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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전집 두보재주낭주시기시역해(양장)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0.12.30 .판형 A5 | 페이지수 900 .42,000원.

굴어당 2011. 4. 19. 23:13

 

『두보전집』은 두보가 보응 원년(762)부터 광덕 원년(764)에 걸쳐 재주와 낭주 지역을 유랑하며 지은 시 150수를 수록하고 있다. 이 시들에는 난리로 인해 성도로 돌아가지 못하고 유랑의 세월을 보내는 두보의 간절한 염원과 삶의 무게가 절절하게 배어 있다.

 

저자 김만원

저서 (총 3권)

저자 김만원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강릉원주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저서: 「두보 초기시 역해」(솔출판사, 공저), 「사령운시 연구」, 「두보 지덕연간시역해」(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위관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성도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저자 김성곤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저서: 「두보 초기시 역해」(솔출판사, 공저), 「두보 지덕연간시 역해」(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위관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중국역대시가강독」(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초기시 연구」,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성도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저자 박홍준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중국 화동사범대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성신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부교수
저서: 「이어통속희곡 연구」, 「두보 지덕연간시 역해」(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위관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성도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저자 이남종
서울교육대학교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겸임교수
저서: 「두보 지덕연간시 역해」(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위관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맹호연 시선」(민미디어), 「맹호연시 연구」(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성도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저자 이석형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중앙대학교 중어학과 교수
저서: 「두보 초기시 역해」(솔출판사, 공저), 「두보 지덕연간시 역해」(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위관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청말사학이론 연구」,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성도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저자 이영주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저서: 「두보 초기시 역해」(솔출판사, 공저), 「두보 지덕연간시 역해」(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위관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한자자의론」(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한문독해법」(명문당, 공저), 「한국시화에 보이는 두시 연구」(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성도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저자 이창숙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저서: 「중국공연예술」(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중국고대음악사 ― 상고시대부터 송대까지」(솔출판사, 역서), 「영원한 대자연인 이백」(이끌리오, 공역),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성도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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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머리말

