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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시학 스물네 개의 시적 풍경 안대회 지음 문학동네 | 2013.04.30

굴어당 2013. 5. 11. 21:28

 

궁극의 시학

저자
안대회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3.04.30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716 | ISBN
ISBN 10-8954621198
ISBN 13-9788954621199
정가
38,00034,200

 

완전한 아름다움을 탐한 최고의 미학 경전 『이십사시품』
스물네 편의 시에서 시작된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의 비밀을 밝힌다!


시를 논한 옛사람들의 '시학서'는 단순히 시를 말한 책의 의미를 넘어 세상과 인간에 대한 미학과 통찰이 모두 집약된 예술과 철학의 총체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시학서인 『이십사시품』은 20세기 중국문학계에서 그 저작자가 누구이고, 어떤 미학을 담았는가를 놓고 가장 시끄러운 논쟁을 불러일으켜 세계적으로 연구의 대상이 된 작품이다. 저자 안대회 교수는 『궁극의 시학』을 통해 중국 시학 가운데 난해하면서도 대중적이며, 아직까지도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시품』을 대상으로 회화와 서예, 인장, 그리고 인생의 문제까지 연결시켜 분석해냈다.

『시품』 풍격은 단지 예술의 소재나 미학 개념으로만 활용된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인생이 지향해야 할 지점을 가리켰다. 사람들은 『시품』 같은 삶을 인생에서 구현하고자 했음은 물론이며, 시학으로 동아시아 미학과 철학을 모두 구현한 책이었기에, 『시품』을 이해하지 않고는 감히 동양의 예술과 정서를 논하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시학을 문학과 회화, 인장, 국제교류, 인간들의 교제와 같은 다양한 예술과 인간사와 융합하여 다룬 『궁극의 시학』은, 19세기 조선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문화와 미의식을 『시품』의 기준에서 해명한 최초의 책이라 할 수 있다.스물네 편의 시에서 시작된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의 비밀!

완전한 아름다움을 탐한 최고의 미학 경전 『이십사시품』
동아시아 지성인이 꿈꾼 삶과 예술의 지극한 경지를 열어젖히다!


박제가는 말했다.
“하늘과 땅 사이를 가득 채운 것은 모두 시다.”
시(詩)만 시인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것은 모두 시였다. 지난날 동아시아 지식인들은 우주와 사회와 인간에 관한 모든 것을 시를 통해 드러냈다. 그렇다면, 시를 논한 옛사람들의 시학서는 무엇을 뜻하는가? 그것은 단순히 시를 말한 책이 아니다. 시학은, 세상과 인간에 대한 미학과 통찰이 모두 집약된 예술과 철학의 총체였다.

여기, 그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시학서인 『이십사시품』(이하 『시품』) 한 권을 통해 전통사회에서 널리 향유했던 스물네 가지 궁극의 아름다움을 모두 보여준 책이 나왔다. 안대회(성균관대·한문학) 교수는 중국 시학 가운데 난해하면서도 대중적이며, 아직까지도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시품』을 대상으로 회화와 서예, 인장, 그리고 인생의 문제까지 연결시켜 분석했다. 『시품』은 20세기 중국문학계에서 그 저작자가 누구이고, 어떤 미학을 담았는가를 놓고 가장 시끄러운 논쟁을 불러일으켜 세계적으로 연구의 대상이 된 작품이다. 전문 저작만 해도 수십 종에 이른다. 그런데 안대회 교수는 『시품』의 본문을 충실히 이해한 바탕 위에서 정선, 반시직, 장부, 제내방 네 명의 화가가 그린 그림을 분석하고, 조선 후기의 가장 저명한 서예가인 이광사, 김정희, 권돈인이 쓴 서예작품을 분석하며, 『시품』의 미학을 중국과 한국의 시에 적용하여 풀이했다. 『시품』 자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도 적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단히 새로운 시각으로 이 주목받는 미학을 해석해냈다.

이렇듯 문화적 시각에서 『시품』이 녹아든 예술작품을 다방면으로 아우르며 분석한 저서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시품』의 고향인 중국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시학을 문학과 회화, 인장, 국제교류, 인간들의 교제와 같은 다양한 예술과 인간사와 융합하여 다룬 시도는 처음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19세기 조선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문화와 미의식을 『시품』의 기준에서 해명한 최초의 책이다.

스물네 편의 시적 풍경으로 완상하는 동아시아 미학의 정수

흐르는 물이 오늘의 모습이라면(流水今日) 밝은 달은 전생의 모습이라네(明月前身)
_『시품』 「세련洗鍊」 중에서

동아시아의 사람들은 『시품』을 사랑했다. 이는 마음속에서 늘 울려 퍼지는 메아리와도 같아서, 선비들은 문득 흥이나 정감이 일어나는 자리만 있으면 어김없이 『시품』의 구절을 운자로 삼아 시를 짓고, 서로의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절대 순수의 경지를 노래한 「세련」의 한 구절은 고결한 인품을 지닌 친구를 그리워할 때 흔히 떠올렸다. 다산의 두 아들 정학연, 정학유가 멀리서 찾아온 초의와 이별할 때 아쉬움을 담아 「세련」을 운자 삼아 시를 주고받은 정경은 『다산송철선증언첩茶山送鐵船贈言帖』에 지금도 남아 있다. 『시품』은 스물네 개의 풍격(風格)을 일종의 시로 표현해 ‘시로 시를 말한’ 시학 텍스트다. 저자는 오랫동안 당나라 말엽의 시인 사공도(司空圖, 837~908)로 알려져 있었으나, 분명치 않다. 『시품』에서 말하는 풍격이란, 직관적이고 상징적인 말로 시와 시인의 전체적인 인상을 표현하는 것인데 이는 동양의 미학을 설명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시품』의 각 풍격은 네 글자 12구 48자로 짜인 운문이며, 원문으로 계산해보면 전체가 겨우 1152자에 지나지 않아 조금 긴 시 한 편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짧은 시학에 정선과 신위, 김정희와 조희룡 등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빠져들었다. 그리하여 18세기에서 19세기까지, 더 나아가 20세기까지 『시품』은 시인을 포함한 많은 예술가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미학으로 각광받았다.

『시품』의 풍격은 예술의 아름다움과 인간 정서의 거의 모든 것을 표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웅의 장대한 품격을 표현한 ‘웅혼(雄渾)’이 있는가 하면, 맑고 깨끗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풍격으로는 ‘충담(沖淡)’이 있다. 전통시대에 흔히 찾아보기 힘든, 곱고 여성적인 정서를 나타낸 풍격으로 ‘섬농(纖?)’이 있으며, ‘표일(飄逸)’에서는 신선의 풍류도 등장한다. ‘침착(沈著)’과 ‘비개(悲慨)’는 슬픔의 정서를 표현한다. 저자는 이처럼 다양한 『시품』의 미학을, 매 장마다 중국과 한국의 시와 산문을 들어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예컨대 두보가 비장미의 ‘침착’을 구현한 대표적 시인이라면, 신선의 풍모를 노래하는 ‘고고(高古)’는 이백이 가장 잘 보여준다. 까칠하고 도도한 풍모를 지녔던 추사 김정희는 ‘청기(淸奇)’를 애호했고, 허구와 과장을 멀리하며 있는 그대로의 실생활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했던 다산 정약용은 ‘실경(實境)’의 미학을 높이 샀다.

