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어당

굴어당의 한시.논어.맹자

http:··blog.daum.net·k2gim·

제7회 서울역사문학기행 공지 -정동 1

굴어당 2011. 4. 28. 07:39
제7회 서울역사문학기행 공지 -정동 1

제7회 서울역사문학기행 공지 -정동 1

 

김경식 시인이 진행하는 5월<서울역사문학기행>은 역사와 문학을 사랑하는 회원님들과 함께

서울 <정동 1>을 답사합니다. 

 제7회 서울역사문학기행은 2011년 5월7일(토) 오후 3시부터 진행합니다.

김경식 시인이 길라잡이가 되어  이상보 교수님을 초청 강사로 모시고, 퇴계 이황 선생 집터, 김장생 선생 집터. 정동교회.  배재학당터.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진행(강의)합니다.  

 

                                                  덕수궁 돌담길

 

봄이 절정입니다. 우리나라의 사월과 오월은 눈이 부시도록 찬란합니다.

연둣빛 잎으로 자신의 색깔을 표현하며 각자의 몸을 숲속에 감추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숲은 자신의 색을 지니고 침묵으로 살아가는 나무들의 마을입니다. 차별화된 녹색의 향연이 시작된 이즈막

나무들은 자신의 가지에 새잎을 달고 팔랑거립니다.

차별화된 녹색의 향연이 시작된 것이지요. 이 시기는 가을의 단풍보다도 어쩌면 더 신비하고 아름답습니다.

앙상하던 나뭇가지에 새잎이 돋아 초록 숲이 됩니다. 이 녹색의 향연 속에 우리의 사월과 오월은 사람들의 가슴을 흔듭니다.

 

 

중동지역에서는 자유를 향한 민중들이 목숨을 걸고 혁명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화해의 바람은 봄이 왔는데도 아직 겨울 바람입니다. 자연의 봄은 어김없이 찾아와 꽃들이 피고 나무들은 자신의 색을 발하고 있습니다. 세상살이는 하루도 편안할 날이 없습니다. 걱정들이 태산처럼 높고 바다처럼 깊습니다. 한숨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언제 태평성대의 시대가 있었던가요. 늘 가난과 굶주림이 이 땅을 지배했고, 지배자들의 허세는 민중들의 삶을 파탄나게 만들곤 했습니다. 내전과  이민족의 침략으로 사람과 국토는 유린당했습니다.

 

                                                                정동교회

 

우리나라의 산과 골짜기, 들, 강과 아니 전 국토에는 이런 조상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스며 있는 곳입니다.

변덕스런 날씨와 더불어 이 땅의 봄은 스산한 그리움을 동반합니다.  봄꽃은 잎보다 먼저 꽃이 핍니다. 시련 속에 피어난 꽃잎들은 새순이 나오면 떨어집니다. 봄꽃의 운명입니다. 이런 봄꽃 중에 진달래가 대표적입니다. 민족의 꽃 진달래를 시로 형상화한 대표적인 시인은 김소월입니다. 이런 봄날 김소월의 모교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 교육 기관인 배재학당을 조명합니다. 배재학당터를 답사하는 일은 한국 근대사를 조명하는 일입니다. 배재학당은 1885년 미국인 북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가 설립하였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한 배재학당은 신식교육을 통해 민족의 간성들을 많이 길렀습니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김소월 시인은 우리 민족의 정서인 이별과 한을 문학적으로 승화시킨 장본인 입니다.

시집<진달래꽃> 한 권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시인이 되었습니다. 1925년 발간된 이 시집은 문화재가 되었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그는 국민시인 되었습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민족정서에 한의 가락을 섞어 서정시로 만드는 훌륭한 솜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시는 대부분이 노래가 되어 우리 겨레의 가슴을 울리며 불러지고 있습니다. 이번 배재학당 답사는  김소월 시인의 삶과 문학을 탐구하는 장소로는 최적입니다.

 

                                    배재학당 터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김소월 시인의 시 <진달래꽂> 전문

 

시 진달래꽃은 이별의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동양적인 체념으로 승화시킨 작품입니다.

