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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初秋]♣ㅡ맹호연(孟浩然)

굴어당 2011. 9. 15. 19:25

초가을[初秋]♣
                               ㅡ맹호연(孟浩然)


 不覺初秋夜漸長    어느새 초가을 밤은 점점 길어지고
 淸風習習重凄凉    맑은 바람 솔솔 부니 쓸쓸함이 더해가네.
 炎炎暑退茅齋靜    불볕더위 물러가고 초가집에 고요가 감도는데
 階下叢莎有露光    섬돌아래 잔디밭에 이슬이 맺히네.


 *註*
 습습(習習) :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상태
 염염(炎炎) : 매우 더운
 모재(茅齋) : 띠 지붕을 얹은 소박한 집
 총사(叢莎) : 촘촘히 자란 잔디


 *맹호연(孟浩然) (689~740)
  당대(唐代)의 시인, 왕유(王惟)와 함께 대표적인 山水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