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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 宋翼弼(1534 ∼1599)

굴어당 2011. 5. 4. 22:55

宋翼弼(1534 ∼1599)

 

 

山行

 

 

山行忘坐坐忘

歇馬松陰聽水

後我幾人先我去

各歸其止又何

 

 

 

― 산을 가면 쉬는 것을 잊고 앉으면 걷기를 잊어(목적없이 그냥 가는 모양),

말을 소나무 그늘 아래 세우고 물소리를 듣네.

나의 뒤에 올 사람 몇 명이요, 나를 앞서 간 사람 몇 명인가?

각자 그칠 곳에 돌아가니(죽게됨) 무엇 때문에 다투는가 ―

 

 

 

감상 : 당시 사람들이 파쟁을 일삼음을 경계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