1 送嚴侍郎到綿州同登杜使君江樓宴得心字
엄시랑을 면주까지 배웅하고 함께 두사군의 강루에 올라 연회를 열면서 ‘심’자를 운자로 얻다
2 奉濟驛重送嚴公四韻
봉제역에서 다시 엄공을 전송하다
3 送梓州李使君之任
재주 이사군이 임소로 가는 것을 송별하다
4 觀打魚歌
고기잡이를 보다
5 又觀打魚
다시 고기잡이를 보다
6 越王樓歌
월왕루의 노래
7 海行
해종의 노래
8 姜楚公畵角鷹歌
강초공의 각응 그림을 노래하다
9 東津送韋諷攝州錄事
동진에서 낭주녹사 대리로 부임하는 위풍을 전송하다
10 光祿坂行
광록판 노래
11 苦戰行
힘든 싸움의 노래
12 去秋行
지난 가을의 노래
13 廣州段功曹到得楊五長史譚書功曹却歸聊寄此詩
광주 단공조가 와서 장사 양담의 편지를 받았고, 단공조가 돌아가는 편에 이 시를 부치다
14 送段功曹歸廣州
단공조가 광주로 돌아가는 것을 전송하다
15 題玄武禪師屋壁
현무선사 사당 벽에 쓰다
16 悲秋
슬픈 가을
17 客夜
객지에서 지내는 밤
18 客亭
객정
19 九日登梓州城
중양절 재주성에 오르다
20 九日奉寄嚴大夫
중양절에 엄대부에게 받들어 부치다
21 秋盡
가을이 다하다
22 戱題寄上漢中王三首
장난삼아 지어 한중왕에게 보내 드리다
23 玩月呈漢中王
달을 감상하며 한중왕께 드리다
24 從事行贈嚴二別駕
종사행 - 별가 엄이에게 드림
25 贈韋贊善別
위찬선과의 작별에 부치다
26 寄高適
고적에게 부치다
27 野望
들에서 바라보다
28 冬到金華山觀因得故拾遺陳公學堂遺跡
겨울에 금화산의 도관에 이르렀다가 고 진습유의 학당 유적을 만나다
29 陳拾遺故宅
진습유의 옛 저택
30 謁文公上方
문공의 절을 예방하다
31 奉贈射洪李四丈
사홍현 이사 어르신께 받들어 드리다
32 早發射洪縣南途中作
아침에 사홍현을 출발하여 남쪽 길에서 짓다
33 通泉驛南去通泉縣十五里山水作
통천역 남쪽으로 통천현에서 시오리 떨어진 산수를 보고 짓다
34 過郭代公故宅
곽대공 고택을 들르다
35 觀薛稷少保書畵壁
태자소보 설직의 글씨와 벽화를 보다
36 通泉縣署屋壁後薛少保鶴
통천현 관서 건물 벽 뒤 설소보의 학 그림
37 陪王侍御宴通泉東山野亭
왕시어를 모시고 통천 동산의 야정에서 잔치하다
38 陪王侍御同登東山最高頂宴姚通泉晩酒泛江
왕시어를 모시고 동산의 최고 정상에 함께 올라 잔치를 베풀었는데 요통천이 저녁에 술을 가져와 강에 배를 띄우다
39 漁陽
어양
40 花底
꽃 아래
41 柳邊
버들가
42 聞官軍收河南河北
관군이 하남과 하북을 수복했다는 소식을 듣다
43 遠遊
멀리 외지에 가다
44 春日梓州登樓二首
봄날 재주에서 누각에 오르다
45 有感五首
유감 다섯 수
46 春日題惱使君兄
봄날 장난삼아 시를 써서 학사군 형을 난처하게 하다
47 題原郭三十二明府茅屋壁
처원 곽명부의 초가 벽에 쓰다
48 奉送崔都水翁下峽
최도수 옹이 삼협을 내려가는 것을 전송하다
49 城西原送李判官兄武判官弟赴成都府
처현 현성 서쪽 들판에서 이판관 형과 무판관 아우가 성도부로 가는 것을 전송하다
50 江泛舟送韋班歸京得山字
부강에서 배를 띄우고 경사로 돌아가는 위반을 배웅하며 ‘산’자를 운자로 얻다
51 泛舟送魏十八倉曹還京因寄岑中允參范郎中季明
배를 띄워 경사로 돌아가는 위창조를 전송하고 그 편에 태자중윤 잠삼과 낭중 범계명에게 부치다
52 送路六侍御入朝
입조하는 노시어를 보내다
53 城縣香積寺官閣
부성현 향적사 관각에서
54 泛江送客
강물 위에서 손을 보내다
55 雙燕
한 쌍의 제비
56 百舌
백설
57 上牛頭寺
우두산 절에 오르다
58 望牛頭寺
우두사를 바라보다
59 登牛頭山亭子
우두산 정자에 오르다
60 上兜率寺
도솔사에 오르다
61 望兜率寺
도솔사를 바라보다
62 甘園
밀감 농원
63 陪李梓州王州蘇遂州李果州四使君登惠義寺
재주의 이사군, 낭주의 왕사군, 수주의 소사군, 과주의 이사군을 모시고 혜의사에 오르다
64 數陪李梓州泛江有女樂在諸舫爲艶曲二首贈李
재주자사 이공을 자주 모시고 강에 배를 띄웠는데, 기녀들이 배마다 있어 장난삼아 <염곡> 2수를 지어서 이공에게 드리다
65 送何侍御歸朝
조정으로 돌아가는 하시어를 전송하다
66 江亭送眉州辛別駕昇之得蕪字
강정에서 미주 별가 신승지를 전송하며 ‘무’자를 얻다
67 行次鹽亭縣聊題四韻奉簡嚴遂州蓬州兩使君咨議諸昆季
염정현을 들러 그저 4운시를 지어 엄수주, 엄봉주 두 사군과 엄자의참군 여러 형제분에게 받들어 편지하다
68 倚杖
지팡이를 짚다
69 惠義寺送王少尹赴成都得峰字
혜의사에서 성도로 가는 왕소윤을 보내며 ‘봉’자를 얻다
70 惠義寺園送辛員外
혜의사 밭에서 신원외를 전송하다.
71 又送
거듭 배웅하다
72 巴西驛亭觀江漲呈竇十五使君二首
파서역 정자에서 불어난 강물을 보며 두사군께 드리다
73 又呈竇使君
또 두사군에게 드리다
74 陪王漢州留杜綿州泛房公西湖
면주 두자사를 머물게 하고 방공의 서호에 배 띄운 한주 왕자사를 모시다
75 得房公池鵝
방공 연못의 거위를 얻다
76 答楊梓州
양재주에게 답하다
77 舟前小鵝兒
