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贈別(증별) - 두목(杜牧)
굴어당
2011. 9. 25. 16:04
贈別(증별) - 두목(杜牧)
석별
其一
娉娉裊裊十三餘(빙빙뇨녀십삼여) : 야들야들 간들간들 열세 살 남짓
豆蔲梢頭二月初(두구초두이월초) : 이월 초의 육두구나무 새순 같은 너
春風十里揚州路(춘풍십리양주로) : 십 리 길 양주로에 봄바람 불어
卷上珠簾總不如(권상주렴총불여) : 주렴을 다 걷건만 너만한 애 없구나.
其二
多情卻似總無情(다정각사총무정) : 무척 애틋해하면서 무관심한 체 해보건만
唯覺尊前笑不成(유각존준소불성) : 술잔 들고 웃으려 해도 웃음만은 안 나오네.
蜡燭有心還惜別(사촉유심환석별) : 촛불도 정 있는지 이별을 아쉬워해
替人垂淚到天明(체인수루도천명) : 밤 새도록 나 대신에 눈물 흘리네.
작품 설명
두목(杜牧)이 회남절도추관(淮南節度追官)으로서 양주(揚州)에서 지내다가 33세 되던 당나라 문종 태화 9년(835)에 감찰어사(監察御史)로 승진되어 장안으로 갈 때 그 동안 가까이 지내던 기녀에게 지어준 작별시이다. 제1수에서 어린 기녀의 미모를 극찬한 후 제2수에서 자신의 석별의 정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