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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親. 師任堂 申氏
굴어당
2011. 5. 30. 07:58
思親
千里家山萬疊峯
歸心長在夢魂中
寒松亭畔孤輪月
鏡浦臺前一陣風
沙上白鷺恒聚散
波頭漁艇各西東
何時重踏臨瀛路
綵服斑衣膝下縫
천리 먼 고향은 만겹의 봉우리로 막혔으니,
가고픈 마음은 길이 꿈속에 있도다.
한송정 가에는 외로운 둥근달이요,
경포대 앞에는 한줄기 바람이로다.
모래위엔 백로가 항상 모였다가 흩어지고,
파도머리엔 고깃배가 각기 왔다 갔다 하네.
언제나 임영가는 길을 다시 밟아,
비단 색동옷 입고 슬하에서 바느질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