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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잃은 개를 찾아서 1.2-소명출판 리링, 다산, 오규 소라이, 난화이진과 함께 떠나는 진경환의 『논어』여행

굴어당 2015. 10. 4. 23:17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 논어 집 잃은 개를 찾아서 1·2권 = 진경환 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논어'를 검색해보면 단행본 도서만 800권이 훌쩍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진경환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는 '논어'를 새롭게 번역하거나 기존과 다른 주석을 다는 것을 넘어서 논어를 두고 벌어진 가상 논쟁을 다루는 독특한 방식을 택했다.

책은 조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논어고금주', 일본 유학자 오규 소라이(荻生<두인변+且>徠)의 '논어징', 대만 동양학자 난화이진(南懷瑾)의 '논어별재'에서 나타난 해석을 바탕으로 논어를 사이에 둔 가상 논쟁을 꾸몄다.

저자는 "'신성'을 걷어낸 인간 공자는 누구인가'와 '오늘날 내게 공자와 '논어'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 보려고 노력했다"고 이 책의 특징을 설명했다.

소명출판. 1권 658쪽·3만5천원. 2권 596쪽·3만2천원.

집 잃은 개를 찾아서 1리링, 다산, 오규 소라이, 난화이진과 함께 떠나는 진경환의 『논어』여행

진경환 지음
출판사
소명출판 | 2015.09.25
형태
판형 규격外 | 페이지 수 658 | ISBN
ISBN 10-1186356863
ISBN 13-9791186356869
정가
35,000

이 책은 단순히 《논어》 본문을 새롭게 번역하거나, 기존과는 다른 방식과 내용의 주석을 다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고 두 가지 강조점을 두고있다. 하나는 한중일, 동양 삼국의 주요 해설서, 곧 다산 정약용이 지은 《논어고금주》와 동시대 일본 유학자 오규 소라이의 《논어징》, 그리고 대만출신의 동양학자 난화이진의 《논어별재》 사이에 벌어진 가상 논쟁을 중점적으로 서술해 보고자 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논어》가 '지금, 여기,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해 본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진경환

저서 (총 4권)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논문 「창선감의록의 작품구조와 소설사적 위상」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교양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통문화연구소 소장을 겸하고 있다. 주된 관심은 한국고전이며, 근래에는 전통담론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저서로 '고전의 타작: 소설과 문학사의 몇 국면', '이야기의 세계 1' 등이 있고, 공저로는 '우리 고전문학을 찾아서' 등이 있으며, '서울 세시 한시'를 옮겼다.
저자 진경환의 다른 책 더보기
집 잃은 개를 찾아서 2 집 잃은 개를 찾아서 2 소명출판 2015.09.25
서울 세시 한시 서울 세시 한시 보고사 2003.11.30

목차

제1편 학이學而
제2편 위정爲政
제3편 팔일八佾
제4편 이인里仁
제5편 공야장公冶長
제6편 옹야雍也
제7편 술이述而
제8편 태백泰伯
제9편 자한子罕
제10편 향당鄕黨

『논어』에 대한 새로운 접근
『논어』를 새롭게 번역하거나 기존과는 다른 내용의 주석을 다는 작업은 오랫동안 줄곧 이어져왔다. 그 성과를 일일이 나열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논어’를 검색해 보면, 단행본 도서만 800권을 훨씬 상회한다. 물론 중복 처리되거나 판쇄만 달라지는 경우도 없지 않을 것이지만, 엄청난 수량임에는 분명하다. “사정이 이러한데 여기에다 하나를 더 첨가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래서 이 책, 『집 잃은 개를 찾아서』는 기존과는 다른 방향의 전략을 구사했다. 단순히 『논어』 본문을 새롭게 번역하거나, 기존과는 다른 방식과 내용의 주석을 다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았다. 강조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다음 두 가지다. 하나는 한·중·일, 동양 삼국의 주요 해설서, 곧 18세기 조선의 다산 정약용(1762~1836)이 지은 『논어고금주(論語古今註)』와 동시대 일본 유학자 오규 소라이(荻生?徠, 1666~1728)의 『논어징(論語徵)』, 그리고 대만출신의 동양학자 난화이진(南懷瑾, 1928~2012)의 『논어별재(論語別裁)』 사이에 벌어진 가상 논쟁을 중점적으로 서술해 보고자 한 것이다. 이것만 가지고도 별개의 책을 구성할 만한 큰 주제였다.
다른 하나는 『논어』가 ‘지금, 여기,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해 본 것이다. 고전을 현재의 삶속에 구체적으로 이해해 보자는 것이다. 좀 거창하게 이야기하면, 칼 맑스가 말한 “추상에서 구체로의 상승”을 시도해 보자는 것이다. 고전이 고전인 이유는 그것이 현재 우리의 삶에 호소하는 바 크기 때문일 터인데, 그것을 실제로 확인·실천하려고 하였다. 이 문제는 ‘전통의 현대적 계승’이라고 하는 낯익은 구호를 생동하게 살아 있는 기념으로 만드는 작업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연암 박지원이 말한 ‘법고창신(法古創新)’을 감히 실천해 보고자 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여기에는 그 동안 『논어』 해석의 주류적 입장을 점유해 온 지나친 ‘감계주의(鑑戒主義)’ 혹은 강단의 ‘교화주의(敎化主義)’, 그리고 이른바 ‘유교적 민주주의’ 운운하는 시대착오적인 현대유교주의 등에 대한 비판이 강력하게 깔려 있기도 하다.

