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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山客館(시산객관) - 정철(鄭澈)

굴어당 2011. 8. 31. 15:45

詩山客館(시산객관) - 정철(鄭澈)

시산 객관에서

 

不才無補聖明時     재주 없어 성인의 밝은 시대에 보탬도 못되고,

老去情懷酒獨知     늙어 가는 정회는 술만이 알아주네.

客路詩山纖月上     詩山의 나그네 길에 초생달이 오름은

黃昏更與美人期     황혼에 다시금 미인과 기약 하여서이다.

 

纖月: 초생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