이 표현법은 일찌기 우리 문학의 <공무도하가>, <가시리>, <서경별곡>, <아리랑>으로 계승되다가 김소월이 현대시로 발전시킵니다. 결국 김소월의 진달래꽃의 정서는 우리 조상들이 오래전부터 가져 내려온 한과 이별 정서와 그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

 

제7회 서울역사문학기행은 정동의 명소를 답사하고 저녁 후에 2차 친교모임을 합니다.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후 2시 부터 진행할 서울역사문학기행은

언제나 기행후에 친교를 가질 예정입니다.

 

우리는  제7회 역사문학기행은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정동기행의 의미를 가슴으로 담게 될 것입니다.

서울역사문학기행은 역사와 문학, 삶에 관해 자유로운 토론과 대화를 하며, 

음식을 함께 나누게 될 것입니다. 제7회<서울역사문학기행> -정동1 에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정동교회 최초의 한국인 목사 최병현 동상

                             -배재학당과 정동교회 설립자 아펜젤러 선교사 동상

                                                                                                

 

제7회 서울역사문학기행 일정표

 

■ 일시: 2011년 5월 7일(토) 오후3시 ~오후 8시

 

■ 만남장소: 덕수궁 정문

                 -- 지하철 1호선. 2호선 1, 2번 출구

 

 ■ 기행 장소

 

 1) 대한문  2) 퇴계 이항 집터  3)김장생 선생 집터   4) 정동교회

  4) 배재학당 터(배재공원)  5) 배재학당역사박물관 

 

◆ 문 의 : 박은정 간사 (011-267-8643) http://cafe.daum.net/khtrip

◆ 인 원 : 50명

◆ 참가비 : 15,000원 (저녁식대.  자료비 )

◆ 참가비 입금계좌 : 중소기업은행 예금주 김경식 011-272-6782

                 참고: 입금계좌와 핸드폰 번호가 동일합니다.

                                                             

- 신 청 : 참가비 입금후 공지사항 아래에 댓글로

 

 

                                  김장생. 김집 선생 집터 표지석

 

강의제목:   1) 김소월의 삶과 문학

               2) 퇴계 이황의 삶과 문학

               3) 선교사 아펜젤러의 삶

               -김경식 시인이 쓴 답사기 자료 제공

 

 

강 사 :   이상보 교수님 

                                     

                   국민대 명예교수, 수필가                                     

                   국민대 총장 대행 역임                                     

                   현재 한글재단 이사장                                     

                   한국문학비건립회 회장                                     

                   한글문화회 회장                                     

                   저서: 갑사가는길 외 60권

 

 

강 사: 김경식 시인

 

1960년 충북 괴산 출생으로 문학과 역사, 지리를 집중 탐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1985년부터 역사가 있는 문학기행을 시작했으며,

학교 및 단체에서 수백 회의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김경식의 문학기행은‘움직이는 학교’로서의 진행방식으로

역사와 지리를 아우르며,

삶의 실천적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여행으로 유명하다.

저서로 시집『논둑길 걸으며』외 다수가 있으며,

중학교 1학년 2학기 개정판 국어 교과서(지학사)에

문학기행「이병기 시인을 찾아서」가 게재되었다.

2만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고려대학교에서 문학 특강,

예술의전당에서 인문학 강의을 하였다.

현재 사)국제펜한국본부 사무처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정동에 있는 이황 선생 집터 표지석

세부일정

 

일시 :  2011년 5월7(토) 오후 3시

 

15:00 :  덕수궁 정문 (대한문)

                  --지하철1.2호선 1번 출구

            

15:30 퇴계 이황 선생 집터

 

           -김장생 선생 집터  

 

16:00   정동교회

          -아펜젤러 동상            

 

16:30~17:30 배재학당역사박물관

 

17:30~18:20 배재학당터 답사

                      

18:20~ 18:30

           --저녁 식사 장소 <할매보쌈>으로 이동

   

 

배재학당 터(배재공원)

                                          

 

제2부

 18:30~20:00 저녁식사와 친교 모임

           -- 장소: 할매 보쌈 

                02)754-4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