배 앞의 작은 거위 새끼
78 官池春雁二首
관가 연못의 봄 기러기
79 投簡梓州幕府兼簡韋十郞官
재주 막부에 편지를 보내며 아울러 위 낭관에게 전하다
80 漢川王大錄事宅作
한천의 녹사인 왕씨 첫째 집에서 짓다
81 短歌行送祁錄事歸合州因寄蘇使君
단가행 - 합주로 돌아가는 기녹사를 전송하며 그 김에 소사군에게 부치다
82 送韋郞司直歸成都
성도로 돌아가는 사직 위랑을 보내다
83 寄題江外草堂
강 밖 초당에 부쳐서 쓰다
84 陪章留後侍御宴南樓得風字
장유후시어를 모시고 남루에서 잔치하며 ‘풍’자를 얻다
85 臺上得字
누대 위에서 ‘양’자를 얻다
86 送王十五判官扶侍還黔中得開字
모친을 모시고 검중으로 돌아가는 왕판관을 전송하며 지은 ‘開’자를 운자로 쓴 시
87 喜雨
비를 기뻐하다
88 述古三首
옛날을 말한 시 3수
89 陪章留後惠義寺餞嘉州崔都督赴州
장유후를 모시고 혜의사에서 고을로 가는 가주 최도독을 전송하다
90 送竇九歸成都
성도로 돌아가는 두씨를 전송하다
91 章梓州水亭
장재주 수정
92 章梓州橘亭餞成都竇少尹得字
재주자사 장공의 귤정에서 성도소윤 두공을 전별하며 ‘양’자를 얻다
93 隨章留後新亭會送諸君
장유후의 신정 모임에 배석하여 제공을 전송하다
94 客舊館
전에 묵던 관소에 나그네 되다
95 作寄上漢中王二首
장난삼아 지어 한중왕께 부치는 시 2수
96 拂子
종려나무 불자
97 送陵州路使君之任
능주 노사군이 부임하는 것을 전송하다
98 送元二適江左
강동으로 가는 원이를 전송하다
99 九日
중양절
100 對雨
비를 대하다
101 薄暮
어스름 저녁
102 州奉送二十四舅使自京赴任靑城
경사에서 청성으로 부임하는 외숙을 낭주에서 봉송하다
103 王州筵奉酬十一舅惜別之作
왕낭주의 잔치에서 열한번째 외숙의 석별 시에 받들어 수답하다
104 州東樓筵奉送十一舅往靑城得昏字
낭주 동루 전별연에서 청성에 가는 열한째 외숙을 받들어 전송하며 ‘혼’자를 얻다
105 放船
배를 띄우다
106 薄遊
정처 없이 떠돌다
107 嚴氏溪放歌
엄씨계에서 노래하다
108 警急
경급
109 王命
왕명
110 征夫
멀리 수자리 가는 사람들
111 西山三首
서산 삼수
112 與嚴二郞奉禮別
봉례랑 엄씨와 이별하다
113 贈裴南部
배남부에게 드리다
114 巴山
파산
115 早花
이른 꽃
116 發中
낭중을 출발하다
117 江陵望幸
강릉 행차를 바라다
118 愁坐
시름 속에 앉다
119 遣憂
근심을 풀다
120 冬狩行
겨울 사냥의 노래
121 山寺
산사
122 桃竹杖引贈章留後
도죽 지팡이의 노래 - 장유후께 드리다
123 將適吳楚留別章使君留後兼幕府諸公得柳字
장차 오와 초 지역으로 가려고 장사군 유후와 막부의 여러 공들과 작별하며 ‘유’자를 얻다
124 舍弟占歸草堂檢校聊示此詩
아우 점이 초당을 살피러 돌아가므로 이 시를 보이다
125 歲暮
세모
126 送李卿曄
이엽 경을 전송하다.
127 釋悶
번민을 풀다
128 贈別賀蘭
하란섬과 이별하며 주다
129 山歌
낭산의 노래
130 水歌
낭수의 노래
131 江亭王州筵餞蕭遂州
강가 정자에서 왕낭주가 잔치를 열어 소수주를 전별하다
132 陪王使君晦日泛江就黃家亭子二首
왕사군을 모시고 그믐날에 배를 띄워 황가정자에 가다
133 泛江
강에 배를 띄우다
134 收京
경사를 수복하다
135 巴西聞收京闕送班司馬入京二首
파서에서 경사의 수복 소식을 듣고 입경하는 반사마를 전송하다
136 城上
성 위에서
137 傷春五首
상춘 5수
138 暮寒
저녁 추위
139 遊子
나그네
140 王亭子二首
등왕정자 2수
141 玉臺觀二首
옥대관 2수
142 奉寄章十侍御
삼가 장시어에게 부치다
143 南池
남지
144 將赴荊南寄別李劍州
장차 형남으로 길 떠나려 검주자사 이씨에게 편지를 부쳐 작별하다
145 奉寄別馬巴州
삼가 마파주에게 부쳐 이별하다
146 奉待嚴大夫
엄대부를 받들어 기다리다
147 渡江
강을 건너다
148 自州領妻子却赴蜀山行三首
낭주로부터 처자식을 거느리고 도리어 촉산으로 가면서 부른 노래 3수
149 別房太尉墓
방태위의 묘소를 이별하다
150 將赴成都草堂途中有作先寄嚴鄭公五首
성도 초당으로 돌아가는 길에 시를 지어 먼저 엄 정공께 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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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곱씹어본 두보의 ‘유랑 詩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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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전집 - 두보 재주낭주시기시 역해 / 두보 시, 김만원 외 6명 역해 / 서울대 출판문화원

