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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懷(감회) - 李荇(이행)白髮非白雪(백발비백설) : 백발은 백설이 아니니

굴어당 2011. 5. 11. 12:16

白髮非白雪(백발비백설) : 백발은 백설이 아니니

感懷(감회) - 李荇(이행)

 

白髮非白雪(백발비백설) : 백발은 백설이 아니니

豈爲春風滅(개위춘풍멸) : 어찌 봄 바람에 없어지리.

春愁若春草(춘수약춘초) : 봄날 시름 봄풀 같아서

日夜生滿道(일야생만도) : 밤낮 길 가득 생기네.

東海無返波(동해무반파) : 동쪽 바닷물 다시 돌아오지 않고

西日難再早(서일난재조) : 서쪽 해 다시 뜨지 않네.

大運只如此(대운지여차) : 큰 운행은 이와 같을 뿐이니

安得不衰老(안득불쇠로) : 어찌 노쇠하지 않으리.

生也本澹泊(생야본담박) : 생이란 본래 담박한 것

外物作煩惱(외물작번뇌) : 외물이 번뇌를 만드네.

奈何今之人(내하금지인) : 어찌하여 지금 사람들은

不自寶其寶(부자보기보) : 그 보배를 보배로 여기지 않는고.

簞食是金液(단사시금액) : 보잘 것 없는 밥은 금 같은 진액이요

陋巷乃蓬島(누항내봉도) : 누추한 마을은 봉래산일세.

超然萬世事(초연만세사) : 세상일에 초연하면

下視彭鏗夭(하시팽갱요) : 장수와 요절을 관망할 수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