문학과교수),
김보름(안양대HK연구교수)

다산학술문화재단맹자요의강독회
김선희(이화여대철학과교수),
전성건(안동대동양철학과교수),
정소이(서강대종교학과교수),
함영대(경상대한문학과교수),
김보름(안양대HK연구교수) 닫기

감수 : 이지형

성균관대명예 교수

성균관대명예 교수 닫기

목차

역주 서문 15
일러두기 / 번역 범례 18
서설 1. 맹자는 자사에게 가르침을 받았는가? 〔受業子思〕 20
서설 2. 맹자의 자는 자거인가? 〔字子車〕 26
서설 3. 『맹자』는 맹자가 직접 지은 것인가? 〔《孟子》自作〕 28
서설 4. 『맹자외서』 4편에 대하여 〔《外書》四篇〕 32
서설 5. 조기와 정현의 주에 대하여 〔趙岐·鄭亢註〕 36
양혜왕梁惠王 상上
1-1 맹자가 양혜왕을 만났다는 장 〔孟子見梁惠王章〕 42
1-2 양혜왕이 못가에 서 계신다는 장 〔梁惠王立於沼上章〕 52
1-3 하내가 흉년이 들면 그곳의 백성을 하동으로 옮긴다는 장 〔內凶則移其民於河東章〕 58
1-6 양양왕은 바라보아도 임금 같지 않다는 장 〔梁襄王望之不似章〕 70
1-7 제선왕이 양으로 소를 바꾼 장 〔齊宣王以羊易牛章〕 74
양혜왕梁惠王 하下
2-1 장포가 맹자를 보고 음악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 질문한 장 〔莊暴見孟子章〕 94
2-2 제선왕이 문왕이 소유한 동산의 크기에 대해 질문한 장 〔齊宣王曰文王之?章〕 100
2-4 제선왕이 설궁에서 맹자를 보고 즐거움에 대해 질문한 장 〔齊宣王見孟子於雪宮章〕 102
2-5 제선왕이 명당을 훼철해야 할지의 여부를 묻는 장 〔齊宣王問?明堂章〕 116
2-10 제나라 사람이 연나라를 정벌하여 승리한 것에 대해 논의한 장 〔齊人伐燕勝之章〕 124
2-14 제나라 사람들이 설나라에 성을 쌓는 것에 대해 기록한 장 〔齊人將築薛章〕 132
2-16 노평공이 맹자를 보려고 했지만 총애하는 신하인 장창이 이를 저지한 장
〔魯平公嬖人臧倉章〕 136
공손추公孫丑 상上
3-1 공손추가 관중과 안자에 대한 평가를 질문한 장 〔公孫丑問管仲晏子章〕 144
3-2 공손추가 부동심에 대해 물은 장 〔公孫丑問不動心章〕 150
3-4 인하면 영화롭고 불인하면 치욕을 당한다는 장 〔仁則榮不仁則辱章〕 200
3-5 현명한 이를 높이고 재능 있는 자를 등용하며 시장에 자릿세만 받고
세금을 징수하지 않는 일에 관한 장 〔尊賢使能市廛而不征章〕 204
3-6 사람에게는 모두 차마 모질게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는 장 〔人皆有不忍人之心章〕 206
3-7 화살 만드는 사람과 갑옷 만드는 사람에 관한 장 〔矢人函人章〕 220
3-9 백이와 유하혜에 관한 장 〔伯夷柳下惠章〕 228
공손추公孫丑 하下
4-1 천시가 지리보다 못하다는 것에 관한 장 〔天時不如地利章〕 242
4-7 맹자가 제나라에서 노나라로 가서 장례를 치른 일과
충우가 관을 만드는 일을 맡게 된 일에 관한 장 〔自齊葬於魯充虞敦匠事章〕 250
4-8 심동이 연을 정벌할 수 있는지 물은 장 〔沈同問燕可伐章〕 262
4-8 제나라가 연나라를 정벌한 일에 관한 장 〔齊人伐燕章〕 264
4-9 연나라가 배반한 일과 주공이 관숙에게 연나라를 감독하게 한 장 〔燕人畔周公管叔章〕 266
4-11 맹자가 제나라를 떠나 주 땅에 유숙한 일에 관한 장 〔去齊宿於晝章〕 278