중국 당(唐)대의 '시성'(詩聖) 두보(712~770)는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중국 최고의 시인이다. 1481년 조선 성종 때엔 두보의 시를 한글로 번역한 '두시언해'도 간행됐다. 두보 시의 연구와 역해작업은 국내에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국내 중문학 연구자들이 두보 시 완역을 위해 시 독회 모임을 시작한 것이 1994년. 첫 모임 이후 정기 만남을 통해 '21세기 두시언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학자들은 김만원(강릉대), 김성곤·이남종(이하 한국방송통신대), 박홍준(성신여대), 이석형(중앙대), 이영주·이창숙(이하 서울대) 등 7명. 이들 뜻있는 학자들의 열의와 노력에 힘입어 '시성'의 시가 오늘의 한국인도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오늘의 시'로 재조명되고 있다.

1999년 첫 역해서로 '두보 초기시 역해'를 펴낸 데 이어, 2001년 '두보 지덕연간시 역해', 2004년 '두보 위관시기시 역해', 2006년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 2008년 '두보 성도시기시 역해' 등을 출간했다. '두보 재주낭주시기시 역해'는 '정본 완역 두보전집'의 여섯번째 권이다.

이 책에는 두보가 지방 군벌의 내란으로 재주와 낭주를 떠돌며 유랑생활을 하던 시기에 귀향에 대한 염원과 고단한 삶을 담아낸 시 150수가 담겨 있다. 당시 성도에 머물던 두보는 자신의 후원자였던 엄무를 전송하기 위해 면주로 나왔다가 성도에서 서지도의 난이 일어나자 돌아가지 못하고 재주 낭주에서 유랑생활을 했다.

'안개는 평평한 들판 나무를 가리고, 바람은 먼 강 언덕 물결을 머금었다./ 어둑어둑 봄빛 고요하고, 쌀쌀히 저녁 추위 많다./ 수자리 북 아직도 늘 치니, 숲속 꾀꼬리 노래하지 않는다./ 문득 성대한 연희 생각하노니, 붉은 소매 금슬을 스쳤지.'(저녁 추위·暮寒) 봄날 저녁의 쓸쓸한 풍경과 지난날 성대했던 잔치의 기억을 대비시키는 등, 두보는 주로 다섯글자의 오언율시(五言律詩)에 일상생활을 소재로 자연과 인간에 대한 관심사를 담아냈다.

'사르륵 섬돌에는 바람이 일고, 둥그런 해가 담장에 숨는다./ 멀리 하늘로 가을 기러기 사라지고, 반쯤 산등성이에 저녁 구름 길다….'(정처없이 떠돌다·薄遊) '인생길의 어려움이 이와 같을까, 누각에 올라 바라보니 정신이 혼미해지려 하네. /몸은 젊고 힘찬 구석이란 외려 없는데, 자취는 그저 떠돌며 살고 있어라….'(봄날 재주에서 누각에 오르다·春日梓州登樓)

두보가 외지를 떠돌던 시기에 나그네의 시름과 객지를 떠나고 싶은 바람을 담아낸 시들이 청나라 구조오의 '두시상주'를 기본으로 국내에서 번역과 해설이 이뤄졌다. '두시상주' 외에 송·명·청대의 각종 주석서와 조선의 '두시언해'를 참고하고 공동 토론과정을 거쳐 우리글로 옮기는 한편, 주석서별로 견해가 다른 부분도 조목조목 병기했다.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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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 최고 연구자들의 16년 작업의 결실, 21세기의 새로운 <두시언해>를 만난다!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의 <정본완역 두보전집>은 한국 중문학계를 대표하는 연구자들이 시성(詩聖) 두보의 전작 완역을 목표로 번역과 주석에 임한 작업의 산물이다. 역해자들은 두보시 완역을 목표로 16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하였으며, 앞으로도 20년 이상의 작업을 예정하고 있다. 본서는 이렇게 공들여 만들어낸 <정본완역 두보전집>의 제 여섯 번째 권으로, 두보가 재주와 낭주를 떠돌던 시기의 시를 담고 있다. 이 시들에는 서지도의 난으로 인해 성도로 돌아가지 못하고 유랑의 생활을 하면서 떠돌아다니던 두보의 간절한 염원과 삶의 무게가 절절하게 배어 있다.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두보시를 다시 읽는 이유

