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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夜有懷(우야유회) - 인의(印毅)
굴어당
2011. 7. 28. 10:33
雨夜有懷(우야유회) - 인의(印毅)
비오는 밤 내 마음의 풍경
草堂秋七月(초당추칠월) : 초가집 칠월 가을날
霖雨夜三更(임우야삼경) : 한밤중에 장마 비는 주절주절
欹枕客無夢(의침객무몽) : 베개를 높여도 잠은 오지 않고
隔窓虫有聲(격창충유성) : 창밖엔 벌레소리 요란하네
淺莎翻亂滴(천사번난적) : 잔디에 어지러이 빗방울 떨어지고
寒葉洒餘淸(한엽쇄여청) : 차가운 나뭇잎에 남은 푸른 빛 더 씻기겠네
自我有幽趣(자아유유취) : 저절로 나에게 그윽한 마음 생기니
知君今多情(지군금다정) : 이제 그대가 다정함을 알겠네
동문선 제9권
오언율시(五言律詩)
우야 유회(雨夜有懷)
인의(印毅)
초당에 가을 칠월 / 草堂秋七月
오동잎에 듣[滴]는 비[雨] 밤 삼경(三更) / 桐雨夜三更
베개를 의지한 나그네는 꿈도 없는데 / 欹枕客無夢
창을 너머 귀뚜라미 잘도 우누나 / 隔窓蟲有聲
잔디밭에 요란히 들리는데[滴] / 淺莎飜亂滴
싸늘한 잎들이 선선함을 휘뿌리네 / 寒葉洒餘清
내 이렇듯이 그윽한 생각 / 自我有幽趣
그대의 오늘 저녁 심정도 알겠네 / 知君今夕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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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야 유회(雨夜有懷) |
인의(印毅)
초당에 가을 칠월 / 草堂秋七月
오동잎에 듣[滴]는 비[雨] 밤 삼경(三更) / 桐雨夜三更
베개를 의지한 나그네는 꿈도 없는데 / 欹枕客無夢
창을 너머 귀뚜라미 잘도 우누나 / 隔窓蟲有聲
잔디밭에 요란히 들리는데[滴] / 淺莎飜亂滴
싸늘한 잎들이 선선함을 휘뿌리네 / 寒葉洒餘清
내 이렇듯이 그윽한 생각 / 自我有幽趣
그대의 오늘 저녁 심정도 알겠네 / 知君今夕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