정선, 반시직, 장부, 제내방, 우창숴, 김정희… 『시품』을 그리고 새기고 쓴 사람들
모든 풍격이 시로 제시된 『시품』은 그 자체로 하나하나가 ‘시적 풍경’을 그리고 있다. 그 때문에 『시품』은 서예와 인장, 그림 등 형상예술에서 특히 즐겨 소재로 삼았다. 이 책에는 정선, 반시직, 장부, 제내방 네 명의 화가가 『시품』을 주제로 그린 화첩을 빠짐없이 수록해 이들 그림을 읽는 독법을 제시했다. 이중 반시직과 장부의 그림은 유난히 『시품』을 사랑했던 청나라 황제 건륭제의 명으로 제작된 것이며, 청나라 말엽 제내방이 그린 『시품』 그림은 대부분 풍격에 중국 고사를 연결지어 그렸다는 점이 흥미롭다. 특기할 만한 것은, 조선에서도 아주 이른 시기에 『시품』을 그림으로 그린 화보를 제작했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곧 정선이 그림을 그리고, 서예가인 이광사(李匡師)가 글씨를 그린 『사공도시품첩司空圖詩品帖』이다. 뿐만 아니라 청나라 말엽의 저명한 전각가인 우창숴(吳昌碩)는 일찍 죽은 부인을 그리워하며 만든 인장에 『시품』 「세련」 구절을 새겼으며, 추사는 「청기」 일부를 서예로 남겼다. 조선의 저명한 서예가인 이광사, 김정희, 권돈인 역시 『시품』 전체를 글씨로 써놓았다. 이렇듯 조선과 청에서 『시품』은 화보로 서첩으로 인보로 그 영역을 넓혀가며 다양한 예술의 경계를 넘어 활용되는 공통의 소재가 되었다.

삶을 예술처럼, 예술을 삶처럼! 아름다움을 살다

떨어지는 꽃잎은 말이 없고(落花無言) 사람은 담백하기가 국화와 같다(人淡如菊)
_『시품』 「전아典雅」 중에서

아름다움이 결국 향해야 할 곳은 인생이었다. 『시품』 풍격은 단지 예술의 소재나 미학 개념으로만 활용된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인생이 지향해야 할 지점을 가리켰다. 사람들이 『시품』 같은 삶을 인생에서 구현하고자 했음은 물론이다. 예컨대 「전아」는 아름다운 선비의 삶을 일관되게 묘사한 것인데, 여기에서 ‘국화 같은 사람’ 또는 ‘국화를 닮은 사람’이란 뜻을 지닌 국인(菊人)과, ‘담백한 사람’이란 뜻의 담인(澹人)이 나왔다. 지난날 선비들은 이 말로 아호를 삼아 국화를 사랑하는 담박한 생활을 실현하고자 했다. 이렇듯 『시품』은 시학으로 동아시아 미학과 철학을 모두 구현한 책이었기에, 『시품』을 이해하지 않고는 감히 동양의 예술과 정서를 논하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궁극의 시학』은 『시품』을 통해 당대 시문과 그림과 글씨, 사람들의 인생 태도까지 함께 엮은 우리 시대의 야심찬 인문학 저작이다.

‘우리 시대의 명강의’는…
『궁극의 시학』은 ‘우리 시대의 명강의’ 시리즈 세번째 책으로, 저자가 2011년 한 해 동안 매주 금요일 네이버 문학동네 카페(cafe.naver.com/mhdn)에 연재한 글을 엮은 결과물이다. ‘우리 시대의 명강의’는 당시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된 인문학 온라인 연재라는 점에서 많은 독서 대중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일방향적 정보 전달 방식과 제한된 저자와 독자 간의 소통 방식을 벗어나 매주 업데이트되는 연재글을 기반으로 실시간 소통이 이루어졌고, 독자들과 함께하는 지적 탐험이 계속되었다. 지금까지 ‘우리 시대의 명강의’ 온라인 연재를 거쳐 출간된 책으로는 『삶을 바꾼 만남』(정

저자소개

저자 안대회

저서(총 17권)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와 명지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로 있다. 한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종횡하는 고전 읽기와 탁월한 분석을 통해 풀어내는 그의 글 솜씨는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조선후기 한문학이 온축해온 감성과 사유의 세계를 대중적인 필치로 풀어냄으로써 역사 속 우리 선조들의 삶과 지향을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바꿔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서로는'조선의 프로페셔널','선비답게 산다는 것','조선후기 시화사 연구','18세기 한국 한시사 연구','7일간의 한자여행','고전 산문 산책','한국 한시의 분석과 시각','윤춘년과 시화문화'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산수간에 집을 짓고','소화시평','궁핍한 날의 벗','북학의','선집 한서열전','나를 돌려다오','연경, 담배의 모든 것'등이 있다.

해제_ 『이십사시품』과의 만남

첫번째 풍격_ 웅혼(雄渾) 영웅의 품격
두번째 풍격_ 충담(沖淡) 선비의 담백한 미학
세번째 풍격_ 섬농 여인의 향기
네번째 풍격_ 침착(沈著) 내성적이고 비관적인 성향
다섯번째 풍격_ 고고(高古) 높고 예스러움
여섯번째 풍격_ 전아(典雅) 명사의 풍류
일곱번째 풍격_ 세련(洗鍊) 단련하고 정제하라
여덟번째 풍격_ 경건(勁健) 힘이 넘치는 시
아홉번째 풍격_ 기려(綺麗) 화려한 인생의 노래
열번째 풍격_ 자연(自然)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다
열한번째 풍격_ 함축(含蓄) 말하지 않고 말한 시
열두번째 풍격_ 호방(豪放) 신화적 세계에서 노니는 원시의 미학
열세번째 풍격_ 정신(精神) 사물의 핵심을 싱싱하게 표현하다
열네번째 풍격_ 진밀(縝密) 치밀한 구성과 맥락
열다섯번째 풍격_ 소야(疏野) 거?과 시골티의 미학
열여섯번째 풍격_ 청기(淸奇) 청결하고 기이함
열일곱번째 풍격_ 위곡(委曲) 파란과 곡절
열여덟번째 풍격_ 실경(實境) 진실과 즉흥의 미학
열아홉번째 풍격_ 비개(悲慨) 비극적 파토스의 미학
스무번째 풍격_ 형용(形容) 세밀하고 정확한 묘사
스물한번째 풍격_ 초예(超詣) 초월을 꿈꾸다
스물두번째 풍격_ 표일(飄逸) 표연히 날다
스물세번째 풍격_ 광달(曠達) 활달하게 살다
스물네번째 풍격_ 유동(流動) 흘러 움직이다


주요 참고문헌

『이십사시품』 본문과 교감

부록 :
보론 1_ 『이십사시품』의 저자와 창작 연대
보론 2_ 『이십사시품』과 18, 19세기 조선의 사대부 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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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十四詩品
百科名片
《二十四詩品》唐代刊行本  《二十四詩品》唐代刊行本晚唐詩人司空圖的《二十四詩品》是探討詩歌創作,特別是詩歌美學風格問題的理論著作。它不僅形象地槪括和描繪出各種詩歌風格的特點,而且從創作的角度深入探討了各種藝術風格的形成,對詩歌創作、評論與欣賞等方面有相當大的貢獻。這就使它旣為當時的詩壇所重視,也給後來以極大的影響,成為中國文學史上的經典名篇。
目錄