두보는 시성(詩聖)으로 불린다. 두보는 수천 년의 중국 문학사에서 ‘성인’이라는 호칭을 얻을 정도의 추앙과 사랑을 받고 있다. 두보가 이런 사랑을 받는 것은, 단순히 그가 중국 시의 한 극점에 도달했기 때문만은 아니며, 오히려 그 시에 담긴 절절한 삶과 굳센 의기가 현대를 사는 우리의 마음에 울림을 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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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 최고 연구자들의 16년 작업의 결실, 21세기의 새로운 <두시언해>를 만난다!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의 <정본완역 두보전집>은 한국 중문학계를 대표하는 연구자들이 시성(詩聖) 두보의 전작 완역을 목표로 번역과 주석에 임한 작업의 산물이다. 역해자들은 두보시 완역을 목표로 16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하였으며, 앞으로도 20년 이상의 작업을 예정하고 있다. 본서는 이렇게 공들여 만들어낸 <정본완역 두보전집>의 제 여섯 번째 권으로, 두보가 재주와 낭주를 떠돌던 시기의 시를 담고 있다. 이 시들에는 서지도의 난으로 인해 성도로 돌아가지 못하고 유랑의 생활을 하면서 떠돌아다니던 두보의 간절한 염원과 삶의 무게가 절절하게 배어 있다.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두보시를 다시 읽는 이유
두보는 시성(詩聖)으로 불린다. 두보는 수천 년의 중국 문학사에서 ‘성인’이라는 호칭을 얻을 정도의 추앙과 사랑을 받고 있다. 두보가 이런 사랑을 받는 것은, 단순히 그가 중국 시의 한 극점에 도달했기 때문만은 아니며, 오히려 그 시에 담긴 절절한 삶과 굳센 의기가 현대를 사는 우리의 마음에 울림을 전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21세기의 새로운 <두시언해>를 만든다
우리에게도 두보시의 완역본이 없는 것은 아니다. 1481년, 조선 성종 때 간행된 <두시언해>가 그것이다. 하지만 그후 500여 년이 지나면서, 두보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고전 연구자라고 할 수 있는 역해자들은 두보시 완역을 목표로 94년에 첫 모임을 시작한 이래로, 16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긴 호흡으로 역해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중국 고전 번역의 새로운 전범을 제시한다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의 <정본완역 두보전집>은 두보의 방대한 시 전체를 완역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긴 호흡의 작업이다. 역해자들이 이를 위해 선택한 것은 일종의 ‘토론 번역’이었다. 역해자들은 조선과 중국의 역대 역해서들의 주석을 참고하되, 다시 공동 토론을 통해 가장 합리적인 해석을 도출하되, 견해가 다른 주석과 해설도 함께 제시하여 향후의 연구를 위한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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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본완역 두보전집: 두보재주낭주시기시역해>

 

 

 

 

 

 

 

 

 

<정본완역 두보전집

:두보재주낭주시기시

역해>

 

시 : 두보

역해 :

김만원, 김성곤, 박홍준,

이남종, 이석형, 이영주,

이석형

 

판 형: 신국판

제 책: 양장

인 쇄: 1도

면 수: 928면

정 가: 42,000 원

발행일: 2010년 12월

30일

ISBN:

978-89-521-1174-6

 

담당편집: 김현호

(nikki2@snu.ac.kr)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151-742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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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소개

 

학계 최고 연구자들의 16년 작업의 결실,

21세기의 새로운 <두시언해>를 만난다!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의 <정본완역 두보전집>은 한국 중문학계를 대표하는 연구자들이 시성(詩聖) 두보의 전작 완역을 목표로 번역과 주석에 임한 작업의 산물이다. 역해자들은 두보시 완역을 목표로 16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하였으며, 앞으로도 20년 이상의 작업을 예정하고 있다. 본서는 이렇게 공들여 만들어낸 <정본완역 두보전집>의 제 여섯 번째 권으로, 두보가 재주와 낭주를 떠돌던 시기의 시를 담고 있다. 이 시들에는 서지도의 난으로 인해 성도로 돌아가지 못하고 유랑의 생활을 하면서 떠돌아다니던 두보의 간절한 염원과 삶의 무게가 절절하게 배어 있다.

 

 

 

2. 저자소개

 

김 만 원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강릉원주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저서: 󰡔두보 초기시 역해󰡕(솔출판사, 공저), 󰡔사령운시 연구󰡕, 󰡔두보 지덕연간시역해󰡕(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위관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성도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김 성 곤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저서: 󰡔두보 초기시 역해󰡕(솔출판사, 공저), 󰡔두보 지덕연간시 역해󰡕(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위관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중국역대시가강독󰡕(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초기시 연구󰡕,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성도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박 홍 준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중국 화동사범대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성신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부교수

저서: 󰡔이어통속희곡 연구󰡕, 󰡔두보 지덕연간시 역해󰡕(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위관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성도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이 남 종

서울교육대학교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겸임교수

저서: 󰡔두보 지덕연간시 역해󰡕(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위관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맹호연 시선󰡕(민미디어), 󰡔맹호연시 연구󰡕(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성도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이 석 형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중앙대학교 중어학과 교수

저서: 󰡔두보 초기시 역해󰡕(솔출판사, 공저), 󰡔두보 지덕연간시 역해󰡕(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위관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청말사학이론 연구󰡕,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성도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이 영 주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저서: 󰡔두보 초기시 역해󰡕(솔출판사, 공저), 󰡔두보 지덕연간시 역해󰡕(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두보 위관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한자자의론󰡕(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한문독해법󰡕(명문당, 공저), 󰡔한국시화에 보이는 두시 연구󰡕(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성도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이 창 숙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저서: 󰡔중국공연예술󰡕(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공저), 󰡔중국고대음악사 ― 상고시대부터 송대까지󰡕(솔출판사, 역서), 󰡔영원한 대자연인 이백󰡕(이끌리오, 공역), 󰡔두보 진주동곡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두보 성도시기시 역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공저)

 

 

 

3. 출판사 서평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두보시를 다시 읽는 이유

 

