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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중 삼국지,심규호 , 우위 옮김.일빛 | 2010.10.25

굴어당 2013. 7. 10. 18:51

 

나관중 삼국지그림으로 읽기 쉽게 풀어쓴 인간 경영의 교과서(3)

나관중 삼국지 미리보기YES24

저자
나관중 지음
역자
심규호 , 우위 옮김 역자평점 0.0
출판사
일빛 | 2010.10.25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480 | ISBN
원제 : 三國志
ISBN 10-8956451494
ISBN 13-9788956451497
정가
25,00021,000
 

그림으로 읽기 쉽게 풀어쓴 <삼국지>를 만나다!

글과 그림, 도해를 사용하여 <삼국지>를 체계적으로 해체하고 재구성한 책『나관중 삼국지』. 기존의 해설 방식 대신 문장과 300여 컷의 일러스트, 100여 개의 전술 분석 지도와 도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보다 쉬운 이해를 돕는다. '인물, 이야기, 분석, 번외'의 네 부분으로 나누어 삼국 시대 주요 인물들의 운명과 성격을 살펴보고 <삼국지> 명장면들의 전후 상황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또한 <삼국지>에 원용된 다양한 책략과 용인술을 비롯하여 지금까지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사안들을 심층 분석했다. 각종 도해와 당시의 지형 지도를 통해서는 인물들의 인간관계와 활동 노선, 복장과 병기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나관중의 <삼국연의>를 원본으로 새로운 형식의 <삼국지>를 선보인다. 삼국의 전쟁 전술과 책략, 주요 인물들의 이해관계 및 성패를 알기 쉬운 그림으로 분석하여 <삼국지> 속에 담겨 있는 처세와 용인의 정수를 전해준다. '인물' 편에서는 삼국의 영웅들을 소개하고, '이야기' 편에서는 <삼국지>의 33가지 명장면을 엄선해 그림과 함께 풀어놓는다. '분석' 편에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삼국 역사의 성패와 득실을 탐구하고, '번외' 편에서는 삼국의 역사와 문화를 개괄적으로 분석했다.

저자소개

저자 나관중

저서(총 779권)
14세기 원말, 명초 뛰어난 통속문학가로 이름은 본(本, 일설에는 관貫),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며, 관중은 자(字)이다. 출생지에 관해서는 샨시성(山西省) 타이위엔(太原) 출신이라는 것을 비롯해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그래서 나관중은 소설가 한 사람이 아니라 소설가와 극작가 두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있다. 다만 그의 호인 '호해산인'이 당대 여러 지역을 방랑하며 지내는 문사를 뜻하는 점으로 미루어 떠돌이 문인집단의 일원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대표작은 진수(陳壽)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민간의 삼국 설화와 원대(元代)의 삼국희(三國戱)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삼국에 관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엮어펴낸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가 있다. 그밖에 나관중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소설로는 <수당양조지전(隋唐兩朝之傳)>,<잔당오대지전(殘唐五代之傳)>,<평요전(平妖傳)>,<수호전(水滸傳)>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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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화보 : 1. 『삼국지』에서 『삼국연의』로 / 2. 삼국 난세의 인생철학 / 3. 삼국 형세도 / 4. 삼국 시대의 유적과 명소