書籍簡介
詩品原文雄渾
衝淡
纖穠
沉著
高古
典雅
洗煉
勁健
綺麗
自然
含蓄
豪放
精神
縝密
疏野
淸奇
委曲
實境
悲慨
形容
超詣
飄逸
曠達
流動
解析詩品
作者簡介
文學旨趣
審美意蘊
作品影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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展開書籍簡介
詩品原文 雄渾
衝淡
纖穠
沉著
高古
典雅
洗煉
勁健
綺麗
自然
含蓄
豪放
精神
縝密
疏野
淸奇
委曲
實境
悲慨
形容
超詣
飄逸
曠達
流動
解析詩品
作者簡介
文學旨趣
審美意蘊
作品影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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展開編輯本段書籍簡介《二十四詩品》專談詩的風格問題,在中國古代文學理論批評中,“風格” 
多稱為“體”。司空圖在劉勰等前人探討的基礎上加以綜合提昇,將詩的風格細分為二十四種,即:雄渾、衝淡、纖穰、沉著、高古、典雅、洗煉、勁健、綺麗、自然、含蓄、豪放、精神、縝密、疏野、淸奇、委曲、實境、悲慨、形容、超詣、飄逸、曠達、流動。每種都以十二句四-言詩加以説明形式整飭。《四庫全書總目提要》稱之為“諸體畢備,不主一格”。《二十四詩品》論風格的最大特點,便是著眼於各種風格的意境,而不注重:它們形成的要素與方法。作者用詩的語言,為各種風格描繪出一幅幅意境,對這種風格的創造方法則在行文中略加點撥。有的通篇是感性的形象畫面,,而毫不作理性的邏輯分析。如“淸奇”:“娟娟群松,下有漪流。晴雪滿汀,隔溪漁舟。可人如玉,步屧尋幽。載瞻載止;空碧悠悠。神出古異,澹不可收。如月之曙,如氣之秋。”只是給出了一種“淸奇”的意境而全不説破,讓讀者.自己去咀嚼、體悟、把握,眞是“不著一字,盡得風流”。大部分篇章雖有幾句對表現方法與特點的理性點撥,卻也盡量保持形象性與詩意,與整篇的意境相一致,相融會。如論“纖銥”:“采采、流水,蓬蓬遠春。窈窕深谷,時見美人。碧桃滿樹,風日水濱。柳陰路曲,流鶯比鄰。乘之愈往,識之愈眞。如將不盡,與古為新。”詩中所描繪的幽遠、靜謐、明麗的春日景象,便是所謂“纖稱”風格。“乘之愈往,識之愈眞”等句,可以視為對此風格的理論分析,即愈是深人體驗觀察這自然風光,便愈能認識它、把握它,在表現上也愈會避免與古人陳陳相因而新意無窮。這無疑是説客觀世界是詩的源泉。但“乘之愈往,識之愈眞,”又可視為詩中那位,主人公在深入探勝尋幽,而與前面的詩句仍保持著形象上的一致。
《二十四詩品》雖被稱為“諸體畢備,不主一格”,其實全都打上作者世界觀的烙印,體現著作者作為一名希心釋道、篤好虛淡、落落寡合、內心悲凉的隱者的傾向與情緒。他以意境説明風格,其中的“意”往往是“幽”、“獨”、“淡”、“默”,其中的“境”則往往是荒曠,是虛寂,是月夜,是夕照。即使那些“雄渾”、“豪放”、“勁健”、“曠達”的風格,也缺乏鼓舞人向上的精神力量。而在哲學層次上統攝這些意境的,則是“道”、“眞”、“素”、“虛”等莊老和玄學的槪念術語。所以嚴格説來,它並非“不主一格”,在總體上均傾向於衝淡。
“詩品”的“品”可作“品類”解,即二十四類;也可作“品味”解,即對各種風格加以玩味。司空圖好以“味”論詩。他在《與李生論詩》中説:“愚以為辨於味而後可以言詩也。”他要求詩應有“味外之味”。所謂“味外之味”,便是“韻外之致”、“象外之象”、“景外之景”,也就是具體的藝術形象所引發出的聯想、想象、美感的無限性。《二十四詩品》論風格也貫穿著這種藝術好尙。如“雄渾”中的“超以象外,得其環中”,“含蓄”中的“不著一字,盡得風流”,“形容”中的“離形得似,庶幾其人”,等等。由於受老莊思想的影響,要求詩自然而不做作,眞純而不虛矯,隨興而不勉強。這些貫穿全書的思想,也是對詩藝的貢獻。[1]
編輯本段詩品原文雄渾
大用外腓,眞體內充。反虛入渾,積健為雄。具備萬物,橫絶太空。
荒荒油雲,寥寥長風。超以象外,得其環中。持之匪強,來之無窮。
衝淡
素處以默,妙機其微。飲之太和,獨鶴與飛。猶之惠風,荏苒在衣。
閲音修篁,美曰載歸。遇之匪深,即之愈希。脫有形似,握手已違。
纖穠
采采流水,蓬蓬遠春。窈窕深谷,時見美人。碧桃滿樹,風日水濱。
柳陰路曲,流鶯比鄰。乘之愈往,識之愈眞。如將不盡,與古為新。
沉著
綠林野屋,落日氣淸。脫巾獨步,時聞鳥聲。鴻雁不來,之子遠行。
所思不遠,若為平生。海風碧雲,夜渚月明。如有佳語,大河前橫。
高古
畸人乘眞,手把芙蓉。泛彼浩劫,窅然空蹤。月出東斗,好風相從。
太華夜碧,人聞淸鍾。虛佇神素,脫然畦封。黃唐在獨,落落玄宗。
典雅
玉壺買春,賞雨茅屋。坐中佳士,左右修竹。白雲初晴,幽鳥相逐。
眠琴綠陰,上有飛瀑。落花無言,人淡如菊。書之歲華,其曰可讀。
洗煉
如礦出金,如鉛出銀。超心煉冶,絶愛緇磷。空潭瀉春,古鏡照神。
體素儲潔,乘月返眞。載瞻星辰,載歌幽人。流水今日,明月前身。
勁健
行神如空,行氣如虹。巫峽千尋,走雲連風。飲眞茹強,蓄素守中。
喩彼行健,是謂存雄。天地與立,神化攸同。期之以實,御之以終。
綺麗
神存富貴,始輕黃金。濃盡必枯,淡者屢深。霧餘水畔,紅杏在林。
月明華屋,畫橋碧陰。金尊酒滿,伴客彈琴。取之自足,良殫美襟。
自然
俯拾即是,不取諸鄰。俱道適往,著手成春。如逢花開,如瞻歲新。
眞與不奪,強得易貧。幽人空山,過雨采苹。薄言情悟,悠悠天韻。
含蓄
