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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酬孟雲卿(수맹운경) - 두보(杜甫)

굴어당 2011. 1. 22. 23:25

맹운경에게 답하다

酬孟雲卿(수맹운경) - 두보(杜甫)

맹운경에게 답하다

 

樂極傷頭白(낙극상두백) : 환락이 극하니 희어진 머리에 마음 아파

更長愛燭紅(경장애촉홍) : 밤 깊어가니 촛불의 붉은 불빛 애석하여라.

相逢難袞袞(상봉난곤곤) : 서로 만나도 오래 함께 지내기 어려우니

告別莫匆匆(고별막총총) : 이별의 시간을 결코 서두르지 말자꾸나.

但恐天河落(단공천하낙) : 다만 은하수 떨어져 날 밝음이 두렵나니

寧辭酒盞空(녕사주잔공) : 어찌 술잔을 비움을 사양하리오.

明朝牽世務(명조견세무) : 내일 아침이면 세상 일에 끌리어

揮淚各西東(휘누각서동) : 눈물을 닦으며 각자 동서로 떠나게 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