1장 인물 편 : 매실을 안주 삼아 술을 데우며 영웅을 논하다

01 유비 : 관대하고 어질며 의로운 성인군자
02 제갈량 : 몸을 숙이고 정성을 다한 지혜의 화신
03 조조 : 문무를 겸한 난세의 효웅
04 관우 : 의리가 하늘을 찌르는 충성과 용맹의 무성
05 장비 : 용기와 의리, 거침 속에 세심함을 갖춘 촉한의 장수
06 손권 : 용인술에 능했던 강동의 맹주
07 유선 : 무능하고, 쾌락에 빠져 나라를 잊어버린 군주
08 조운 : 용맹함과 덕을 갖춘 뛰어난 장수
09 황충 : 삼군을 호령하며 노익장을 과시한 촉한의 장수
10 마초 : 문무를 겸비한 탁월한 웅장
11 위연 : 강직함을 지닌 반골 기질의 무장
12 강유 : 제갈량의 뜻을 계승한 무장
13 방통 : 계략으로 서천을 취하고 요절한 촉한의 모신
14 법정 : 순식간에 사라진 서촉의 기인
15 조비 : 한나라를 빼앗아 자립한 위나라 황제
16 조식 : 재주가 뛰어났지만 형제와 반목했던 조조의 아들
17 곽가 : 계책과 판단력이 뛰어나고 주도면밀한 참모
18 순욱 : 조조 진영의 수석 참모
19 정욱 : 기이한 계략을 만들어내는 뛰어난 지략가
20 가후 : 주인을 따라 변신했던 생존의 고수
21 양수 : 재주가 많았지만 남에게 화를 끼친 인물
22 하후씨 가문 : 충성스럽고 영특한 조조 가문의 충신
23 전위 : 조조의 최측근 장수로 용맹을 떨치다
24 장료 : 동오에 위세를 떨친 호랑이 장수
25 장합 : 제갈량도 꺼려했던 지혜로운 장수
26 서황 : 지혜와 용기를 겸비하여 조조가 아꼈던 장수
27 종회 : 공적에 기대어 모반하다 자멸한 장수
28 등애 : 기습으로 촉한을 멸망시켰지만 모함에 걸린 장수
29 손견 : 성미가 급하고 용맹했던 오나라의 시조
30 손책 : 강동을 평정하고 오나라의 기틀을 세우다
31 주유 : 뛰어난 지혜와 계략을 지녔으나 요절한 영웅
32 노숙 : 뛰어난 지혜와 선비의 풍모를 지닌 장수
33 여몽 : 괄목상대의 주인공
34 육손 : 사람 잡는 서생이자 오나라의 대들보
35 동탁 : 잔인하고 전횡을 일삼아 공공의 적이 된 인물
36 여포 : 용맹했지만 무모하고 언행이 제멋대로였던 인물
37 초선 : 자신의 몸을 버려 나라를 구하려 했던 절세미인
38 원술 : ‘목후이관’으로 고립무원의 지경에 이르다
39 원소 : 막강한 군사력으로 패배를 자초한 고집불통
40 사마의 : 노련하고 치밀하게 진나라의 기반을 세우다
41 사마소 형제 : 겉으로 드러난 정권 찬탈의 야욕
42 사마염 : 삼국 분쟁의 마지막 승리자

2장 이야기 편 : 삼국의 수많은 사건들을 이야기로 풀어내다

01 삼국 이야기의 시작 : 황천당립黃天當立
02 주요 인물의 등장 : 도원결의
03 군벌의 득세와 혼란의 시작 : 동탁의 전횡
04 제후들의 동탁 토벌 실패 : 서로 다른 생각들
05 영웅호걸도 넘기 힘든 미인계 : 미인 연환계
06 이각과 곽사의 난 : 동탁의 잔당들
07 천자를 끼고 천하를 호령하다 : 조조의 대권 장악
08 강동을 평정한 손책 : 동오의 등장
09 유비와 여포의 서주 쟁탈전 : 뒤바뀌는 적군과 아군
10 하남을 평정한 조조 : 동정과 서벌
11 갈 곳을 잃은 영웅 : 유비의 방황
12 천 리를 달려간 관우 : 의박운천義薄云天
13 무너진 원소 : 관도전투와 창정전투
14 북방을 평정한 조조 : 강 건너 불구경
15 제갈량의 등장 : 물을 만난 물고기
16 대군의 침략을 막아내는 방책 : 손권과 유비의 연합
17 적벽대전 : 천하를 삼분하다
18 주유를 세 번 격분시킨 제갈량 : 입지를 굳히다
19 조조를 격파한 마초 : 수염을 자르고, 전포를 버린 채 도망친 조조
20 서쪽으로 익주를 취한 유비 : 불현듯 날아오르다
21 한중, 형주, 합비 : 상호 견제
22 한중을 취한 유비 : 계륵 싸움
23 빼앗긴 형주 : 교만에 빠져 패배를 부르다
24 삼국의 성립 : 조비의 황위 찬탈
25 오나라 정벌에 나선 유비 : 분개하여 보복을 결심하다
26 촉한의 패배 : 불에 타버린 군영
27 촉과 오의 순망치한 : 우호 관계로의 복귀
28 제갈량의 칠종칠금 : 마음을 굴복시키는 것이 상책
29 제갈량의 북벌 : 한실 부흥의 꿈
30 오장원의 가을 : 큰 별이 지다
31 고평릉의 변란 : 사마씨의 권력 탈취
32 강유의 북벌 : 돌이킬 수 없는 대세
33 삼국의 통일 : 나뉜 지 오래면 반드시 합쳐진다

