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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行路 (태항산 산길) / 백거이(白居易)

굴어당 2011. 1. 10. 00:10

太行路 (태항산 산길) / 백거이(白居易)   3일전, 오전 0:08 (금)

太行路 (태항산 산길) 백거이(白居易) 太行之路能최車 태항산 험한 산길이 수레를 망가뜨리지만 若比君心是坦途 님의 마음에 견주면 이는 평탄한 길이요 巫峽之水能覆舟 무협의 험한 물이 배를 엎어버리지만 若比君心是安流... cafe.daum.net/younjin06   삶을 시처럼 시를 삶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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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행로(太行路)-백거이(白居易)

태행로-백거이(白居易)

太行之路能摧車(태항지노능최거) : 태행산 험한 길이 수레를 부수어도
若比人心是坦途(야비인심시탄도) : 사람의 마음에 견주면 평탄한 길이어라.
巫峽之水能覆舟(무협지수능복주) : 무협의 험한 물길이 배를 뒤집어도
若比人心是安流(야비인심시안류) : 사람의 마음에 견주면 편안한 물길이어라.
人心好惡苦不常(인심호악고부상) : 사람 마음의 좋아함과 싫어함이 일정치 않음이 고민이니
好生毛羽惡生瘡(호생모우악생창) : 좋으면 깃털처럼 감싸주고 싫으면 부스럼 낸다.
與君結髮未五載(여군결발미오재) : 그대와 혼인한지 오년도 못되었는데
豈期牛女爲參商(개기우녀위삼상) : 어찌 견우직녀가 참성과 상성처럼 되기를 바랐겠는가.
古稱色衰相棄背(고칭색쇠상기배) : 옛사람이, “늙고 시들면 버림받는다. 고 했고
當時美人猶怨悔(당시미인유원회) : 당시의 미인들도 여전히 원망하고 후회했었다.
何況如今鸞鏡中(하황여금난경중) : 하물며 지금처럼 거울 속
妾顔未改君心改(첩안미개군심개) : 내 얼굴 아직 변치 않았는데, 당신 마음은 변했다.
爲君薰衣裳(위군훈의상) : 그대 위해 의상에 향수를 뿌렸는데
君聞蘭麝不馨香(군문난사부형향) : 당신은 난초나 사향의 향기를 맡고도 향기롭다 하지 않는다.
爲君盛容飾(위군성용식) : 당신을 위해 화장하였는데도
君看珠翠無顔色(군간주취무안색) : 당신은 금이나 비취를 보고도 아무 표정도 짓지 않는다.
行路難(항노난) : 인생길 어렵다.
難重陳(난중진) : 어렵다고 다시 말하기도 어려워라
人生莫作婦人身(인생막작부인신) : 사람으로 태어나서 남의 아내 되지 마라.
百年苦樂由他人(백년고낙유타인) : 백년고락이 남에게 달렸도다.
行路難(항로난) : 인생길 어렵도다.
難於山(난어산) : 산길보다 어렵고
險於水(험어수) : 물길보다 험하도다.
不獨人家夫與妻(부독인간부여처) : 다만 인간의 부부 사이만 그런 것이 아니도다.
近代君臣亦如此(근대군신역여차) : 근대의 임금과 신하의 사이도 이와 같도다
君不見(군부견) :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左納言右納史(좌납언우납사) : 좌 납언, 우 내사 같은 분들이
朝承恩暮賜死(조승은모사사) : 아침에 임금님 은혜 받다가 저녁에 사약을 받는 것을
行路難(항노난) : 인생길의 어려움이
不在水(부재수) : 물길에 있지 않고
不在山(부재산) : 산길에 있지 않으니
只在人情反覆間(지재인정반복간) : 다만 인정의 뒤집어지고 엎어지는 사이에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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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行路

白居易

太行之路能摧车①,

若比人心是坦途②.

巫峡之水能覆舟③,

若比人心是安流④.

人心好恶苦不常,

好生毛羽恶生疮.

与君结发未五载,

岂期牛女为参商.

古称色衰相弃背,

当时美人犹怨悔.

何况如今鸾镜中,

妾颜未改君心改.

为君熏衣裳,

君闻兰麝不馨香.

为君盛容饰,

君看金翠无颜色.

行路难, 难重陈.

人生莫作妇人身,

百年苦乐由他人.

行路难,

难于山, 险于水.

不独人间夫与妻,

近代君臣亦如此.

君不见:

左纳言, 右纳史.

朝承恩, 暮赐死.

行路难,

不在水, 不在山,

只在人情反覆间!


【注释】:
①太行句:太行山路崎岖难行,往往造成车毁人亡。
②坦途:平坦之路。
③巫峡之水:巫峡水急浪高,舟行极险。
④安流:平安的水道。

《太行路》是《新乐府》五十首中的一首,诗下注:“借夫妇以讽君臣之不终也。”这两句是说,太行山路险难行,能摧毁车辆,若比起君心啊,它多么平坦;巫峡里的水能颠覆船只,若比起君心啊,它多么平稳!讽刺之意显而易见,遣词简劲有力,讥剌深刻,所谓“其言直而切,欲闻之者深诫也”。

"人生莫作妇人身,百年苦乐由他人"两句是说,生而为人,实在不要作女儿身。女人可怜,一生中的日子,是苦是乐,全由他人(男子)安排,多悲哀,少欢乐。以封建社会妇女受压迫的状况,暗喻君臣关系,臣下缺乏自立,身无自由,苦多乐少,命运全由君王所左右。委婉含蓄,蕴藉深沉,耐人琢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