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還舊居(환구거:옛 집에 돌아와 보니) - 도잠(陶潛)
굴어당
2011. 9. 2. 06:51
還舊居(환구거:옛 집에 돌아와 보니) - 도잠(陶潛)
疇昔家上京(주석가상경) : 전에는 서울에 살다가
六載去還歸(육재거환귀) : 육년 전에 고향으로 돌아갔네
今日始復來(금일시부래) : 다시 서울에 와 보니
惻愴多所悲(측창다소비) : 모든 것이 처량하고 서글프다
阡陌不移舊(천맥불이구) : 밭 뚝은 옛과 다름없으나
邑屋惑時非(흡옥혹시비) : 마을의 집은 예전 같지 않더라
履歷周故居(이력주고거) : 옛집 주위를 두루 돌았으나
隣老罕復遺(인로한부유) : 살아남은 이웃영감이 적구나
步步尋往迹(보보심왕적) : 발걸음 옮겨 옛 추억을 더듬으며
有處特依依(유처특의의) : 그 자리를 쉽게 떠나지 못했노라
流幻百年中(유환백년중) : 백년인생은 유전 변화하며
寒暑日相推(한서일상추) : 세월은 나날이 떠밀듯이 흘러가니
常恐大化盡(상공대화진) : 일찍 죽어 쓰러질까 두렵구나
氣力不及衰(기력불급쇠) : 아직 기력 다하지 않았는데
廢置且莫念(폐치차막념) : 부질없는 생각일랑 말고
一觴聊可揮(일상요가휘) : 한잔 술 말끔히 비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