3장 분석 편 : 삼국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다

01 사실과 허구 : 『삼국연의』는 소설이다
02 『삼국연의』의 사상 : 유비를 높이고 조조를 낮추다
03 인정과 충의 : 유가의 윤리
04 삼국 시대 영웅의 기질 : 열혈남아의 추구
05 선택 받은 신하, 선택 받은 군주 : 난세의 선택
06 삼국의 용인술 : 인재를 알고 등용하는 방법
07 모략 : 성패의 관건
08 치열한 외교전 : 삼국의 외교
09 삼국의 내부 투쟁 : 세력 속에서의 암투
10 미인과 술자리 : 일상적인 술책
11 변화무쌍한 진법 : 진형의 배치
12 형주 : 삼국 쟁탈의 전략적 요충지
13 창업과 수성, 그리고 멸망 : 흥망의 법칙
14 대를 이어 무장이 되다 : 영웅적인 면모의 아버지와 아들
15 삼국의 형제들 : 공생공사, 그리고 알력
16 다채로운 여인들의 모습 : 삼국의 반쪽 하늘
17 세상을 피한 인물 : 총명하고 사리에 밝아 몸을 보호하다
18 신비한 문화 : 기이한 삼국

4장 번외 편 : 소설에서 벗어나 삼국을 보다

01 『삼국연의』의 영향 : 명성과 유행
02 손자병법 : 『삼국연의』의 영혼
03 『삼국연의』와 삼국희 : 다 풀지 못한 이야기
04 관우의 신화 과정 : 사람에서 신으로
05 삼국의 병기 : 철갑옷과 무기
06 삼국의 관제 : 권력과 책임
07 건안 문학 : 삼국 시기의 문화
08 전란 중의 경제 발전 : 경쟁의 산물
09 삼국 시대의 소수민족 : 민족 대융합의 전야
10 현대의 삼국 연구 : 세월이 흐를수록 새로워지다
11 『삼국연의』의 국제적 영향 : 해외에서의 열풍

부록 : 1. 삼국 시대 중요 사건 연표 / 2. 삼국 시대 중요 인물의 별칭 / 3. 삼국 시대 지명 대조표 / 4. 삼국 시대 중요 인물의 출신지

 

『삼국지』는 영원히 마르지 않는 고전의 샘물인 동시에 삶의 지혜를 감추고 있는 광맥과 같다

이 책은 기존의 해설 방식을 전면적으로 수정하여 문장과 300여 컷의 일러스트, 100여 개에 달하는 전술 분석 지도와 도표를 사용하여 분석하고 해설하는 새로운 방식을 취함으로써 오늘날의 독자들이 삼국 시대 당시의 면면을 보다 쉽고 전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인물’, ‘이야기’, ‘분석’, ‘번외’의 네 부분으로 나누어 삼국 시대 중요 인물들의 운명과 성격을 살펴보고, 『삼국지』에 등장하는 주요 명장면들의 전후 상황을 상세하게 해설하였다.
또한 『삼국지』에 원용된 다양한 책략과 용인술을 비롯해 지금까지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도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심층 분석하였다. 그리고 매 주제마다 원문의 내용을 심도 있게 분석한 각종 도해와 당시의 지형 지도를 통해 각 인물들의 인간관계와 활동 노선, 복장과 병기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선명하고도 형상적인 삼국 시대의 모습과 영웅호걸들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삼국 시대 영웅호걸들의 치열했던 전략 싸움, 난세를 헤쳐 나간 그들의 처세와 용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현대판 『신삼국지통속연의』

