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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題. 金正喜
굴어당
2011. 6. 13. 11:23
無題
淸晨漱古井
古井紅如燃
不知桃花發
疑有丹沙泉
綠溪行且止
芳綠近人情
愛到源深處
有村花柳明
- 맑은 새벽에 오래된 우물에서 양치질하니,
고정이 붉기가 불타는 듯 하다.
복숭아꽃 핀지는 모르고,
붉은 모래로 된 샘인가 의심하였다.
푸른 시냇물을 가다가 또 멈추니,
꽃다운 푸르름이 사람의 마음을 끌도다.
즐기며 근원의 깊은 곳에 이르니,
마을이 있는데 꽃과 버들이 밝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