不著一字,盡得風流。語不涉己,若不堪憂。是有眞宰,與之沉浮。
如淥滿酒,花時反秋。悠悠空塵,忽忽海漚。淺深聚散,萬取一收。
豪放
觀花匪禁,吞吐大荒。由道反氣,處得以狂。天風浪浪,海山蒼蒼。
眞力彌滿,萬象在旁。前招三辰,後引鳳凰。曉策六鰲,濯足扶桑。
精神
欲返不盡,相期與來。明漪絶底,奇花初胎。靑春鸚鵡,楊柳樓臺。
碧山人來,淸酒深杯。生氣遠出,不著死灰。妙造自然,伊誰與裁。
縝密
是有眞迹,如不可知。意象欲生,造化已奇。水流花開,淸露未晞。
要路愈遠,幽行為遲。語不欲犯,思不欲癡。猶春於綠,明月雪時。
疏野
惟性所宅,眞取不羈。控物自富,與率為期。築室松下,脫帽看詩。
但知旦暮,不辨何時。倘然適意,豈必有為。若其天放,如是得之。
淸奇
娟娟群松,下有漪流。晴雪滿竹,隔溪漁舟。可人如玉,步屧尋幽。
載瞻載止,空碧悠悠,神出古異,淡不可收。如月之曙,如氣之秋。
委曲
登彼太行,翠繞羊腸。杳靄流玉,悠悠花香。力之於時,聲之於羌。
似往已回,如幽匪藏。水理漩洑,鵬風翺翔。道不自器,與之圓方。
實境
取語甚直,計思匪深。忽逢幽人,如見道心。淸澗之曲,碧松之陰。
一客荷樵,一客聽琴。情性所至,妙不自尋。遇之自天,泠然希音。
悲慨
大風卷水,林木為摧。適苦欲死,招憩不來。百歲如流,富貴冷灰。
大道日喪,若為雄才。壯士拂劍,浩然彌哀。蕭蕭落葉,漏雨蒼苔。
形容
絶佇靈素,少回淸眞。如覓水影,如寫陽春。風雲變態,花草精神。
海之波瀾,山之嶙峋。俱似大道,妙契同塵。離形得似,庶幾斯人。
超詣
匪神之靈,匪幾之微。如將白雲,淸風與歸。遠引若至,臨之已非。
少有道契,終與俗違。亂山喬木,碧苔芳暉。誦之思之,其聲愈希。
飄逸
落落欲往,矯矯不群。緱山之鶴,華頂之雲。高人畫中,令色氤氳。
御風蓬葉,泛彼無垠。如不可執,如將有聞。識者已領,期之愈分。
曠達
生者百歲,相去幾何。歡樂苦短,憂愁實多。何如尊酒,日往煙蘿。
花覆茅檐,疏雨相過。倒酒旣盡,杖藜行歌。孰不有古,南山峨峨。
流動
若納水輨,如轉丸珠。夫豈可道,假體如愚。荒荒坤軸,悠悠天樞。
載要其端,載同其符。超超神明,返返冥無。來往千載,是之謂乎。[1]
編輯本段解析詩品二十四詩品
劉曉林
已醜暮春,九天居士品賞晚唐詩壇妙手司空圖《二十四詩品》。逸興忽至,希冀入表聖靈腹,掘表勝內蘊,贅語成文。每品一韻,廿四品共一韻;每品一句,廿四品共廿四句。復首尾二句,以作引入、寓託之用。
《二十四詩品》融鋪陳與簡約、融恣肆與平淡諸般於一體,綿延幽絶、莫測高深;又盡述一事一物,然非僅囿於一事一物。虛實相參,內外兼及,誠神州文辭遣用師學之瑰寶也!
古今萬物之秘,若察心諳道,若融會貫通,予秉信:莫不歸於一也!是為記。
亙古廿四品,萬載一司圖。
寥寥長風寄,雄渾絶太古。
惠風伴孤鶴,素行掠澄湖。
玉潔眞骨在,塵滓除卻無。
風雲俱不見,悠悠混沌處。
月華滿八垠,畸人佇神素。
玉壺花竹雨,幽鳥競相逐。
磷緇任磨涅,流水洗今俗。
氣神拔五岳,蓄守得眞如。
六朝炫錦繡,金尊湮華廬。
空山信采苹,俯仰皆機杼。
風流本無字,心聆眞宰訴。
天風攜滄浪,靈犀破浮屠。
緬邈蕩生氣,靡靡側身奴。
萬象盡在手,神光草際浮。
率性無所羈,何需辨旦暮?
可人尋幽寂,淸淡比月曙。
逶迤假天工,迷離接曠途。
思深直尋道,文妙追亡逋。
雄才百歲奇,須臾渺渺卒。
波瀾並嶙峋,妙契風采駐。
目送歸鴻去,瓊漿勝醍醐。
飄忽蓮花山,夭矯傳神呼。
逆旅光陰客,恍惚生死睹。
珠丸飛動勢,流轉乃天樞。
已醜九天泣,表聖幾時孤?[1]
編輯本段作者簡介司空圖(837~908),字表聖,河中虞鄉人(今山西永濟)。少有俊才,生活在唐末大動蕩的時代,其“平生之志”,不在“文墨之伎”,而“欲揣機窮變,角功利於古豪”,意欲濟世安民,為李唐王朝盡犬馬之勞。唐懿宗咸通中登進士第,之後隨恩師王凝而為幕僚。唐僖宗廣明元年為禮部員外郎,後遷禮部郎中。黃巢起義後,司空圖扈從不及,流落於亂兵之中,後逃歸中條山王官谷的祖傳別墅。光啓元年,唐僖宗返回鳳翔,召司空圖為知制誥,遷中書舍人。尋又遭亂,重回王官谷隱居。唐昭宗繼位後,又曾多次召他為官,都稱病謝辭。他兩度經歷戰亂,看到“朝廷微弱,紀綱大壞”,李唐王朝頽勢已成,不可挽回,於是只好隱居避禍,以詩酒自娛。朱全忠受禪後召他做官,加以拒絶。知道唐哀帝被害的消息後,司空圖不食而死。
司空圖長期隱居,過著“一局棋,一爐藥,天意時情可料度,白日偏催快活人,黃金難買堪騎鶴”的生活。但是,他不能忘情於李唐王朝,隱居是迫不得已的。他的心情是凄苦的,只好到佛老思想中去尋求精神上的解脫:“名應不朽輕仙骨,理到忘機近佛心。”(《山中》)“從此當歌唯痛飲,不須經世為閑人。”(《有感》)他是由感傷、悲觀、絶望而轉向任其自然、置身物外、衝淡恬靜的道家精神的,又幻想著從佛教的空寂中尋求人生的解脫。尤其到了晚年,日與名僧高士詠遊,於“泉石林亭”中與野老同席,“曾無傲色”。並且他“預為壽藏終制,故人來者,引之壙中,賦詩對酌。人或有難色,圖規之曰,達人大觀,幽顯一致,非止暫遊此中,公何不廣哉”!佛道思想也從他的詩歌創作與評論活動中表現出來。
司空圖性苦吟,舉筆緣興,幾千萬篇,是晚唐著名詩人。他説:“儂家自有麟麟閣,第一功名只賞詩。”蘇軾曾説:“唐末司空圖崎嶇兵亂之間,而詩文高雅,猶有承平之遺風。”又説:“司空表聖自論其詩,以為得味外之味。‘綠樹連村暗,黃花入麥稀’,此句最善。又‘棋聲花院閉,幡影石壇高’。吾嘗獨遊五老峰,入白鶴觀,松陰滿地,不見一人,惟聞棋聲,然後知此句之工也。”後人於此亦多有激賞之詞。
但是,奠定司空圖在文學史上地位的還是他的《二十四詩品》中闡述的詩歌理論。