‘역사’인 동시에 ‘소설’이자 ‘문화’가 되어버린 천년의 베스트셀러


『삼국지(三國志)』는 역사이고, 『삼국연의(三國演義)』는 소설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삼국지』는 문화다. 그것은 마치 통과의례처럼 마땅히, 그리고 반드시 읽어야 할 우리의 고전으로 인식된 지 오래이다. 마치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은 상대하지 않을 것처럼, 또는 당연히 읽었으려니 생각한다. 설사 읽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삼국 시대 영웅들에 관한 이야기를 어찌 모르겠는가? 여전히 그들의 모습을 우리의 문화와 일상생활 어딘가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우리들에게 『삼국지』는 뿌리가 깊을 뿐더러 줄기가 튼실하고, 잎과 과실 또한 무성하다.
게다가 고금을 막론하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다양한 형태로 즐긴다. 어디 우리나라만 그러한가? 한국, 중국, 일본이 모두 그러하고, 서구 세계라고 예외는 아니다. 서진(西晉) 시대 진수(陳壽)의 정사(正史)『삼국지』가 편찬되고, 다시 이를 바탕으로 원말명초 시기에 나관중이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를 세상에 내놓은 지 1천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통속적으로 잘 읽히고, 학술적으로도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삼국지』가 ‘천년의 베스트셀러’로 불리는 이유이다.

난세의 영웅들이 펼친 처세와 삶의 철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다

중국 5천 년 역사의 주된 흐름은 분열의 시기를 거쳐 통일에 이르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 통일은 사람들의 사상의 자유를 가로막아 개성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시세(時勢)가 영웅을 만들고, 난세가 호걸을 낳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분열과 전란의 시기에 오히려 개성이 강하고 사상이 개방된 수많은 영웅이 배출되기도 하였다. 그 가운데 소설 『삼국지』의 무대가 되었던 한(漢)나라 말기의 난세는 뭇 영웅이 굴기하고 소인배들이 횡행하면서 숱한 전쟁을 통해 승패를 나누어 가졌던 시기이자 가장 전형적인 분열의 시기였다. 또한 삼국 시대의 영웅호걸들은 사상의 억압에서 벗어나 자신의 처세철학을 공개적으로 드러낼 수 있었고, 더욱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삼국 시대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삼국지』를 통해서 우리는 전체 1,798명이 보여주는 영웅의 기개와 의리, 소인배의 모략과 배신, 전쟁의 참상과 비애, 뛰어난 재략과 전술, 창업과 수성, 명분과 실리, 진실과 거짓, 군주와 신하, 충신과 역적, 애정과 미움, 시기와 질투 등 인간 세상의 다양한 관념과 행태가 농축된 현실과 가상이 섞여 있는 세상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삼국 시대의 인물들은 각기 나름의 특색이 있으며, 그들이 남긴 경전과 같은 언사(言辭)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흥분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조조(曹操) : 무릇 영웅이란 가슴에 큰 뜻을 품고 뱃속에는 좋은 지략이 가득하며, 우주의 기미를 감추고, 하늘과 땅의 뜻을 토해낼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조식(曹植) : 본시 같은 뿌리에서 태어났거늘, 서로 싸우고 죽이기를 이리 재촉하는가?
제갈량(諸葛亮) : 마음과 몸을 다해 죽을 때까지 나라를 위해 힘쓰겠나이다.
주유(周瑜) : 이미 주유를 내시고, 어찌 또 제갈량을 내셨습니까?
관우(關羽) : 옥은 부서지더라도 그 색을 바꾸지 않으며, 대나무는 불에 타더라도 절개를 굽히지 않는다.
유비(劉備) : 오직 어질고 덕망이 있으면 사람을 복종시킬 수 있다.
조운(趙雲) : 대장부가 전쟁터에서 죽는다면 오히려 다행이리라!
장비(張飛) : 연인(燕人) 장익덕(張翼德)이 여기에 있도다. 누가 감히 죽음을 무릅쓰고 싸우겠느냐!

