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採蓮曲. 許蘭雪軒
굴어당
2011. 5. 30. 07:52
採蓮曲
秋淨長湖碧玉流
荷花深處繫蘭舟
逢郞隔水投蓮子
遙被人知半日羞
맑은 가을 긴 호수에 푸른 물 흐르는데,
연꽃핀 깊은 곳에 모란배 묶어두었다.
임 만나 물 건너로 연밥을 던졌다가,
멀리 남이 알까 반나절 동안 부끄러웠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