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자동차 내년 하반기 뜬다
하늘 나는 자동차 내년 하반기 뜬다
도로를 달리는 비행기 자동차 ‘트랜지션’
자동차가 하늘을 난다? 007에 자주 나오는 소재입니다.
참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시도해 왔지만 많이 실패해온
프로젝트이죠. 미국 매사추세츠의 테라퓨지아(Terrafusia)라는 벤처회사가 이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환상적인 얘기라구요? 테라퓨지아가 그 동안 꾸준히 홍보를 해온 덕에 이 항공기 겸 자동차에 대해 아는 분들도 꽤 있죠. 항국우주국(FAA)의 허가를 받는 것이 지체되었는데, 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우선 다음 비디오를 한번 보시죠.
테라퓨지아 사장은 이제 겨우 35살인 MIT 출신 공학박사입니다.
경연대회에 이 “도로를 달리는 비행기(Roadable Aircarft)”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슬로언스쿨 출신 MBA들입니다. 이들의 발상은 간단했습니다. “지금까지 누구도 지상을 달리면서 하늘을 나는 장치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우리의 생각은 그 반대다.비행기가 지상의 도로에서도 달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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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 겸 차체의 길이는 5.8m이고 비행을 위해 날개를 펼쳤을 때의
날개폭은 8.38m 입니다. 평상시에는 날개를 접어 차고에 보관할 수 있고
100마력 로택스 912S 4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한 번 주유로 비행할 수 있는 거리는 약 760km이고 비행 속도는
시속 185km 입니다.
동체 무게는 약 600kg이며 두 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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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주 상원위원이 테라퓨지아를 방문해 트랜지션을 작동해
보고 있습니다. 실내가 항공기와 자동차를 섞어놓은 것 같습니다.
내부모습을 비디오로 보시죠.
내년 말 쯤 판매 시작 목표로 현재 예약을 받고 있는데 판매 가격은
194,000달러(약 2억3천만원)입니다.1만 달러를 내면 미리 예약할 수
있는데 현재 약 70대 정도가 예약 돼 있다고 합니다.
트랜지션의 날개를 펴서 하늘을 날아다니려는 운전자들은 비행기
조종 자격을 취득해야 합니다. 트랜지션은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아니라 지상에서 돌아다닐 수 있는 비행기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따라서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500m 정도 활주로가
필요합니다. 다만 도로를 다닐 수 있기 때문에 공항에 격납고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집으로 몰고 와 개인 차고에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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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보통 도로에서 달리다 그냥 하늘로 날라가고 다시 사뿐히 내려오는
그런 차는 아닙니다. 그런 것은 진짜 007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자동차죠.
연료는 일반 무연 휘발유를 씁니다.
비싼 항공유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