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陣中吟. 李舜臣

굴어당 2011. 5. 4. 17:16

李舜臣

 

 

陣中吟

 

天步西門遠

東宮北地危

孤臣憂國日

壯士樹勳時

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

讐夷如盡滅

雖死不爲辭

 

 

- 임금의 행차는 서문으로 멀어지고,

왕자는 북쪽 땅에서 위태롭다.

외로운 신하는 나라를 근심할 날이요,

장사는 공을 세울 때로다.

바다에 맹세하니 물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알아주도다.

원수를 만일 다 멸망시킬 수 있다면,

비록 죽어도 사양하지 않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