등문공?文公 상上
5-1 등문공이 세자였을 때 맹자가 말씀마다 반드시 요순을 칭한 장
〔?文公爲世子孟子言必稱堯舜章〕 286
5-2 등정공이 죽고 삼년상을 정하는 장 〔?定公薨定爲三年之喪章〕 306
5-3 등문공이 나라 다스리는 법을 묻자 하은주 모두 십분의 일의 세법을 시행했다고 하는 장
〔?文公問爲國夏殷周皆什一章〕 320
5-3 필전으로 하여금 정전제를 묻게 한 장 〔使畢戰問井地節〕 348
5-4 신농의 말을 실천하는 허행에 관한 장 〔有爲神農之言者許行章〕 358
5-5 묵가인 이지가 서벽을 통해 맹자를 뵙고자 하는 장 〔墨者夷之因徐?求見章〕 372
등문공?文公 하下
6-2 경춘이 공손연과 장의에 대해 말한 장 〔景春曰公孫衍張儀章〕 378
6-3 주소가 ‘옛 사람은 석 달 동안 군주를 섬기지 못하면 조문을 간다’는 것을 물은 장
〔周?問曰古之人三月無君則弔章〕 380
6-4 팽갱이 ‘뒤따르는 수레가 수십 대’에 대해 물은 장 〔彭更問曰後車數十乘章〕 386
6-5 만장이 소국인 송에 대해 묻자 탕임금이 갈백을 정벌한 일을 말한 장
〔萬章問曰宋小國湯征葛伯章〕 390
6-7 공손추가 ‘양화가 공자를 뵙고자 한 일’에 대해 물은 장 〔公孫丑問陽貨欲見孔子章〕 400
6-8 대영지가 ‘십분의 일 세금을 걷고 통관세와 영업세를 철폐하는 일’에 대해 말한 장
〔戴盈之曰什一去關市之征章〕 404
6-9 공도자가 ‘바깥 사람들이 모두 선생님께서 변론하기를 좋아한다’고 말한 장
〔公都子曰外人皆稱夫子好辯章〕 406
이루離婁 상上
7-1 이루의 눈 밝음과 공수자의 공교한 손재주에 대한 장 〔離婁之明公輸子之巧章〕 418
7-7 천하에 도가 있으면 작은 덕을 지닌 사람이 큰 덕을 지닌 사람에게 부림을 받는다는 장
〔天下有道小德役大德章〕 426
7-8 어린 아이의 ‘창랑의 물!’이라는 노래가 있다는 장 〔有孺子歌曰滄浪之水章〕 430
7-11 도는 가까운 곳에 있는데 먼 곳에서 구하며, 사람마다 자기 부모를 친히 여기면
천하는 평안해질 것이라는 장 〔道在邇而求諸遠人人親其親而天下平章〕 432
7-12 아랫자리에 있으면서 윗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것에 대한 장 〔居下位而不獲於上章〕 434
7-13 백이가 주왕을 피해 북해의 물가에 살았다는 장 〔伯夷?紂居北海之濱章〕 438
7-14 염구가 계씨의 가신이 되었으나 북을 울리고 성토한다는 장 〔求也爲季氏宰鳴鼓而攻之章〕 446
7-15 사람에게 있는 것 가운데 눈동자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장 〔存乎人者莫良乎眸子章〕 452
7-18 군자가 자식을 가르치지 않고 자식을 바꾸어 가르쳤다는 장 〔君子不?子易子以?之章〕 454
7-19 증자가 증석을 봉양한 것에 대한 장 〔曾子養曾晳章〕 456
7-20 인물에 대해 더불어 잘못을 다 말할 수 없고, 정사를 다 비판할 수 없다는 장
〔人不足與適也政不足間也章〕 458
7-21 예상치 못한 칭찬이 있으며, 완전함을 구하다가 비방도 받을 수 있다는 장
〔有不虞之譽有求全之?章〕 460
7-22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 꾸짖을 필요조차 없다는 장 〔人之易其言也無責耳矣章〕 462
7-24 악정자가 자오를 따라 제나라로 갔다는 장 〔樂正子於從子敖之齊章〕 464
