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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絶句漫興九首 其三, 杜 甫

굴어당 2011. 4. 14. 12:37

絶句漫興九首 其三,  杜  甫

 

漫興:특별한 느낌이 없이 저절로 일어나는 흥취.(참고.漫談:두서 없는 이야기)

 

熟知茅齋絕低小, (숙지모재절저소) -초가집 너무 낮고 작지만 

江上燕子故來頻. (강상연자고래빈) -강가의 제비새끼들 초가집 너무 낮고 작지만 자주 오는 것을 누가 알리요?

(人家에서 사람과 같이 사는 조류는 제비와 참새인데 참새는 초가 이엉 속에 굴을 파거나 기왓장 밑에 살지만 제비는 고대광실 기와집 처마 밑에 아이들이 빗자루나 막대기를 들고 의자 위에 올라서도 닿지 않을 높은 곳에 집을 짓고 삽니다.초가에는 사람들의 손이 닿고 뱀들의 먹이가 될 수 있으며 銜泥를 붙일 곳도 없어 잘 살지 않는데 두보초당에는 자주 들락거리니 시성의 詩情을

알고서 였을까요?)

 

 

銜泥點汙琴書内, (함니점오금서내) -(집을 지으려고)갯가 흙을 물고 와 거문고와 책 속에(두보가 펼쳐 놓은 책이나 보고 있는 중에 날아 다니면서) 오점을 남기고

更接飛虫打人. (갱접비충타착인) -다시 날 벌레와 접촉하고 사람을 때리거나(날개 짓으로)

(어깨에)올라 앉기도 하네.

 

      

绝:가난할 절(乏絶),심히(매우,대단히),극도에 이를.

內:내로 읽으면 어떨까요?

泥:잘 풀어 주셨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진흙 니가 일반적인데 진흙은 붉은 색입니다.제비 집을 잘 관찰해 보면 회백색이지 붉은 제비 집은 없습니다.논이나 갯가에서 잡초 검불에 뭍혀 온 흙이기 때문.

點:욕될(더럽힐),떨어질 점,맞출,이외에도 스칠(曲江詩  點水청정관관비),간식(중국어 딤섬).

著:착으로 訓을 새기면 어떨까요?

 

熟知:누가 알았으리요나 누군들 알리요? 起 承句를 流水對 의문형으로 한번 풀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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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동 11.04.07. 17:41
선생님께서 지적해 주신 것에 대하여 나름대로 소화해 풀이 글을 고쳐봤습니다.
맛이 새롭고 표현의도가 분명해진 것같아 저 자신도 놀랐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著와 着은 着으로 바꿨습니다. 그래야 평측이 맞는 것으로 생각돼 그리 했습니다.
판본에 따라 着으로 된 것도 있었고, 着의 原字가 著인데 대개 着으로 표기한다고 해서
그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