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日(소일) - 徐居正(서거정)
젊은 날
少日豪談奮雨髥(소일호담분우염) : 젊을 때에는 호방하여 말 탈 때 두 수염을 떨쳤는데
年來斂鑰遠人嫌(년래렴약원인혐) : 몇 년 전부터는 칼날을 거두어 남의 눈치도 멀리한다.
徒前宦路羊腸險(도전환로양장험) : 지금까지의 벼슬길은 양의 창자처럼 험했지만
抵老才名鼠尾尖(저로재명서미첨) : 늙어가니 재주와 명성은 쥐꼬리처럼 뾰족해졌네.
詩不驚人吟又改(시불경인음우개) : 시가 사람을 놀라게 하지 못하니 읊고 또 고치고
酒能忘我醉還添(주능망아취환첨) : 술은 나를 잊게 하니 취하고 또 마신다.
欲書折簡招碁伴(욕서절간초기반) : 편지를 써서 바둑 친구를 불러 친구하려하나
凍筆如錐不可拈(동필여추불가념) : 언 붓이 송곳 같아서 집을 수조차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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