7-27 인의 실제는 부모를 섬기는 것이고, 의의 실제는 형을 따르는 것이라는 장
〔仁之實事親義之實從兄章〕 466
이루離婁 하下
8-1 순은 저풍에서 태어나 명조에서 별세했다는 장 〔舜生於諸馮卒於鳴條章〕 476
8-2 자산이 수레로 사람들을 건네주었다는 장 〔子?乘輿濟人章〕 480
8-3 군주가 신하 보기를 수족과 같이 하면 신하가 군주 보기를 복심과 같이 한다는 장
〔君視臣如手足臣視君如腹心章〕 484
8-4 죄 없이 사를 죽이면 대부는 그 나라를 떠날 수 있다는 장 〔無罪而殺士則大夫可以去章〕 490
8-10 중니께서는 너무 심한 것은 하지 않으셨다는 장 〔仲尼不爲已甚者章〕 492
8-11 대인은 말은 반드시 신뢰를 주어야 한다는 데만 매이지는 않으며, 행실은 반드시
실천되어야 한다는 데만 매이지 않는다는 장 〔大人者言不必信行不必果章〕 494
8-11 대인은 갓난아이의 마음을 잃지 않은 자라는 장 〔大人者不失其赤子之心章〕 498
8-13 살아있는 이를 봉양하는 것은 대사에 해당될 수 없다는 장 〔養生不足以當大事章〕 500
8-14 군자는 깊이 나아가되 알맞은 방법으로 한다는 장 〔君子深造之以道章〕 502
8-17 말에 실상이 없는 것은 상서롭지 못하다는 장 〔言無實不祥章〕 504
8-18 중니께서 자주 물을 일컬으며 ‘물이여! 물이여!’하셨다는 장 〔仲尼?稱於水曰水哉水哉章〕 506
8-19 사람이 금수와 다른 점이 몇 가지나 되겠느냐는 장 〔人之所以異於禽獸者幾希章〕 508
8-20 우왕은 맛난 술을 싫어하고, 선량한 말을 좋아했다는 장 〔禹惡旨酒而好善言章〕 512
8-21 왕자의 자취가 종식됨에 『시』가 없어지고, 『시』가 없어진 뒤에 『춘추』가 나왔다는 장
〔王者之迹熄而詩亡春秋作章〕 514
8-22 군자의 유택도 오세면 끊긴다는 장 〔君子之澤五世而斬章〕 524
8-24 방몽이 활쏘기를 예에게서 배웠다는 장 〔逢蒙學射於?章〕 528
8-25 서자도 불결한 것을 뒤집어쓰고 있으면, 사람들이 모두 코를 막고 지나간다는 장
〔西子蒙不潔人皆掩鼻章〕 532
8-26 천하에서 성에 대해 말하는 것은 천 년 뒤의 동지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장
〔天下之言性也千歲之日至章〕 536
8-28 군자가 일반인과 다른 것은 마음을 보존하기 때문이라는 장 〔君子所以異於人者以其存心章〕 542
8-29 우와 직이 세 번 자기 집 문 앞을 지나갔다는 장 〔禹稷三過其門章〕 546
8-33 제나라 사람 중에 아내와 첩을 두고 집에 사는 자가 있었다는 절 〔齊人有一妻一妾節〕 548
만장萬章 상上
9-1 순이 밭에 가서 하늘을 향해 부르짖으며 우신 이유에 대해 만장이 질문한 장
〔萬章問舜往于田號泣于旻天章〕 554
9-2 순이 부모에게 아뢰지 않고 아내를 얻은 것과 아버지 고수가 순을 살해하려고 창고를
손질하게 하고 우물을 파게한 것에 대해 만장이 질문한 장 〔萬章曰舜不告而娶完?浚井章〕 566
9-3 상이 날마다 순을 살해하려고 했지만, 순은 천자가 된 뒤에 오히려 그를 유비라는 땅에
봉해준 것에 대해 질문한 장 〔象日以殺舜爲事封之有?章〕 574
9-4 함구몽이 덕이 성대한 선비는 군주가 신하로 삼을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질문한 장
〔咸丘蒙問盛德之士君不得而臣章〕 578