當代學者對於《二十四詩品》的作者問題仍存在很大爭議,有的學者認為是唐代的李嗣眞所作,證據是有關典籍上記載過李嗣眞作過《詩品》,而他又有《後書品》傳世,也是與《二十四詩品》相同的四言詩形式,這種觀點値得注意。[1]
編輯本段文學旨趣《二十四詩品》是一部文學批評著作,本身也是批評的文學作品——一組美麗的寫景四言詩,用種種形象來比儗、烘託不同的詩格風格,頗得神貌,並在詩歌批評中建立了一種特殊的體裁。
司空圖槪括的二十四種詩歌風格是:
雄渾 衝淡 纖穠 沉著
高古 典雅 洗煉 勁健?
綺麗 自然 含蓄 豪放
精神 縝密 疏野 淸奇?
委曲 實境 悲慨 形容
超詣 飄逸 曠達 流動
由於《二十四詩品》文字惝恍,旨意遙深,古今學者對其主題的把握不一,聚訟紛紜。論者或以之為創作論,或以之為風格學,又或以之為賞鑒説。但是都難以窮盡作者的心源。甚至有人認為“或以不解解其不解”。實際上如果超越一般的文學理論的層面,從更高的審美角度審察,問題則會迎刃而解。
桑塔耶那説:最偉大的詩人都是哲思的,詩像哲學一樣,是人類感知世界的最高形式,偉大的詩像哲學一樣,是對宇宙間最深刻關繫的把握。正像莊周不妨是一位詩的哲人一樣,司空圖則不妨是一位思的詩人。在《二十四詩品》中,他借助玄學的理論範疇把自己的審美經驗通貫起來。其一,體道。司空圖崇尙老莊,而老莊哲學認為,宇宙的本體和生命是道。因此,司空圖認為詩的意境必須表現這个宇宙的本體和生命。他在《二十四詩品》中反復強調這一點。如“眞體內充”、“返虛入渾”(《雄渾》),“乘月返眞”(《洗煉》),“飲眞茹強”(《勁健》),“俱道適往”(《綺麗》),“是有眞宰,與之沉浮”(《含蓄》),“由道返氣”(《豪放》),“道不自器,與之方圓”(《委曲》),“俱似大道,妙契同生”(《形容》)。這裏的道、眞、眞宰等都是指宇宙的本體和生命,沒有對它的把握,一切無從談起。其二,主靜。詩人體道,要如老莊之言,“心齋獨忘”、“滌除玄覽”,主體必須保持虛靜的狀態。“素處以默,妙契機微”(《衝淡》),“虛佇神素,脫然畦封”(《高古》),“體素儲潔,乘月返眞”(《洗煉》),都是強調詩人必須超越世俗的欲念、成見的干擾和束縛,使心靈處於虛靜的狀態,從而提昇精神境界。
“畸人乘眞,手把芙蓉。泛彼浩劫,窅然空蹤。”(《高古》)
“幽人空山,過雨采苹。薄言情悟,悠悠天韻。”(《自然》)
“高人惠中,令色絪緼。御風蓬葉,泛彼無垠。”(《飄逸》)
道體的充實與心靈的自由把詩學放入了一个宏偉的宇宙生命架構之中,從而揭示出深層的審美意蘊。“《詩品》以《雄渾》居首,以《流動》終篇,其有窺於尺地之道也。”淸人孫聯奎《詩品臆説》的判斷,的确是把握《詩品》主題與意旨的關鍵。[1]
編輯本段審美意蘊雖然歷代的學者從總體的詩歌風格、个別的鑒賞角度,以及具體的藝術創作的結構、語言和手法等多个側面疏解《二十四詩品》的內容,達到了非常深入的地步,但是卻沒有從根本上指出全書的核心本質。這篇著作在中國文學史上的地位,主要在於它區分了詩歌意境的不同類型,更在於它論述了詩歌意境的美學本質。司空圖以“比物取象,目擊道存”的思維方式,將哲人對生命的體知,詩人對詩意的了悟,論者對詩思的省會三種心理活動統一起來,超越經驗世界而進入實在,達到了天人合一的境界。
司空圖的詩歌理論,主要強調“思與境偕”,“象外之象”、“景外之景”以及“韻外之致”、“味外之旨”。
所謂“思與境偕”,就是説詩人在審美過程中主體與客體的統一,理性與感性的統一,靈感與形象的融合;所謂“象外之象”、“景外之景”,就是超越於具體有形描寫之外而暗示出來的令人馳騁遐想、回味無窮的藝術意境;而所謂“韻外之致”、“味外之旨”則是詩歌直接呈示的風采韻度、滋味興趣之外的他致他旨和餘致餘旨。他為這一審美理想的直接體現,《二十四詩品》的每一首都精美深邃,富於形象性、思辯性和哲理性。它是有無相生,虛實相形,主客相通,詩思諧和的全息圖像。它所敞開的可能性,具有極為豐富的“象外之象”和“韻外之致”、“味外之旨”。
孫少康先生曾在《論司空圖的〈詩品〉》一文曾進行了精彩的解説,擷擇數則,淺嘗一臠——?
《超詣》:?
幽神之靈,匪機之微。如將白雲,淸風與歸。遠行若至,臨之已非。少有道氣,終與俗違。亂山高木,碧苔芳暉。誦之思之,其聲愈稀。
從老莊的宇宙觀與人生觀看來,道與俗是相對立的,道是指他們所理想的超現實的哲理境界,而俗則是現實的人生社會。思想超脫現實,不沾染世俗塵垢,故可與淸風、白雲,同歸純潔無瑕的太空。在亂山高木、碧苔芳暉之間,超詣的人,居之若素,吟誦淸詩,有大音希聲之妙。
《豪放》:觀化匪禁,吞吐大荒。由道返氣,處得易狂。天風浪浪,海山蒼蒼。眞力彌滿,萬象在旁。前召三辰,後引鳳凰。曉策六鰲,濯足扶桑。
這種豪放,不是人間英雄豪志之豪放,而是“畸人”、“眞人”那種“天地與我並生,萬物與我為一”和宇宙共死生的眞率表現。此種豪放之氣産生於自然之道,是“眞力飽滿元氣充實的表現。這種豪放的人如藐姑射之山的神人,“不食五谷,吸風飲露,乘雲氣,御巨龍,而遊手四海之外”。
《二十四詩品》就是以這樣精美的簡約的文字,構築了恢宏的詩歌宇宙,展示了廣褒的藝術時空。它是關於詩歌的理論,更是詩,是一部體大慮周的藝術哲學著作。[1]
編輯本段作品影響《二十四詩品》産生以後,對中國文學史發生了極為深遠的影響,歷代各種叢書,均有輯錄,同時,在中國近古文學史上標榜“性靈”與“神韻”的兩个重要流派,都從中尋找自己的理論依據。現代學者硏究中國文學批評史和中國美學史,也都把《二十四詩品》看作意境詮釋的典範。
