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어당
2012. 4. 2. 22:33
淸明 杜牧
淸明時節雨紛紛청명 때 쯤 비 짓궂게 내리면
路上行人欲斷魂길 가는 나그네는 미칠 것만 같네
(고향생각에 파종은 했을까,짐승들은
새끼를 낳았을까?처자식 생각,
비맞아 신세처량 등으로)
借問酒家何處有주막이 어디뇨 묻노라면
牧童遙指杏花村목동은 멀리 살구꽃 핀 마을을 가리키리.
자구풀이:紛紛,청명 때 쯤 봄비가 많이 내림.
斷魂,넋이 나감.혼을 뺏김.
借問,남에게 물음.시에서는 출구에서(안짝) 묻고 대구에서(바같짝)
대답 하는 형식을 취함.借:가령 차.설령
감상:이 시를 알고 그 해 봄이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두목은 많은 시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이 명시다.
생전에 성에 차지 않는 시들을 태웠기 때문.먼저 난 시성 두보를 老杜 뒤에난 두목을 少杜라 한다.
봄비가 내리고 이 시를 외면 저 멀리 살구꽃 핀 주막이 눈에 선하고 목이 컬컬해 지리라 .
번역시
청명에 때 맞춰 비 내리면
노상행인 울리네
주막이 어디뇨 묻노라면
목동은 綠蟻에 물든 행화촌을 가리키리.
때 맞춰 비내리면=若時雨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