두보는 시성(詩聖)으로 불린다. 두보는 수천 년의 중국 문학사에서 ‘성인’이라는 호칭을 얻을 정도의 추앙과 사랑을 받고 있다. 두보가 이런 사랑을 받는 것은, 단순히 그가 중국 시의 한 극점에 도달했기 때문만은 아니며, 오히려 그 시에 담긴 절절한 삶과 굳센 의기가 현대를 사는 우리의 마음에 울림을 전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21세기의 새로운 <두시언해>를 만든다

 

우리에게도 두보시의 완역본이 없는 것은 아니다. 1481년, 조선 성종 때 간행된 <두시언해>가 그것이다. 하지만 그후 500여 년이 지나면서, 두보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고전 연구자라고 할 수 있는 역해자들은 두보시 완역을 목표로 94년에 첫 모임을 시작한 이래로, 16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긴 호흡으로 역해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중국 고전 번역의 새로운 전범을 제시한다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의 <정본완역 두보전집>은 두보의 방대한 시 전체를 완역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긴 호흡의 작업이다. 역해자들이 이를 위해 선택한 것은 일종의 ‘토론 번역’이었다. 역해자들은 조선과 중국의 역대 역해서들의 주석을 참고하되, 다시 공동 토론을 통해 가장 합리적인 해석을 도출하되, 견해가 다른 주석과 해설도 함께 제시하여 향후의 연구를 위한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4. 책속에서

 

p.234

<멀리 외지에 가다>

 

천한 몸을 누가 기억해 줄까?

방향을 잃어 발길 닿는 곳이 집이로다.

대나무에 부는 바람은 들빛을 잇고,

강물에 이는 거품은 봄 모래톱을 보듬는다.

약초 심어 늙고 병든 몸을 돕고

시를 읊조리며 한탄을 푸는데,

오랑캐 기병이 달아났다고 들은 것 같아

기뻐서 엉겹결에 경사를 묻노라.

 

p.303

 

<부강에서 배를 띄우고 경사로 돌아가는 위반을 배웅하며 ‘산’자를 운자로 얻다>

 

배웅하러 따라가 배를 함께 타던 날

한 강에서 봄을 아파하노라.

정처없이 떠돌며 나그네 신세 된 지 오래되니

노쇠한 이 몸 돌아가는 그대가 부럽다오.

꽃은 겹겹이 선 나무에 섞여 있고

구름은 곳곳의 산에 가볍다.

하늘 끝에 친구가 적으니

희끗한 살적머리만 더 늘어나는구나.

 

 

 

 

 

5. 목차

 

0. 머리말

 

