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醉花吟(취화음) - 李淸照(이청조)
굴어당
2011. 9. 30. 06:18
醉花吟(취화음) - 李淸照(이청조)
옅은 안개 짙은 구름
薄霧濃雲愁永晝(박무농운수영주) : 옅은 안개 짙은 구름 긴긴 하루 시름겨워
瑞腦銷金獸(서뇌소금수) : 용뇌 향은 황금 짐승 안에서 타고 있어요
佳節又重陽(가절우중양) : 아름다운 계절 중양절 또 돌아왔군요,
玉枕紗幮(옥침사주) : 옥 베개 깁 방장,
半夜凉初透(반야량초투) : 간밤에 서늘함이 갓 스며들었어요.
東籬把酒黃昏後(동리파주황혼후) : 울타리 아래에서 홀로 술잔을 기울였지요, 황혼이 진 후
有暗香盈袖(유암향영수) : 그윽한 꽃향기 옷소매에 가득했지요,
莫道不消魂(막도불소혼) : 그리움에 넋이 나가지 않았다고 말하지 마세요,
簾捲西風(염권서풍) : 가을바람에 주렴이 말려 올라가니
人比黃花瘦(인비황화수) : 국화보다 수척한 나의 모습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