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서울역사문학기행 공지 -종로 1
제9회 서울역사문학기행 공지 -종로 1
김경식 시인이 진행하는 10월<서울역사문학기행>은 역사와 문학을 사랑하는 회원님들과 함께
서울 <종로1>의 명소를 답사합니다.
제9회 서울역사문학기행은 2011년 10월8일(토) 오후 3시부터 진행합니다.
김경식 시인이 길라잡이가 되어 이상보 교수님을 초청 강사로 모시고, 조계사. 불교중앙박물관. 목은 이색 영당, 우정총국. 민영환 선생 동상, 숙명여고 옛터, 중동고 엣터, 민가다헌, 수운회관을 중심으로 진행(강의)합니다.
우정총국
가을이 다가 왔습니다. 지난 여름은 유난히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이제 나뭇잎들은 붉고 노랗게 자신의 색깔을 표현하며, 처풍에 떨면서 자신의 수명을 다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나무들은 자신의 잎을 지상으로 떨어트리며, 침묵으로 슬픔을 표현하겠지요. 농촌 들녘에는 지난 여름
수마를 견딘 곡식들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결실의 계절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삶이 먹거리로만 살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역사와 문학을 통한 인문학적 지식이
없다면 삶의 방향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숙명여고 터 표지석
중동지역에서는 자유를 향한 민중들이 목숨을 걸고 혁명에 가담하여 성공했습니다.
인간은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거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위대합니다. 우리민족의 분단은 최근 몇 년간 오히려 고착화 되었습니다. 민족 통일의 바람은 아직 겨울입니다. 자연의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와 무성하던 잎들은 붉게 물들고 있으며, 오곡은 저마다 씨앗을 튼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새로운 삶으로 잉태하기 위한 자연의 움직임이 숭고한 계절입니다. 희생이 있어야 희망이 존재함을 이 가을에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평안한 날이 없습니다. 걱정들이 태산처럼 높고 바다처럼 깊습니다.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와 부익부 빈익빈의 심화로
한숨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옵니다. 인문학적인 지적 지식의 부재가 없기에 벌어지는 일이라 가슴이 아파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언제 태평성대의 시대가 있었던가요. 늘 가난과 굶주림이 이 땅을 지배했고, 지배자들의 탐욕은 민중들의 삶을 파탄나게 만들곤 했습니다. 내전과 이민족의 침략으로 사람과 국토는 유린당했습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 운동을 하던 자리에 세워진 기념비
우리나라의 산과 골짜기, 들, 강과 아니 전 국토에는 이런 조상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스며 있는 곳입니다.
서울도 예외가 아닙니다. 특히 종로 일대는 해방공간과 현대역사의 굴곡진 궤적에 중심축을 이루었던 곳입니다. 종로의 중앙에 한국불교 총 본산인 조계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종로에는 명문고등학교들이 밀집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이 팽창하면서 학교는 서울 외곽으로 이전하였습니니다. 이번 기행에서는 숙명여고 옛터와 중동고 옛터에서 이 학교 출신 문인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지려고합니다. 지금은 작고 옹삭한 터에 비록 학교 표지석만 서 있지만 예전에 이곳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골목을 빼곡하게 메우던 곳입니다. 특히 숙명 출신의 소설가 박완서 선생과, 중동고 출신의 김지하 시인의 삶과
문학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제9회 서울역사문학기행은 (종로1)를 답사하고 저녁 식사를 하며 친모임을 합니다.
매월 둘째주(방학 제외)토요일 오후 3시부터 진행할 서울역사문학기행은
언제나 기행후에 친교를 가질 예정입니다.
수운회관
우리는 제9회 역사문학기행은 조계사에서 시작하여 인사동을 경유하여 수운회관으로 이어지며, 이곳에서 인연이 되었던 분들을 조명합니다. 서울역사문학기행은 역사와 문학, 삶에 관해 자유로운 토론과 대화를 하며,
음식을 함께 나누게 될 것입니다.
제9회<서울역사문학기행> -종로1 에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제9회 서울역사문학기행 일정표
■ 일시: 2011년 10월8일(토) 오후3시 ~오후 8시
■ 만남장소: 조계사 대웅전 앞
1) 지하철 1호선 종각역 2번 출구
-제일은행 본점으로 나와 안국동4거리 방향 중간지점
2) 지하철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
-종로경찰서,인사동 쪽으로 나와 안국동4거리 방향에서 종각 방향 우
측
3)지하절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 교보문고 방향으로 나와 종로구청 쪽으로 이동( 종로 구청 뒷편)
■ 기행 장소
1) 조계사 2) 불교중앙박물관 3) 우정총국 4) 민영환 선생 동상 5) 숙명여고 터
6) 중동고 터 7) 목은 이색 영당 8) 민가다헌 9) 수운회관
◆ 문 의 : 박은정 간사 (011-267-8643)
◆ 인 원 : 40명
◆ 참가비 : 15,000원 (저녁식대. 자료비 )
◆ 참가비 입금계좌 : 중소기업은행 예금주 김경식 011-272-6782
참고: 입금계좌와 핸드폰 번호가 동일합니다.
- 신 청 : 참가비 입금후 공지사항 아래에 댓글로 성명을 남겨 주세요
(단 처음 참석자는 연락처를 남겨 주세요.)
목은 이색 선생 영당
강의제목: 1) 목은 이색의 삶과 문학
2) 김지하의 삶과 문학
3) 박완서의 삶과 문학
4) 민영환의 삶과 죽음
-김경식 시인이 쓴 답사 자료 제공
강 사 : 이상보 교수님
국민대 명예교수, 수필가
국민대 총장 대행 역임
현재 한글재단 이사장
한국문학비건립회 회장
한글문화회 회장
저서: 갑사가는길 외 60권
강 사: 김경식 시인
1960년 충북 괴산 출생으로 문학과 역사, 지리를 집중 탐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1985년부터 역사가 있는 문학기행을 시작했으며,
학교 및 단체에서 수백 회의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김경식의 문학기행은‘움직이는 학교’로서의 진행방식으로
역사와 지리를 아우르며,
삶의 실천적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여행으로 유명하다.
저서로 시집『논둑길 걸으며』외 다수가 있으며,
중학교 1학년 2학기 개정판 국어 교과서(지학사)에
문학기행「이병기 시인을 찾아서」가 게재되었다.
2만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고려대학교에서 문학 특강,
예술의전당에서 인문학 강의을 하였다.
현재 사)국제펜한국본부 사무처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민가다헌
■ 세부일정
■일시 : 2011년 10월8(토) 오후 3시
15:00 : 조계사 대웅전 앞 만남
--지하철1호선(안국동 방면). 3호선( 인사동 방향). 5호선 (종로구청 방향)
15:20 : 불교중앙박물관
16:50 : 숙명여고 옛터, 중동학교 옛터
17:10 : 목은 이색 영정
17:20 : 우정총국
-민영환 동상
18:00 : 민가다헌
18:20: 수운회관
제2부
18:40~20:00 저녁식사와 친교 모임
-- 장소: 낭만
02)741-5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