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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梅花絶句(매화절구)-陸游(육유),2편.큰하늘아래에서

굴어당 2011. 7. 12. 10:25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hdv&logNo=60118002283

 

매화절구(梅花絕句)

 

육유(陸游)

 

(之—)        

 

聞道梅花圻曉風, 雪堆遍滿四山中。

何方可化身千億, 一樹梅花一放翁。

 

매화가 새벽바람 꽃이 핀다고 들었는데

내린눈 온사방에 쌓여 산중에 가득하네

어떠한 방법으로 천억 몸으로 분신하여

한그루 매화꽃을 이내 한몸과 마주할까

 

 

 


(之二)

 

 

 

幽谷那堪更北枝, 年年自分著花遲

 

。  

高標逸韻君知否, 正是層冰積雪時

 

 

 

깊은산골에 북쪽의가지 어찌견딜까

 

 

해마다 스스로 헤아려 늦게 꽃피네

 

 

그 높고뛰어난 운치를 군자는 알까

 

 

눈 쌓이자마자 곧 겹겹이 얼음이네


 

 

 

 



 

(之三) 

 

 

雪虐風號愈凜然, 花中氣節最高堅。

 

過時自會飄零去, 恥向東君更乞憐。

 

 

눈보라치고 바람 거세어 더욱 추우니

 

 

꽃가운데 기개와 절개가 가장 굳세다

 

 

때가 지남에 저절로 나뭇잎 떨어지니

 

 

동으로 돌아가 군자는 동정을 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