不僅如此,《二十四詩品》還遠播外國,産生了世界性的影響。在西方,最早翻譯和論及此書的,是英國漢學家翟理思的《中國文學史》(1901年紐約),此後克蘭默·賓在《翠玉瑟琶:中國古詩選》(1909年倫敦)中進行了更精道的闡述,説它“引導我們一種特殊的途徑進入了富有魅力的宇宙。……使我的進放精神世界的無限的自由中。”此後西方對《二十四詩品》的翻譯、硏究日益引起了學術界的關注。蘇聯漢學家阿列克謝耶夫1946年發表了他的碩士論文《一篇關於中國詩人的長詩:司空圖的〈詩品〉翻譯和硏究》,使《二十四詩品》在蘇聯的漢學硏究中成為一个熱點。日本學者對《二十四詩品》的硏究也作出了相當優秀的工作,如《二十四詩品舉例》、《詩品詳解》等。
《二十四詩品》的重要性和遠大影響還體現在後人對它的摹倣上,歷代産生了許多續作,並已經不限於詩歌理論的範圍,如袁枚《續詩品》、顧翰《補詩品》、黃鉞《二十四畫品》、郭麐《詞品》、楊夔生《續詞品》、江順詒《續詞品二十則》、魏謙昇《二十四賦品》、於永森《諸二十四詩品》(含《新二十四詩品》、《後二十四詩品》、《續二十四詩品》、《補二十四詩品》、《終二十四詩品》、《贅二十四詩品》)、許奉恩《文品》、馬榮祖《文頌》等等,這些續作從另一个角度眞實反映了《二十四詩品》的持久不衰的精品魅力。
從某種意義上説,《二十四詩品》不是一部普通的詩歌理論著作,它是貫通古典美學與現代文藝的美麗通道,是激活技術文明時代詩與思的一个能量源。[1]
編輯本段相關書籍【書名】人面桃花相映紅——司空圖二十四詩品別裁書影  書影
【作者】吳航斌 著
【出版】綫裝書局2010年6月第1版
【定價】32.00元
【書號】ISBN 978-7-5120-0173-2
【類型】古典詩歌-文學硏究-國學文化
【簡介】本書共八卷,每卷三品,共二十四節,以司空圖《二十四詩品》元典為談藝底本,一卷三品,一品三段,情深文明,言近指遠。更益以詩意古畫,映照解讀。説文解字在先,格物、禪喩或心析參詩於後,取徑不一,但皆重於比物連類,互相發明。全書援引各家詩作詞品、文學武俠,經緯縱橫,申説司空圖詩論“味外之味、象外之象”的別趣與深意。行文輕快,筆法入微,固屬文藝賞析之作,而對文理章法及相應的人情之常,常有獨到的興會與適度的發揮。席勒所謂造藝本於遊戲之天性,細按本書字裏行間、文情墨意,筆端流麗、口角生風,可見作者對此精神契會於心。
【目錄】
自序l 世人見竹不解愛
前言l 穆如淸風
卷一l 我思古人,實獲我心
第01品 / 雄渾:超以象外,得其環中
第02品 / 衝淡:素處以默,妙機其微
第03品 / 纖穠:采采流水,蓬蓬遠春
卷二l 任流水向人間
第04品 / 沉 著:海風碧雲,夜渚月明
第05品 / 高 古:黃唐在獨,落落玄宗
第06品 / 典 雅:落花無言,人淡如菊
卷三l 空山無人,花下復淸晨
第07品 / 洗 練:流水今日,明月前身
第08品 / 勁 健:行神如空,行氣如虹
第09品 / 綺 麗:霧餘水畔,紅杏在林
卷四l 曲曲屛山,夜凉獨自甚情緒
第10品 / 自 然:俯拾皆是,不取諸鄰
第11品 / 含 蓄:不著一字,盡得風流
第12品 / 豪 放:由道返氣,處得以狂
卷五l 酒意詩情誰與共
第13品 / 精 神:明漪絶底,奇花初胎
第14品 / 縝 密:要路愈遠,幽行為遲
第15品 / 疏 野:倘然適意,豈必有為
卷六l 看君看我看君來
第16品 / 淸 奇:神出古異,淡不可收
第17品 / 委 曲:似往已回,如幽匪藏
第18品 / 實 境:忽逢幽人,如見道心
卷七l 我是行人,更送行人去
第19品 / 悲 慨:壯士拂劍,浩然彌哀
第20品 / 形 容:如覓水影,如寫陽春
第21品 / 超 詣:遠引若至,臨之已非
卷八l 野曠天遙,回望興悠哉
第22品 / 飄 逸:落落欲往,矯矯不群
第23品 / 曠 達:倒酒旣盡,杖藜行歌
第24品 / 流 動:載要其端,載同其符
附錄l 二十四詩品相關
1. 司空圖:《二十四詩品》
2. 袁 枚:《續詩品》
3. 曾紀澤:《演司空表聖<;詩品>;二十四首》
4. 顧 翰:《補詩品》
後記l 桃花依舊笑春風
【推介】
唐末司空圖崎嶇兵亂之間,而詩文高雅,猶有承平之遺風。其論詩曰:“梅止於酸,鹽止於咸,飲食不可無鹽梅,而其美常在咸酸之外。”蓋自列其詩之有得於文字之表者二十四韻,恨當時不識其妙,予三復其言而悲之。宋?蘇軾:《書黃子思詩集後》
得其意象,可與窺天地,可與論古今;掇其詞華,可以潤枯腸,醫俗氣。圖畫篆象,靡所不該;人鑒文衡,罔有不具,豈第論詩而已哉。淸?孫聯奎:《詩品臆説》
詩文完全超於政治的所謂田園詩人、山林詩人,是沒有的。完全超出於人間世的,也是沒有的。旣然是超出於世,則當然連詩文也沒有。詩文也是人事。旣有詩,就可以知道於世事未能忘情。魯迅:《魏晉風度及文章與藥及酒之關繫》
這本書我從五歲發蒙時讀起,要算是我平生愛讀書中之一。我嘗以為詩的性質絶類禪機,總要自己去參透。參透了的人可以不立言詮,參不透的人縱費盡千言萬語,也只在門外化緣。這部書要算是禪宗的“無門關”,它的二十四品,各品是一个世界,否,幾乎各句是一个世界。郭沫若:《夕陽》
除妄得眞,寂而息照,此即神來之候。藝術家之會心,科學家之格言,哲學家之悟道,道學之因虛生白,佛家之因定發慧,莫不由此。錢鍾書:《談藝錄》
表聖詩品,妙言興象,可賅眾藝,寧止於詩。啓功:《詩品題識》
此書印象,不必拘泥於詩藝專著,不必懾迫於藍本之名頭高、來頭大。全書指要,旣非人面,亦非桃花,所重者,乃“相映”二字也。今人好論作文大法、詞章訣竅,以終南捷徑之含糊惑誘道聽途説之懵懂,南轅北轍,大道日遠。全書二十四詩品之能近取譬,眞訣分解,同情會意之讀者倘能識其堂奧,象外試筆,則破執桃花,即奉斯著為文章聖手必讀之書,豈為荒誕語耶。魏武揮鞭[1]

