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의 시대'를 이끌 지도자가 또 누가 있을까?

[4] 리위안차오 당 중앙조직부장

시진핑 부주석 긴장시켰던, 후진타오의 심복 '칼 든 선비'

중국 수도 베이징의 중심 거리인 창안(長安)제에 자리 잡고 있는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중국 내 최고권력부서로 꼽힌다.이 부서는 7000만명이 넘는다는 중국 사회의 엘리트 그룹인 공산당원들의 인사를 관할한다. 그중에서도 공산당 중앙과 정부 내의 주요 책임자, 지방 각 성시(省市)의 당서기와 성장 등 최고위급 지도자에 대한 경..

[3] 보시라이 충칭시 당서기

'조폭과의 전쟁'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중국 정계의 록스타'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안 충칭(重慶)홀은 매년 3월 초면 내외신 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우리의 국회 격) 참석차 지방에서 올라오는 보시라이(薄熙來·62) 충칭시 당서기의 기자회견이 바로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도 180여명의 기자를 앞에 두고 예정된 2시간을 훌쩍 넘기며 기자회견을..

[2] 왕양 광둥성 서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알박기 사건' 말끔히 해결했던 남자

지난 2007년 중국 서부의 대도시 충칭(重慶)에서 대형 '알박기 사건'이 벌어졌다. 아파트 공사 현장에 있는 한 2층 주택의 소유자인 양우(楊武)씨가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하며 4년째 철거를 거부하고 버틴 것이다. 이미 대지 조성 공사가 끝난 허허벌판에 '육지 위의 섬'처럼 솟아 있는 양씨의 집 사진은 외신을 타고 전 세..

[1] 왕치산 부총리

미국 재무장관들이 칭찬 아끼지 않는 중국 왕치산 부총리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을 비롯한 중국 4세대 지도부가 물러나고,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5세대 지도부가 등장하는 중국의 권력교체기가 내년으로 다가왔다. 중국 공산당은 내년 10월 18차 당 대회를 열어 실질적인 최고 권력기구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새로 구성한다.정치국 상무위는 중국 집단지도체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