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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懷(가을 감회)寄學生/獄中作(기학생/옥중작) - 한용운(韓龍雲)
굴어당
2011. 9. 16. 09:39
秋懷(가을 감회) - 한용운(韓龍雲)
十年報國劒全空(십년보국검전공) : 십년 세월 보국하다 칼집 완전히 비고
只許一身在獄中(지허일신재옥중) : 한 몸 다만 옥중에 있는 것이 허용 되었네
捷使不來虫語急(첩사불래충어급) : 이겼다는 기별 오지 않는데 벌레는 울어대고
數莖白髮又秋風(수경백발우추풍) : 또 다시 부는 가을바람에 늘어나는 백발이여.
寄學生/獄中作(기학생/옥중작) - 한용운(韓龍雲)
학생에게 부친다
瓦全生爲恥(와전생위치) : 헛된 삶 이어가며 부끄러워하느니
玉碎死亦佳(옥쇄사역가) : 충절 위해 깨끗이 죽는 것이 아름답지 않은가
滿天斬荊棘(만천참형극) : 하늘 가득 가시 자르는 고통으로
長嘯月明多(장소월명다) : 길게 부르짖지만 저 달은 많이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