9-5 요임금이 천하를 순에게 주었다는 것의 사실 여부와 순이 요임금의 아들을 피해 남하의
남쪽으로 갔다는 것에 대해 만장이 질문한 장 〔萬章曰堯以天下與舜舜避堯之子於南河之南章〕 588
9-6 우왕 때에 이르러 덕이 쇠해져 현자에게 제위를 물려주지 않고 세습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만장이 질문한 장 〔萬章問至禹德衰不傳於賢章〕 594
9-7 이윤이 탕임금에게 요리를 장기로 등용되기를 요구했는지를 만장이 질문한 장
〔萬章問伊尹以割烹要湯章〕 600
9-9 맹자에게 백리해가 진나라에 스스로 팔려가서 다섯 장의 양가죽을 받고 소를 먹여 진목공
에게 등용되기를 요구했다는 일을 만장이 질문한 장 〔萬章問百里奚自?於秦五羊之皮章〕 604
만장萬章 하下
10-1 백이가 눈으로는 나쁜 빛을 보지 않았다는 등의 내용에 대한 장 〔伯夷目不視惡色章〕 612
10-2 북궁의가 주왕조의 작록제도에 대해 질문한 장 〔北宮錡問周室班爵祿章〕 626
10-3 만장이 벗의 도리에 대해 묻자 맹자가 맹헌자와 비혜공의 사례를 들어 답해준 장
〔萬章問友孟獻子費惠公章〕 636
10-4 만장이 맹자에게 교제를 하는 마음가짐과 공자가 엽교를 행한 것에 대해 질문한 장
〔萬章問交際孔子獵較章〕 642
10-6 선비가 제후에게 의탁하지 않는 이유와 자사가 목공의 대접을 받으려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만장이 맹자에게 질문한 장 〔萬章曰士不託諸侯繆公子思章〕 656
10-7 선비가 제후를 만나보지 않는 이유와 제경공이 우인을 부른 이유에 대해
만장이 맹자에게 질문한 장 〔萬章曰不見諸侯齊景公招虞人章〕 660
10-8 한 고을의 선사라야 한 고을의 선사를 벗할 수 있다는 말의 숨은 뜻을 살펴볼 수 있는 장
〔一鄕之善士斯友一鄕之善士章〕 664
고자告子 상上
11-1 고자가 성은 기류와 같다고 한 장 〔告子曰性猶杞柳也章〕 676
11-2 고자가 성은 단수와 같다고 한 장 〔告子曰性猶湍水章〕 680
11-3 고자가 생을 성이라고 하고 개와 말과 사람의 성에 대해 말한 장
〔告子曰生之謂性犬牛人之性章〕 682
11-6 성에는 선도 없고 불선도 없다고 한 고자의 말을 가지고 공도자가 질문한 장
〔公都子曰告子曰性無善無不善章〕 696
11-7 풍년에는 자제들이 의뢰함이 많다는 것과 모맥과 역아에 대한 장 〔富歲子弟多賴?麥易牙章〕 718
11-8 우산의 나무가 일찍이 아름다왔다는 장 〔牛山之木嘗美矣章〕 732
11-10 물고기도 내가 원하는 것이고 곰발바닥도 내가 원한다는 장 〔魚我所欲熊掌亦我所欲章〕 740
11-11 인은 마음의 덕이고 의는 마음의 길이라고 한 장 〔仁人心也義人路也章〕 744
11-13 공나무·파나무·오동나무·재나무를 사람들이 생장시키려고 한다는 장
〔拱把之桐梓人苟欲生之章〕 748
11-14 사람은 자기 몸에 사랑하는 바를 겸하며 몸에는 귀천과 대소가 있다는 장
〔人之於身也兼所愛體有貴賤有小大章〕 750
11-15 대체를 따르기도 하고 소체를 따르기도 한다는 것에 대해 공도자가 물은 장
〔公都子問或從其大體或從其小體章〕 754
11-16 천작이 있고 인작이 있다고 한 장 〔有天爵者有人爵者章〕 758
11-17 귀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의 똑같은 마음이라는 장 〔欲貴者人之同心章〕 760