소설 『삼국지』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형식의 『삼국지』 해설서

이 책은 중국의 사대명저 중 하나인 소설 『삼국지』를 체계적으로 해체하고 재구성함으로써 인물과 이야기, 그리고 『삼국지』와 관련된 주제와 소재를 심층 분석하여 한 권으로 완성했지만, 결코 단순한 축약본이 아니다. 한 권짜리 축약본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 책은 나관중의 『삼국연의』를 원본으로 하여 그 안에 감추어진 보물을 찾아내면서 가장 화려하고, 가장 아름다운 정화를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따라서 독자들은 소설 『삼국지』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삼국 시대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며, 『삼국지』 속에 감추어진 지혜의 보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삼국의 인물들 ; ‘매실을 안주 삼아 술을 데우며 영웅을 논하다’
『삼국지』에는 수많은 영웅이 등장한다. 전쟁과 혼란으로 점철된 삼국 시대에 탁월한 용병술과 병법, 원대한 포부와 굳은 의지를 지녔던 영웅들이 연이어 등장하여 각기 나름의 인생 역정을 보여 준다. 그들 개개인의 독특한 매력과 풍부한 감정적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았다면 『삼국지』의 이야기는 이처럼 흥미롭지 못하고, 우여곡절을 통해 심금을 울리지 못했을 것이다.
‘인물 편’에서는 50여 명에 달하는 삼국의 영웅들을 매우 상세하게 소개한다. 그중에는 조조, 유비, 손권과 같은 개국 군주도 있고, 제갈량, 주유, 곽가 등의 모사(謀士)도 있다. 또한 관우, 장비, 조운, 전위, 장료와 같은 시대의 명장들도 있다. 여기서는 보다 생동적이고 사실적인 인물들 간의 관계를 통해 그들의 인생을 조명하였다. 아울러 당시의 지형 지도와 도표 등을 통해 삼국의 중요 인물들과 그들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삼국의 이야기 ; ‘삼국 시대의 명장면을 이야기로 풀어내다’
『삼국지』를 읽는 독자는 대단히 많은데, 이는 삼국 시대를 배경으로 거대한 규모의 이야기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초연(硝煙)이 아스라한 가운데 수많은 군웅들이 등장하고, 곳곳에서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이 벌어지며, 온갖 계책과 모략이 춤을 춘다. 그러나 ‘삼국’의 이야기는 단지 ‘시끄러운 것’만은 아니다. 그 속에는 웅장하고 비장한 전쟁 장면과 무릎을 치게 만드는 책략, 그리고 매우 섬세한 인간 내면의 심리 변화가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삼국지』는 가장 뛰어난 방식으로 인간의 세계와 사회, 인생에 대한 깊은 이해와 생각을 표현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삼국지』를 손에서 떼지 못하고 거듭 읽게 되는 이유다.
‘이야기 편’에서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흥미진진한 사건들 가운데 서른세 가지 명장면을 엄선하여 그림과 함께 이야기로 풀어썼다. 그 속에서 독자들은 삼국 시대를 살았던 영웅호걸들의 인간적 편린(片鱗)을 엿볼 수 있다.

삼국의 분석 ; ‘삼국 시대의 이면을 들여다보다’
『삼국지』는 우리에게 다채로운 역사의 그림 뭉치를 펼쳐 보이고 있으며, 생기 있는 글 속에 교훈이 될 만한 깊은 의미가 숨어 있다. 그 속에는 사람들의 뜨거운 피를 용솟음치게 하는 영웅의 기개가 숨 쉬고 있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처세술이 존재하고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예지로 신기에 가까운 지략과 교묘한 계책이 있는가 하면 탄식이 흘러나오는 실패의 아픔이 있기도 하다.
‘분석 편’은 사상, 용인술과 처세술, 흥망의 원칙, 부자와 형제간의 도리 등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가지 삼국 역사의 성패와 득실을 깊이 탐구한다. 이를 통해 보다 심층적으로 삼국 시대 이야기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다.

삼국의 역사와 문화 ; ‘소설을 벗어나 삼국 시대를 바라보다’
『삼국연의』는 뛰어난 문필과 풍부한 내용으로 후세에 큰 영향을 끼쳤다. 중국 고전소설 창작의 붐을 일으켰고, 중국 희곡 발전을 촉진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적지 않은 중국인들은 아예 『삼국연의』를 하나의 신앙처럼 받들기도 했다. 지금도 『삼국연의』에 관한 연구나 해석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삼국연의』는 분명 소설이다. 군사, 정치 투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삼국 시대의 경제, 민족, 문화 측면에 대한 언급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번외 편’은 삼국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개괄적으로 분석하여 해설함으로써 독자들이 보다 객관적으로 작품을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