1 送嚴侍郎到綿州同登杜使君江樓宴得心字

엄시랑을 면주까지 배웅하고 함께 두사군의 강루에 올라 연회를 열면서 ‘심’자를 운자로 얻다

2 奉濟驛重送嚴公四韻

봉제역에서 다시 엄공을 전송하다

3 送梓州李使君之任

재주 이사군이 임소로 가는 것을 송별하다

4 觀打魚歌

고기잡이를 보다

5 又觀打魚

다시 고기잡이를 보다

6 越王樓歌

월왕루의 노래

7 海椶行

해종의 노래

8 姜楚公畵角鷹歌

강초공의 각응 그림을 노래하다

9 東津送韋諷攝閬州錄事

동진에서 낭주녹사 대리로 부임하는 위풍을 전송하다

10 光祿坂行

광록판 노래

11 苦戰行

힘든 싸움의 노래

12 去秋行

지난 가을의 노래

13 廣州段功曹到得楊五長史譚書功曹却歸聊寄此詩

광주 단공조가 와서 장사 양담의 편지를 받았고, 단공조가 돌아가는 편에 이 시를 부치다

14 送段功曹歸廣州

단공조가 광주로 돌아가는 것을 전송하다

15 題玄武禪師屋壁

현무선사 사당 벽에 쓰다

16 悲秋

슬픈 가을

17 客夜

객지에서 지내는 밤

18 客亭

객정

19 九日登梓州城

중양절 재주성에 오르다

20 九日奉寄嚴大夫

중양절에 엄대부에게 받들어 부치다

21 秋盡

가을이 다하다

22 戱題寄上漢中王三首

장난삼아 지어 한중왕에게 보내 드리다

23 玩月呈漢中王

달을 감상하며 한중왕께 드리다

24 從事行贈嚴二別駕

종사행 - 별가 엄이에게 드림

25 贈韋贊善別

위찬선과의 작별에 부치다

26 寄高適

고적에게 부치다

27 野望

들에서 바라보다

28 冬到金華山觀因得故拾遺陳公學堂遺跡

겨울에 금화산의 도관에 이르렀다가 고 진습유의 학당 유적을 만나다

29 陳拾遺故宅

진습유의 옛 저택

30 謁文公上方

문공의 절을 예방하다

31 奉贈射洪李四丈

사홍현 이사 어르신께 받들어 드리다

32 早發射洪縣南途中作

아침에 사홍현을 출발하여 남쪽 길에서 짓다

33 通泉驛南去通泉縣十五里山水作

통천역 남쪽으로 통천현에서 시오리 떨어진 산수를 보고 짓다

34 過郭代公故宅

곽대공 고택을 들르다

35 觀薛稷少保書畵壁

태자소보 설직의 글씨와 벽화를 보다

36 通泉縣署屋壁後薛少保畫鶴

통천현 관서 건물 벽 뒤 설소보의 학 그림

37 陪王侍御宴通泉東山野亭

왕시어를 모시고 통천 동산의 야정에서 잔치하다

38 陪王侍御同登東山最高頂宴姚通泉晩攜酒泛江

왕시어를 모시고 동산의 최고 정상에 함께 올라 잔치를 베풀었는데 요통천이 저녁에 술을 가져와 강에 배를 띄우다

39 漁陽

어양

40 花底

꽃 아래

41 柳邊

버들가

42 聞官軍收河南河北

관군이 하남과 하북을 수복했다는 소식을 듣다

43 遠遊

멀리 외지에 가다

44 春日梓州登樓二首

봄날 재주에서 누각에 오르다

45 有感五首

유감 다섯 수

46 春日戲題惱郝使君兄

봄날 장난삼아 시를 써서 학사군 형을 난처하게 하다

47 題郪原郭三十二明府茅屋壁

처원 곽명부의 초가 벽에 쓰다

48 奉送崔都水翁下峽

최도수 옹이 삼협을 내려가는 것을 전송하다

49 郪城西原送李判官兄武判官弟赴成都府

처현 현성 서쪽 들판에서 이판관 형과 무판관 아우가 성도부로 가는 것을 전송하다

50 涪江泛舟送韋班歸京得山字

부강에서 배를 띄우고 경사로 돌아가는 위반을 배웅하며 ‘산’자를 운자로 얻다

51 泛舟送魏十八倉曹還京因寄岑中允參范郎中季明

배를 띄워 경사로 돌아가는 위창조를 전송하고 그 편에 태자중윤 잠삼과 낭중 범계명에게 부치다

52 送路六侍御入朝

입조하는 노시어를 보내다

53 涪城縣香積寺官閣

부성현 향적사 관각에서

54 泛江送客

강물 위에서 손을 보내다

55 雙燕

한 쌍의 제비

56 百舌

백설

57 上牛頭寺

우두산 절에 오르다

58 望牛頭寺

우두사를 바라보다

59 登牛頭山亭子

우두산 정자에 오르다

60 上兜率寺

도솔사에 오르다

61 望兜率寺

도솔사를 바라보다

62 甘園

밀감 농원

63 陪李梓州王閬州蘇遂州李果州四使君登惠義寺

재주의 이사군, 낭주의 왕사군, 수주의 소사군, 과주의 이사군을 모시고 혜의사에 오르다

64 數陪李梓州泛江有女樂在諸舫戲爲艶曲二首贈李

재주자사 이공을 자주 모시고 강에 배를 띄웠는데, 기녀들이 배마다 있어 장난삼아 <염곡> 2수를 지어서 이공에게 드리다

65 送何侍御歸朝

조정으로 돌아가는 하시어를 전송하다

66 江亭送眉州辛別駕昇之得蕪字

강정에서 미주 별가 신승지를 전송하며 ‘무’자를 얻다

67 行次鹽亭縣聊題四韻奉簡嚴遂州蓬州兩使君咨議諸昆季

염정현을 들러 그저 4운시를 지어 엄수주, 엄봉주 두 사군과 엄자의참군 여러 형제분에게 받들어 편지하다

68 倚杖

지팡이를 짚다

69 惠義寺送王少尹赴成都得峰字

혜의사에서 성도로 가는 왕소윤을 보내며 ‘봉’자를 얻다

70 惠義寺園送辛員外

혜의사 밭에서 신원외를 전송하다.