11-18 인이 불인을 이김은 물이 불을 이김과 같다는 장 〔仁之勝不仁也猶水勝火章〕 762
11-19 오곡이 익지 못하면 피만도 못하다는 장 〔五穀不熟不如荑稗章〕 764
고자告子 하下
12-1 임나라 사람이 옥려자에게 예와 밥, 색과 예의 경중을 물은 장 〔任人問屋廬子食色禮章〕 768
12-2 사람은 모두 요순이 될 수 있다고 하는 말에 대해 조교가 물은 장 〔曹交問人皆可以爲堯舜章〕 772
12-3 고자가 소반은 소인의 시라고 말한 장 〔高子曰小弁小人之詩章〕 776
12-6 손우곤이 명성과 실질을 먼저 하는 사람에 대해 말한 장 〔淳于?曰先名實者爲人章〕 782
12-7 오패는 삼왕의 죄인이라는 장 〔五覇三王之罪人章〕 786
12-8 노나라가 신자를 장군으로 삼으려고 했다는 장 〔魯欲使愼子爲將軍章〕 790
12-9 지금 군주를 섬기는 자들은 걸왕을 부유하게 하고 걸왕을 도와주는 자라는 장
〔今之事君者富桀輔桀章〕 796
12-10 백규가 조세의 20분의 1을 취한다고 하자
작은 맥국이 되는 것에 불과하다는 장 〔白圭曰吾欲二十而取一大?小?章〕 798
12-15 순임금은 견묘의 가운데에서 발신하였고, 부열은 판축의 사이에서 등용되었다고 한 장
〔舜發於?畝之中傅說擧於版築之間章〕 802
진심盡心 상上
13-1 그 마음을 다하는 자는 그 본성을 알 수 있다는 장 〔盡其心者知其性章〕 810
13-2 무엇이든 명 아님이 없으니, 명을 아는 이는 위험한 담 밑에 서지 않는다는 장
〔莫非命也不立乎巖牆之下章〕 828
13-4 만물이 모두 나에게 갖추어져 있으니 서를 힘써 행하면 인을 구함이
이보다 가까울 수 없다는 장 〔萬物皆備於我强恕而行求仁莫近章〕 832
13-5 행하면서도 밝게 알지 못하며 익숙하면서도 살피지 못한다는 것에 관한 장
〔行之而不著焉習矣而不察焉章〕 836
13-7 부끄러움이 사람에게는 큰일이라는 장 〔恥之於人大矣章〕 838
13-12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도로 백성을 부리는 것과 살리는 도로 백성을 죽이는 것에 관한 장
〔以佚道使民以生道殺民章〕 840
13-13 패자의 백성들은 즐거워하고 왕자의 백성들은 만족한다는 장
〔覇者之民驩虞如王者之民??如章〕 842
13-16 요임금이 깊은 산중에 거하며 나무와 돌과 함께 하시고
사슴과 멧돼지와 함께 노닐었다는 장 〔舜居深山之中與木石居與鹿豕游章〕 846
13-17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고, 하고자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장
〔無爲其所不爲無欲其所不欲章〕 848
13-18 사람들 가운데 덕과 지혜와 방법을 가진 자 및 외로운 신하와 서자에 관한 장
〔人之有德慧術知者孤臣孼子章〕 850
13-21 땅을 넓히고 백성을 늘리는 것은 군자가 바라는 것이라는 것과 군자의 본성은 얼굴에
환히 드러나고 등에 가득하다는 장 〔廣土衆民君子欲之?面?背章〕 854
13-22 백이가 주왕을 피해 북해의 바닷가에 살았던 일에 관한 장 〔伯夷?紂居北海之濱章〕 858
13-24 공자가 동산에 올라 노나라를 작게 여기시고 태산에 올라 천하를 작게 여기셨다는 장
〔孔子登東山小魯登泰山小天下章〕 860
13-25 닭이 울면 일어나 부지런히 선을 행하는 것에 관한 장 〔鷄鳴而起??爲善章〕 862
