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悟道頌(오도송) - 한용운(韓龍雲)
굴어당
2011. 4. 26. 16:47
만해선사의 오도송(悟道頌)
悟道頌(오도송) - 한용운(韓龍雲)
男兒到處是故鄕(남아도처시고향) : 남아가 가는 곳은 어디나 고향인 것을
幾人長在客愁中(기인장재객수중) : 그 몇 사람 객수(客愁) 속에 길이 갇혔나.
一聲喝破三千界(일성갈파삼천계) : 한 마디 버럭 질러 삼천세계(三千世界) 뒤흔드니
雪裡桃花片片紅(설리도화편편홍) : 눈 속에 점점이 복사꽃 붉게 지네.
만공선사가 이 오도송을 받아보고 마지막 구절의 紅을 飛로 고치라고 했다 합니다.
‘꽃잎이 붉다’로 해석할 수도 있고, ‘꽃잎이 흩어진다’라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