71 又送

거듭 배웅하다

72 巴西驛亭觀江漲呈竇十五使君二首

파서역 정자에서 불어난 강물을 보며 두사군께 드리다

73 又呈竇使君

또 두사군에게 드리다

74 陪王漢州留杜綿州泛房公西湖

면주 두자사를 머물게 하고 방공의 서호에 배 띄운 한주 왕자사를 모시다

75 得房公池鵝

방공 연못의 거위를 얻다

76 答楊梓州

양재주에게 답하다

77 舟前小鵝兒

배 앞의 작은 거위 새끼

78 官池春雁二首

관가 연못의 봄 기러기

79 投簡梓州幕府兼簡韋十郞官

재주 막부에 편지를 보내며 아울러 위 낭관에게 전하다

80 漢川王大錄事宅作

한천의 녹사인 왕씨 첫째 집에서 짓다

81 短歌行送祁錄事歸合州因寄蘇使君

단가행 - 합주로 돌아가는 기녹사를 전송하며 그 김에 소사군에게 부치다

82 送韋郞司直歸成都

성도로 돌아가는 사직 위랑을 보내다

83 寄題江外草堂

강 밖 초당에 부쳐서 쓰다

84 陪章留後侍御宴南樓得風字

장유후시어를 모시고 남루에서 잔치하며 ‘풍’자를 얻다

85 臺上得涼字

누대 위에서 ‘양’자를 얻다

86 送王十五判官扶侍還黔中得開字

모친을 모시고 검중으로 돌아가는 왕판관을 전송하며 지은 ‘開’자를 운자로 쓴 시

87 喜雨

비를 기뻐하다

88 述古三首

옛날을 말한 시 3수

89 陪章留後惠義寺餞嘉州崔都督赴州

장유후를 모시고 혜의사에서 고을로 가는 가주 최도독을 전송하다

90 送竇九歸成都

성도로 돌아가는 두씨를 전송하다

91 章梓州水亭

장재주 수정

92 章梓州橘亭餞成都竇少尹得涼字

재주자사 장공의 귤정에서 성도소윤 두공을 전별하며 ‘양’자를 얻다

93 隨章留後新亭會送諸君

장유후의 신정 모임에 배석하여 제공을 전송하다

94 客舊館

전에 묵던 관소에 나그네 되다

95 戲作寄上漢中王二首

장난삼아 지어 한중왕께 부치는 시 2수

96 椶拂子

종려나무 불자

97 送陵州路使君之任

능주 노사군이 부임하는 것을 전송하다

98 送元二適江左

강동으로 가는 원이를 전송하다

99 九日

중양절

100 對雨

비를 대하다

101 薄暮

어스름 저녁

102 閬州奉送二十四舅使自京赴任靑城

경사에서 청성으로 부임하는 외숙을 낭주에서 봉송하다

103 王閬州筵奉酬十一舅惜別之作

왕낭주의 잔치에서 열한번째 외숙의 석별 시에 받들어 수답하다

104 閬州東樓筵奉送十一舅往靑城得昏字

낭주 동루 전별연에서 청성에 가는 열한째 외숙을 받들어 전송하며 ‘혼’자를 얻다

105 放船

배를 띄우다

106 薄遊

정처 없이 떠돌다

107 嚴氏溪放歌

엄씨계에서 노래하다

108 警急

경급

109 王命

왕명

110 征夫

멀리 수자리 가는 사람들

111 西山三首

서산 삼수

112 與嚴二郞奉禮別

봉례랑 엄씨와 이별하다

113 贈裴南部

배남부에게 드리다

114 巴山

파산

115 早花

이른 꽃

116 發閬中

낭중을 출발하다

117 江陵望幸

강릉 행차를 바라다

118 愁坐

시름 속에 앉다

119 遣憂

근심을 풀다

120 冬狩行

겨울 사냥의 노래

121 山寺

산사

122 桃竹杖引贈章留後

도죽 지팡이의 노래 - 장유후께 드리다

123 將適吳楚留別章使君留後兼幕府諸公得柳字

장차 오와 초 지역으로 가려고 장사군 유후와 막부의 여러 공들과 작별하며 ‘유’자를 얻다

124 舍弟占歸草堂檢校聊示此詩

아우 점이 초당을 살피러 돌아가므로 이 시를 보이다

125 歲暮

세모

126 送李卿曄

이엽 경을 전송하다.

127 釋悶

번민을 풀다

128 贈別賀蘭銛

하란섬과 이별하며 주다

129 閬山歌

낭산의 노래

130 閬水歌

낭수의 노래

131 江亭王閬州筵餞蕭遂州

강가 정자에서 왕낭주가 잔치를 열어 소수주를 전별하다

132 陪王使君晦日泛江就黃家亭子二首

왕사군을 모시고 그믐날에 배를 띄워 황가정자에 가다

133 泛江

강에 배를 띄우다

134 收京

경사를 수복하다

135 巴西聞收京闕送班司馬入京二首

파서에서 경사의 수복 소식을 듣고 입경하는 반사마를 전송하다

136 城上

성 위에서

137 傷春五首

상춘 5수

138 暮寒

저녁 추위

139 遊子

나그네

140 滕王亭子二首

등왕정자 2수

141 玉臺觀二首

옥대관 2수

142 奉寄章十侍御

삼가 장시어에게 부치다

143 南池

남지

144 將赴荊南寄別李劍州

장차 형남으로 길 떠나려 검주자사 이씨에게 편지를 부쳐 작별하다

145 奉寄別馬巴州

삼가 마파주에게 부쳐 이별하다

146 奉待嚴大夫

엄대부를 받들어 기다리다

147 渡江

강을 건너다

148 自閬州領妻子却赴蜀山行三首

낭주로부터 처자식을 거느리고 도리어 촉산으로 가면서 부른 노래 3수

149 別房太尉墓

방태위의 묘소를 이별하다

150 將赴成都草堂途中有作先寄嚴鄭公五首

성도 초당으로 돌아가는 길에 시를 지어 먼저 엄 정공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