13-26 양주가 천하를 위해 한 터럭을 뽑지 않고 묵자가 정수리를 갈아 발꿈치에 이르더라도
하지 않겠다는 장 〔楊子拔一毛而不爲墨子摩頂放踵章〕 864
13-27 굶주린 자는 먹을 것을 달게 여기고 목마른 자는 마실 것을 달게 여긴다는 장
〔飢者甘食渴者甘飮章〕 868
13-30 요순은 본성대로 하셨고 탕무는 몸소 실천하셨다는 장 〔堯舜性之湯武身之章〕 870
13-35 순이 천자이고 고요가 법관인데 고수가 살인을 했다는 가정을 도응이 질문한 장
〔桃應問舜爲天子皐陶爲士??殺人章〕 872
13-36 맹자가 범 땅에서 제나라로 가면서 제선왕의 아들을 보고 거처가 기운을 움직이고
봉양함이 몸을 바꾼다고 감탄한 장 〔自范之齊見齊宣王之子居移氣養移體章〕 878
13-37 먹이기만 하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돼지로 교제하는 것이며
공경하지 않으면 짐승을 기르는 것과 같다는 장 〔食而弗愛豕交之愛而弗敬獸畜之章〕 880
13-38 형과 색이 천성이라는 장 〔形色天性也章〕 882
13-39 제선왕이 상기를 단축하고자 하자 공손추가 기년상에 대해 언급한 장
〔齊宣王欲短喪公孫丑曰爲朞之喪章〕 884
13-42 천하에 도가 있을 때는 도를 기준으로 몸을 따르게 한다는 장 〔天下有道以道殉身章〕 888
13-44 그만두어서는 안 될 경우에 그만두는 자는 그만두지 못할 것이 없다는 장
〔於不可已而已者無所不已章〕 890
13-45 군자는 사물에 대해 아끼기는 하나 인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장
〔君子之於物也愛之而弗仁章〕 892
13-46 지혜로는 자는 모르는 것이 없다는 것과 남의 시마복과 소공복은
자세히 살핀다는 것에 관한 장 〔知者無不知也?小功放飯流?章〕 894
진심盡心 하下
14-4 ‘나는 진을 잘 치며 전쟁을 잘한다’고 한 구절에서 ‘짐승이 뿔을 땅에 대듯이 하였다’라는
구절에 대한 장 〔我善爲陳善爲戰若崩厥角章〕 898
14-10 이로움에 주밀한 자는 흉년이 죽일 수 없다는 장 〔周于利者凶年不能殺章〕 900
14-14 백성이 귀하고 사직은 그다음이라고 한 장 〔民爲貴社稷次之章〕 902
14-15 성인은 백세의 스승이니 백이와 유하혜가 그에 해당한다는 장
〔聖人百世之師伯夷柳下惠章〕 906
14-16 인은 사람이라는 뜻이니, 합하여 말하면 도라는 장 〔仁者人也合而言之道也章〕 908
14-21 고자에게 말한 산길의 샛길은 며칠만 다니면 된다는 장 〔高子曰山徑之蹊間介然用之章〕 910
14-22 우왕의 음악이 문왕의 음악보다 낫다고 하자 ‘성문의 수레바퀴 자국이 두 말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겠는가?’라고 물은 장 〔禹之聲尙文王之聲城門之軌兩馬之力章〕 912
12-24 입과 맛, 눈과 색의 관계에 대한 장 〔口之於味目之於色章〕 920
14-25 악정자가 어떤 사람인지 호생불해가 물은 장 〔浩生不害問樂正子何人章〕 930
14-27 삼베와 실에 대한 세와 곡식에 대한 세에 대한 장 〔有布縷之征粟米之征章〕 932
14-29 분성괄이 제나라에서 벼슬한 장 〔盆成括仕於齊章〕 934
14-35 마음 기르는 데 욕심 줄이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는 장 〔養心莫善於寡欲章〕 938