허상을 벗은 ‘진짜 공자’ 알기
저자인 한국전통문화대학 진경환 교수가 이러한 기획을 하게 된 데에는 근래 중국에서 흥기되던 ‘공자 숭배’를 신랄하게 비판한 북경대학 리링(李零) 교수의 일련의 저서가 한몫을 하였다. 연전에 리링은 『논어, 세 번 찢다』라는 과격한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온 바 있는 『성현의 이미지를 벗겨내야 진짜 공자가 보인다(去聖乃得眞孔子)』를 펴내고, 그 후에 『집 잃은 개:내가 읽은 논어』를 연이어 발표한 바 있다. 리링의 저서들은 ‘공자 붐’이 불던 당시 중국에서 크게 논란이 되었던바, 그 핵심은 ‘신성(神聖) 모독’이다. 그러나 리링이 주목한 것은 ‘공자 폄하’가 아니라 ‘허상을 벗은 진짜 공자 알기’였다.
진경환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리링의 관점과 해석을 널리 알리고, 그 위에서 이전 시기 유력 주석가들의 설명을 이해하며, 나아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데 소용이 되는 공자와 『논어』의 실제 면모를 추적해 보고자 한 것이다. 그래서 책 제목을 『집 잃은 개를 찾아서』라고 했고, 부제를 ‘리링, 다산, 오규 소라이, 난화이진과 함께 떠나는 『논어』 여행’이라고 했다.

‘집 잃은 개’를 찾아 떠나는 신랄한 『논어』 여행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논어』 번역문과 원문을 실었고, 다음으로 그것에 대한 리링의 해설, 곧 『집 잃은 개』의 내용을 요약·정리하였다. 이것은 다산과 오규 소라이의 견해, 그리고 진경환 교수의 소견을 잇기 위한 일종의 다리 역할을 한다. 어떨 때는 간략하게, 또 어떤 곳에서는 장황하게 그리고 어디에서는 거칠고도 신랄하게 말을 이어나가는 부분에서 다산과 오규 소라이와 난화이진과 주희 등이 거론되었다. 물론 진경환 교수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기본적으로 모두 여기에 들어있다.
기존의 패러다임, 특히 지나치거나 일방적인 감계주의(鑑戒主義) 풍조를 비판하고, 보다 자유롭게 『논어』를 읽기 위해 시작된 이 책은 ‘신성(神聖)을 걷어낸 인간 공자는 누구인가’와 ‘오늘날 내게 공자와 『논어』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논어』를 통해 나름 법고창신(法古?新)의 정신을 실천해 보려했다는 진경환 교수의 말은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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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잃은 개를 찾아서 2

집 잃은 개를 찾아서 2

저자
진경환 지음
출판사
소명출판 | 2015.09.25
형태
판형 규격外 | 페이지 수 593 | ISBN
ISBN 10-1186356871
ISBN 13-9791186356876
정가
32,000

제11편 선진先進
제12편 안연顔淵
제13편 자로子路
제14편 헌문憲問
제15편 위령공衛靈公
제16편 계씨季氏
제17편 양화陽貨
제18편 미자微子
제19편 자장子張
제20편 요왈堯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