參考資料
1.  《二十四詩品》 .家國網 每日一籍[引用日期2013-02-20].
開放分類:
文學 評論 詩詞 古代詩詞 , 二十四詩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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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品
百科名片
詩品  詩品《詩品》,鍾嶸著。它是在劉勰《文心雕龍》以後出現的一部品評詩歌的文學批評名著。這兩部著作相繼出現在齊梁時代不是偶然的,因為它們都是在反對齊梁形式主義文風的斗爭中的産物。另有司空圖《詩品》。
書名: 詩品
作者: 鍾嶸
原版名稱: 中國古典名著全譯典藏圖文本
ISBN: 9787500460169
類別: 文學評論
頁數: 248
 定價: 12
出版社: 中國社會科學出版社
出版時間: 2007-02-01
裝幀: 平裝
開本: 32
 

目錄

作者簡介
《詩品》序
目錄
創作背景
思想內容
歷史影響
編輯本段作者簡介鍾嶸,字仲偉,穎川長社(今河南長葛)人,生卒年不詳。他在齊梁時代曾作過參軍、記室等小官。他的《詩品》是公元513年(梁武帝天監十二年)以後於今南京寫成的。
編輯本段《詩品》序氣之動物,物之感人,故搖蕩性情,形諸舞詠。照燭三才,暉麗萬有,靈祇待之以致饗,幽微藉之以昭告。動天地,感鬼神,莫近於詩。
昔南風之詞,卿雲之頌,厥義敻矣。夏歌曰:“鬱陶乎予心。”楚謡曰:“名餘曰正則。”雖詩體未全,然是五言之濫觴也。逮漢李陵,始著五言之目矣 
古詩眇邈,人世難詳,推其文體,固是炎漢之制,非衰周之倡也。
自王、揚、枚、馬之徒,詞賦競爽,而吟詠靡聞。從李都尉迄班婕妤,將百年間,有婦人焉,一人而已。詩人之風,頓已缺喪。東京二百載中,惟有班固詠史,質木無文。
降及建安,曹公父子,篤好斯文;平原兄弟,鬱為文棟;劉楨、王粲,為其羽翼。次有攀龍託鳳,自致於屬車者,蓋將百計。彬彬之盛,大備於時矣。
爾後陵遲衰微,迄於有晉。太康中,三張、二陸、兩潘、一左,勃爾復興,踵武前王,風流未沫,亦文章之中興也。
永嘉時,貴黃老,稍尙虛談。於時篇什,理過其辭,淡乎寡味。爰及江表,微波尙傳。孫綽、許詢、桓、庾諸公,詩皆平典似道德論,建安風力盡矣。
先是,郭景純用(人雋)上之才,變創其體;劉越石仗淸剛之氣,贊成厥美。然彼眾我寡,未能動俗。
逮義熙中,謝益壽斐然繼作。元嘉中,有謝靈運,才高詞盛,富艷難蹤,固以含跨劉、郭,陵轢潘、左。
故知陳思為建安之傑,公干、仲宣為輔。陸機為太康之英,安仁、景陽為輔。謝客為元嘉之雄,顔延年為輔:斯皆五言之冠冕,文詞之命世也。
夫四言,文約意廣,取效風騷,便可多得。每苦文繁而意少,故世罕習焉。五言居文詞之要,是眾作之有滋味者也。故雲會於流俗。豈不以指事造形,窮情寫物,最為詳切者耶?
故詩有三義焉:一曰興,二曰比,三曰賦。文已盡而義有餘,興也;因物喩志,比也;直書其事,寓言寫物,賦也。宏斯三義,酌而用之,干之以風力,潤之以丹彩,使味之者無極,聞之者動心,是詩之至也。若專用比興,則患在意深,意深則詞躓。若但用賦體,則患在意浮,意浮則文散,嬉成流移,文無止泊,有蕪蔓之累矣。
若乃春風春鳥,秋月秋蟬,夏雲暑雨,冬月祁寒,斯四候之感諸詩者也。嘉會寄詩以親,離群託詩以怨。至於楚臣去境,漢妾辭宮。或骨橫朔野,或魂逐飛蓬。或負戈外戍,殺氣雄邊。塞客衣單,孀閨淚盡。或士有解佩出朝,一去忘返。女有揚蛾入寵,再盼傾國。凡斯種種,感蕩心靈,非陳詩何以展其義?非長歌何以騁其情?故曰:“詩可以群,可以怨。”使窮賤易安,幽居靡悶,莫尙於詩矣。
故詞人作者,罔不愛好。今之士俗,斯風熾矣。纔能勝衣,甫就小學,必甘心而馳鶩焉。於是庸音雜體,人各為容。至使膏腴子弟,恥文不逮,終朝點綴,分夜呻吟。獨觀謂為景策,眾(者見)終淪平鈍。、次有輕薄之徒,笑曹、劉為古拙,謂鮑照羲皇上人,謝朓今古獨步。而師鮑照,終不及“日中市朝滿”;學謝朓,劣得“黃鳥度靑枝”。徒自棄於高聽,無涉於文流矣。
觀王公縉紳之士,每博論之餘,何嘗不以詩為口實。隨其嗜欲,商搉不同,淄澠並泛,朱紫相奪,喧議競起,準的無依。近彭城劉士章,俊賞之士,疾其淆亂,欲為當世詩品,口陳標榜。其文未遂,感而作焉。
昔九品論人,七略裁士,校以賓實,誠多未値。至若詩之為技,較爾可知。以類推之,殆均博弈。方今皇帝,資生知之上才,體沉鬱之幽思,文麗日月,賞究天人。昔在貴遊,已為稱首。況八紘旣奄,風靡雲蒸,抱玉者聯肩,握朱者踵武。以瞰漢、魏而不顧,吞晉、宋於胸中。諒非農歌轅議,敢致流別。嶸之今錄,庶周旋於閭裏,均之於談笑耳。
一品之中,略以世代為先後,不以優劣為詮次。又其人旣往,其文克定,今所寓言,不錄存者。 
未屬詞比事,乃為通談。若乃經國文符,應資博古。撰德駁奏,宜窮往烈。至乎吟詠情性,亦何貴於用事?“思君如流水”,即是即目。“高臺多悲風”,亦唯所見。“淸晨登隴首”,羌無故實。“明月照積雪”,詎出經史?觀古今勝語,多非補假,皆由直尋。
顔延、謝莊,尤為繁密,於時化之。故大明、泰始中,文章殆同書抄。近任昉、王元長等,詞不貴奇,競須新事。爾來作者,寢以成俗。遂乃句無虛語,語無虛字,拘鸞補衲,蠹文已甚。但自然英旨,罕直其人。詞旣失高,則宜加事義。雖謝天才,且表學問,亦一理乎。
陸機《文賦》,通而無貶;李充《翰林》,疏而不切;王微《鴻寶》,密而無裁;顔延《論文》,精而難曉;摯虞《文志》,詳而博贍,頗曰知言。觀斯數家,皆就談文體,而不顯優劣。至於謝客詩集,逢詩輒取;張騭《文士》,逢文即書。諸英志錄,並義在文,曾無品第。
嶸今所錄,止乎五言。雖然,網羅今古,詞文殆集。輕欲辨彰淸濁,(手奇)摭病利,凡百二十人。預此宗流者,便稱才子。至斯三品昇降,差非定制,方申變裁,請寄知者爾。
昔曹、劉殆文章之聖,陸、謝為體貳之才。鋭精硏思,千百年中,而不聞宮商之辨,四聲之論。或謂前達偶然不見,豈其然乎?
嘗試言之,古曰詩頌,皆被之金竹。故非調五音,無以諧會。若“置酒高堂上”“明月照高樓”為韻之首。故三祖之詞,文或不工,而韻入歌唱,此重音韻之義也。與世之言宮商異矣。今旣不被管弦,亦何取於聲律耶?
齊有王元長者,嘗謂餘云:“宮商與二儀俱生,自古詞人不知之,唯顔憲子乃雲律呂音調,而其實大謬。唯見範曄、謝莊頗識之耳。嘗欲進知音論未就。”王元長創其首,謝朓、沈約揚其波。三賢或貴公子孫,幼有文辯。於是士流景慕,務為精密。襞積細微,專相陵架。故使文多拘忌,傷其眞美。餘謂文制,本須諷讀,不可蹇礙,但令淸濁通流,口吻調利,斯為足矣。至平、上、去、入,則餘病未能;蜂腰、鶴膝,閭裏已具。
陳思贈弟,仲宣七哀,公干思友,阮籍詠懷,子卿雙鳧,叔夜雙鸞,茂先寒夕,平叔衣單,安仁倦暑,景陽苦雨,靈運鄴中,士衡儗古,越石感亂,景純詠仙,王微風月,謝客山泉,叔源離宴,太衝詠史,顔延入洛,陶公詠貧之制,惠連搗衣之作,斯皆五言之警策者也。所謂篇章之珠澤,文彩之鄧林。
編輯本段目錄詩品序 [上] [中] [下]
詩品上
古詩
漢都尉李陵詩
漢婕妤班姬詩
魏陳思王[曹]植詩
魏文學劉楨詩
魏侍中王粲詩
晉(魏)步兵阮籍詩
晉平原相(內史) 陸機詩
晉黃門郎潘岳詩
晉黃門郎張協詩
晉記室左思詩
宋臨川太守謝靈運詩
詩品中
漢上計秦嘉 嘉妻徐淑詩
魏文帝詩
(魏) 中散稽(嵇) 康詩
晉司空張華詩
魏尙書何晏 晉[馮] 翊[太]守孫楚 晉著作[郎] 王贊 晉[王]
司徒椽(掾) 張翰 晉中書令潘尼[詩]
魏侍中應璩詩
晉淸河[太]守陸雲 晉侍中石崇 晉襄城太守曹 攄晉朗陵公
何劭[詩]
晉太尉劉琨 晉中詩(郎) 劉(盧)諶詩
晉弘農太守郭璞詩
晉吏部郎袁宏詩