14-37 공자께서 진나라에 계시면서 우리 당의 선비가 광간하다고 했던 말씀에 관해
만장이 질문한 장 〔萬章問曰孔子在陳曰吾黨之士狂簡章〕 940
14-38 요순으로부터 탕왕에 이르기까지 5백년이라고 한 장 〔由堯舜至於湯五百有餘歲章〕 946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맹자요의(孟子要義)

본디 『맹자(孟子)』는 7편으로 된, 맹자의 저서입니다. 유학(儒學)의 창시자 공자(孔子)의 철학과 사상을 이어받아 이를 부연하고 확대하여 유교의 사상체계를 넓히고 발전시켰다는 공로를 치하 받고 있습니다. 공자는 인(仁)을 중심으로 사상체계를 세웠으나, 맹자는 인에다가 의(義)까지를 합해서 논리를 전개하였고, 성선설(性善說)이라는 새로운 학설을 주장하여 유학의 저변을 확대하였습니다.

7편으로 된 『맹자』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9권으로 편찬한 『맹자요의』는 다산의 경학연구서 중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책입니다. 인의예지(仁義禮智)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려 관념의 성리론을 실천과 행동이 가능한 논리로 다시 설명한 높은 수준의 맹자 연구서입니다.

유학의 창시자인 공자는 ‘효제(孝弟)란 위인(爲仁)의 본(本)이다’라고 했으며, ‘위인유기(爲仁由己)’라는 큰 실천논리를 설파했습니다. 그런데 주자학(朱子學)에서는 인(仁)을 ‘재내지리(在內之理)’, 즉 인간의 내부에 있는 이치라고 해석하고 있으니 어떻게 뜻이 통하겠느냐며, 다산은 주자학의 이론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효와 제란 인을 행하는(爲仁) 근본이다, 인을 행함은 나로 말미암는다(爲仁由己)라고 한 공자의 본뜻에 벗어나는 주자의 해석에 다산은 찬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산은 위인(爲仁)의 ‘위’는 작(作)이라는 글자와 같으니 용력행사(用力行事), 즉 힘을 써서 일을 행함을 위(爲)라고 말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한 인을 ‘마음속에 있는 이치’ (在心之理)라고 한다면 무슨 의미가 통하겠느냐는 반론이 바로 다산의 경학(經學)사상이었습니다.

『맹자요의』9권이야말로 실사구시(實事求是)와 실용지학(實用之學)의 사상적 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명쾌하게 실천과 행동의 이론을 설명한 다산철학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공자의 『논어』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해서 세상이 썩고 병들었다고 했듯이, 『맹자』의 바르지 못한 해석으로 세상이 화란에 휩싸였다는 주장을 편 책이 바로 『맹자요의』입니다.

다산의 경학, 그래서 위당 정인보는 ‘민중적 경학’이라고 명명했던 것입니다.

박석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