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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밤에 = 鄭 蘊
굴어당
2011. 9. 10. 03:44
추석날 밤에 = 鄭 蘊
桐溪先生文集卷之一
七言律詩
秋夕夜吟 a_075_163b
夢罷窓開月滿庭。竹枝篩影響玲玲。籬邊蟲語知何意。塒上鷄聲自不停。千里松楸驚節序。三年霜露感芬馨。佳辰此日增悲咽。一夜秋霜鬢上零。
夢罷窓開月滿庭 몽파창개월만정 꿈을 깨고 창문을 열었더니 뜰에는 달빛이 가득
竹枝篩影響玲玲 죽지사영향령령 대나무 가지 어지러운 그림자에 경쾌한 소리로다
籬邊蟲語知何意 이변충어지하의 울타리 가의 벌레 소리는 무슨 뜻인지 알겠고
塒上鷄聲自不停 시상계성자부정 닭장 위의 닭 소리도 왠지 멈추지를 않는고야
千里松楸驚節序 천리송추경절서 천 리나 떨어진 선산 생각에 가는 계절이 놀랍고
三年霜露感芬馨 삼년상로감분형 삼 년째 보는 서릿발에 선영(先塋)이 느꺼웁다
佳辰此日增悲咽 가신차일증비인 추석인 오늘에 더욱 슬피 목 놓아 우니
一夜秋霜鬢上零 일야추상빈상령 하룻밤 사이에 가을 서리가 귀밑머리에
제주 유배지에서 추석날 집에 가지못함을 탄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