晉處士郭泰機 晉常侍顧愷之 宋謝世基 宋參軍顧邁 宋參軍
戴剴(凱)詩
宋征士陶潛詩
宋光祿大夫顔延[之]詩
宋豫章太守謝瞻 宋(晉) 僕射謝鯤(混) 宋太尉袁淑 宋征
君工(王)微 宋征虜將軍王僧達詩
宋法曹參軍謝惠連詩
宋參軍鮑昭(照)詩
齊吏部謝胱詩
齊(梁)光錄(祿)江淹詩
梁衛將軍範雲 梁中書郎丘遲詩
梁太常任叻詩
梁左光錄(祿) 沈約詩
詩品下
漢令史班固 漢孝廉酈炎 漢上計趙壹
魏武帝 魏明帝
魏白馬王彪 魏文學徐干
魏倉曹屬阮璃 晉頓丘太守歐陽建 晉(魏)文學應瑒 晉中
書【令】嵇含 晉河南(內)太守阮侃 晉侍中嵇紹
晉黃門棗據
晉中書張載 晉司隸傅玄 晉太僕傅咸 [魏]侍中繆襲[晉]
散騎常侍夏侯湛
晉驃騎王濟 晉征南將軍杜預 晉廷尉孫綽 晉征士許詢
晉征士戴逵
晉東陽太守殷仲文 【宋謝混】
宋尙書令傅亮
宋記室何長瑜 [臨川內史]羊曜瑤
宋詹事範曄
宋孝武帝 宋南平王鑠 宋建平王宏
宋光祿謝莊
宋御史蘇寶生 宋中書令史陵修之 宋典祠令任曇緒 宋越騎
戴法興
宋監典事區惠恭
齊惠休上人 齊道猷上人 齊釋寶月
齊高帝 齊(宋)征北將軍張永 齊太尉王文憲
齊黃門謝超宗 齊潯陽太守(相)丘靈 鞠齊給(從)事中郎
劉祥 齊司徒長史檀超 齊正員郎鍾憲 齊(宋)諸暨令顔則
(測)齊秀才顧則心
齊(晉)參軍毛伯成 齊(宋)朝請王 (吳)邁遠 齊(宋)朝
請許謡(瑤)之
齊鮑令暉 齊韓蘭英
齊司徒長史張融 齊詹事孔稚珪
齊寧朔將軍王融 齊中庶子劉繪
齊僕射江元佑(柘) [齊侍中江祀]
齊記室王巾(山) 齊綏遠(建) 太守卞彬 齊端溪令卞錄(鑠)
齊諸暨令袁嘏
齊雍州刺史張欣泰 梁中書郎範縝
梁(齊)秀才陸厥
梁常侍虞羲 梁建陽令江洪
梁步兵鮑行卿 梁晉陵令孫察
附錄
歷代《詩品》評論選輯
陸機《文賦》注譯
《晉書·陸機傳》
主要參考書目
後記
編輯本段創作背景鍾嶸的時代,詩風的衰落已經相當嚴重。據《詩品序》描寫,當時士族社會已經形成一種以寫詩為時髦的風氣,甚至那些“才能勝衣,甫就小學”的士族子弟也都在忙著寫詩,因而造成了“庸音雜體,人各為容”的詩壇混亂情況。王公搢紳之士談論詩歌,更是“隨其嗜欲,商榷不同。淄澠並泛,朱紫相奪。喧議並起,準的無依”。所以鍾嶸就倣漢代“九品論人,七略裁士”的著作先例寫成這部品評詩人的著作,想借此糾正當時詩壇的混亂局面。
編輯本段思想內容《詩品》所論的範圍主要是五言詩。全書共品評了兩漢至梁代的詩人一百二十二人,計上品十一人,中品三十九人,下品七十二人。在《詩品序》裏,他談到自己對詩的一般看法:“故詩有三義焉,一曰興,二曰比,三曰賦。文已盡而意有餘,興也;因物喩志,比也;直書其事,寓言寫物,賦也。宏斯三義,酌而用之,干之以風力,潤之以丹采,使味之者無極,聞之者動心,是詩之至也。若專用比興,患在意深,意深則詞躓。若但用賦體,患在意浮,意浮則文散,嬉成流移,文無止泊,有蕪漫之累矣。”從這一段話來看,他對詩的看法一是強調賦和比興的相濟為用,一是強調內在的風力與外在的丹采應同等重視。這和劉勰的看法大體接近,僅僅在對比興的解釋和重視程度上略有不同。[1]
鍾嶸論詩還堅決反對用典。他在序裏説:“若乃經國文符,應資博古;撰德駁奏,宜窮往烈。至乎吟詠情性,亦何貴於用事?”並舉出許多詩歌的名句説明“古今勝語,多非補假,皆由直尋”。他並尖鋭地斥責了宋末詩壇受顔延年、謝莊影響而形成的“文章殆同書抄”的風氣。劉勰並不一般地反對用典,在《事類篇》中他只是主張創作應該以“才為盟主,學為輔佐”,典故要用得準确扼要。不過鍾嶸是論詩,劉勰是兼論文筆,包括鍾嶸所説的“經國文符”“撰德駁奏”各種文體,因此很難説劉鍾兩人在用典上看法有很大的出入。
鍾嶸論詩還堅決反對沈約等人四聲八病的主張。他説:“餘謂文制,本須諷讀。不可蹇礙。但令淸濁通流,口吻調利,斯為足矣。至平上去入,餘病未能;蜂腰鶴膝,閭裏已具。”沈約等提出的四聲八病的詩律,人為的限制過於嚴格,連他們自己也無法遵守,鍾嶸批評他們“襞積細微,專相陵架。故使文多拘忌,傷其眞美”。這是完全正确的。但是,鍾嶸看到這種過分拘忌聲病的害處就籠統地反對講四聲、講格律,就未免有點“因噎廢食”了。劉勰在《聲律篇》裏是積極主張文章要講究聲律的,他並且對應用聲律的一些基本原則和難易的關鍵作了扼要的分析。
鍾嶸論詩有一个重大特色,這就是他善於槪括詩人獨特的藝術風格。他槪括詩歌風格主要是從以下幾方面著眼:一是論賦比興,例如:阮籍的詩“言在耳目之內,情寄八荒之表”;説左思詩“得諷諭之致”;説張華詩“興託不奇”,都是著眼於比興寄託的。二是論風骨和詞采,例如説曹植詩“骨氣奇高,詞采華茂”;説劉楨詩“眞骨凌霜,高風跨俗,但氣過其文,雕潤恨少”;説張協詩“雄於潘岳,靡於太衝”,“詞采葱倩,音韻鏗鏘”;都是風骨和詞采相提並論。三是重視詩味,在序裏他已經説五言詩“是眾作之有滋味者也”,又説詩應該使人“味之者無極,聞之者動心”,反對東晉玄言詩的“淡乎寡味”。論詩人的時候,他又説張協詩“使人味之衅衅不倦”;應璩詩“華靡可味”。四是注意摘引和稱道詩中佳句,在序裏他曾經摘引“思君如流水”,“高臺多悲風”等名句,稱為“勝語”;論謝靈運詩,稱其“名章迥句,處處間起”;論謝朓詩,稱其“奇章秀句,往往警遒”;論曹操詩也説他“甚有悲凉之句”;都是注意奇警秀拔的詩句的例子。除以上四點以外,他還善於運用形容比喩的詞語來描繪詩歌的風格特征,例如評範雲、丘遲詩説:“範詩淸便宛轉,如流風回雪;丘詩點綴映媚,如落花依草。”用語非常新鮮貼切。
鍾嶸論詩也有一定的歷史觀念。他的序裏對五言詩的産生和發展也有槪括的論述,這也可以説是他心目中的詩史的提綱,不過他著重敍述各代詩人的陣容,與劉勰《明詩篇》著重論述各代詩歌的共同風貌及時代背景有所不同。鍾嶸論每个詩人風格,總是指出其“源出”某人,雖然有認流為源的原則錯誤,但前人的影響也不容否認。在這方面,他提出了一些很値得注意的論點。例如他認為陸機、謝靈運“其源出於陳思”,顔延年“其源出於陸機”;認為左思詩出於劉楨,陶潛詩“又協左思風力”等等,不僅抓住了這些詩人在風格上繼承前人的某些比較重要的特點,而且也在一定程度上啓示了我們劃分詩歌流派的綫索。但是,詩人在風格上繼承前代作家,關繫是比較錯綜復雜的。鍾嶸卻常常把這个問題簡單化。他説曹植詩出於國風,阮籍詩出於小雅,就是很顯明的例子。他説王粲、曹丕詩出於李陵,嵇康詩出於曹丕,陶潛詩出於應璩,我們幾乎看不出有什麽根據。至於説“仗淸剛之氣”的劉琨的詩出於“文秀而質羸”的王粲,更顯然有些自相矛盾。他論詩抹殺兩漢南北朝樂府民歌,更是存在明顯的偏見。他對建安詩人所繼承的傳統缺乏正确判斷,正和這一點有密切關繫。
鍾嶸論詩一方面是反對某些形式主義的現象,另一方面也受到南朝形式主義潮流的影響。他品評詩人,往往把詞采放在第一位,很少涉及他們作品的思想成就。所以,他就把“才高詞贍,舉體華美”的陸機稱為“太康之英”,放在左思之上;把“才高詞盛,富艷難蹤”的謝靈運稱為“元嘉之雄”,放在陶潛、鮑照之上。在劃分等級的時候,甚至把開建安詩風的曹操列為下品,把陶潛、鮑照列為中品。這些地方,顯然和他序中所説的風力與丹采並重的觀點並不符合。他摘句論詩的批評方式,雖然反映了當時創作上“爭價一句之奇”的傾向,也開了後代摘句批評的不良風氣。[2]
歷史影響鍾嶸《詩品》是第一部論詩的著作,對後代詩歌的批評有很大的影響。唐司空圖,宋嚴羽、敖陶孫,明胡應麟,淸王士禎、袁枚、洪亮吉等人論詩都在觀點上、方法上、或詞句形式上受到他不同程度的啓發和影響。[1]

參考資料
1.  張銘一編著.國學知識全讀本:武漢出版社,2010.02.:207.
2.  主要資料來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