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어당

굴어당의 한시.논어.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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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里仁이 爲美하니 擇不處仁이면 焉得知리오! 不二堂

굴어당 2011. 1. 23. 13:14

[논어]-이인/1장을 드립니다.

    『논어』「이인」

    1장

    단원 김홍도-(두목의 시 :未遊滄海早知名, 有骨還從肉上生. 莫道無心畏雷電, 海龍王處也橫行) 2004년에 영어 완역 출간한 <논어>의 중요 대목만 발췌하여 올립니다. 번역을 함에 서구의 학자들의 번역문을 비교/분석하였고, <논어집주>를 참고하였습니다. 1년 반에 걸친 번역작업이었지만 대학자들 에게 누가 될 것입니다. 원문/한글 번역문/불이당 영역의 순서로 실겠습니다. 필요하다면 <논어집주> <시경><맹자><공자가어> 정약용 선생의 <논어고금주><사기><춘추좌씨전> 등 동양학 전반에 나오는 <논어> 관련 풀이를 싣겠습니다. 불초함을 무릅쓰고 올립니다. 불이당 頓首 子曰 里仁이 爲美하니 擇不處仁이면 焉得知리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마을 인심이 인후한 곳에 사는 게 좋으니, 인후한 마을을 가려 살지 않는다면 어찌 지혜롭다 하겠는가!" 不二堂 英譯: Confucius said, "If someone does not fail to dwell in virtuous surroundings, it is goodness. If someone fails to do, how can he be regarded wise!" 풀이 ; * [논어집주] : 里有仁厚之俗이 爲美하니 擇里而不居於是焉이면 則失其是非之本也 心而不得爲知矣라 마을에 인후한 풍속이 있으니 아름다우니 마을을 가려서 이에 거하지 아니하면 그 시비의 본심을 잃어서 얻어 지혜가 되지 못하니라. * [맹자]-공손추 上 : 子曰 里仁 爲美 擇不處仁 焉得知. 夫仁 天之尊爵也 人之安宅也. * 본심을 잃어가는 요즘, 너무나 이끗에 휘둘리는 게 삶인가보다. 누구나 세상이 각박해진다고 한탄을 한다. 그러나 자신부터 각박해지는 마음을 어찌하랴! 본심을 일구는 것, 맹자께서 말씀하신 "흩어져버린 마음"을 일구는 게 자못 대모(중요)하다. 求放心! 너무도 필요한 우리의 마음가짐 아닌가! 늘 새해 덕담이 돈 많이 벌어라! 한다. 인간미가 떨어지는 말이다. 좀 더 인간미 나는 새해 덕담은 바로 덕을 쌓아라!가 아닌가. 왜 그리 돈에 집착을 하여 인심을 사납게 하고 심성을 비뚤게 가지게 하는가! 참으로 답답하구나! 곧 설이 다가온다. 우리는 돈도 벌어야지만 좀 더 사람 맛 나는 덕을 쌓으라는 덕담도 들어야 하지 않을까! 단기 4344년 01월 23일 충주에서 不二堂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