烏江亭詩/杜甫(唐)
勝敗兵家不可期 승패병가불가기
包羞忍耿是男兒 포수인경시남아
江東子弟多豪傑 강동자제다호걸
捲土重來未可知 권토중래미가지
오강정자의 시
지고 이김은 병가에서도 알 수 없는 일
부끄러움을 참고 인내하는 것이 대장부의 일
강동에는 호걸자제들이 많이 있는데
땅을 말듯 다시 진격했으면 이길 수도 있었을텐데
'힘은 태산을 뽑고
기세는 천지를 뒤덮어도
때가되니 오추가 달리지 않네
우희야 우희야
너를 어쩌란 말이냐!'
라고 절규한
초패왕 항우를
두보가 노래한 시이다
유방과 항우는
장기에도 등장하지만
항우는 교만하고 남을 시기하는 마음에
천하를 다 차지하고도 유방에게 패했다
유방은 미천한 정장출신의 필부이지만
좋은 운세를 타고
덕을 쌓으며 아랫사람들의 말을 경청하고
늘 자신을 낮추는 처세로
중국을 통일하여 한의 시조가되었다
초한지를 읽다보면
공연히 두 주먹이 불끈 쥐어지기도하고
가슴이 조마조마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홍문지연의 장면이 크라이막스이다
범증이 입버릇처럼
유방과 한신을 쳐 없애라고
입버릇처럼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항우의 교만심으로인해 대세를 그르친 것이다
항우도 영웅은 영웅이다
시성 두보가 저리 안타까이 읊조린 것을 보면
아! 한송이 양귀비로 피어난 우희는
저 먼 하늘 위에서
역발산 기개세의 사나이 항우와
부등켜 안고 고운 단잠을 꾸고 있지 않을까!
'http:··blog.daum.net·k2gi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강정(烏江亭)’ 만당(晩唐)의 시인 두목(杜牧·803∼853) (0) | 2011.08.17 |
---|---|
夏日絶句(又,烏江) 李淸照, 宋. (0) | 2011.08.17 |
주택임대차에서 주택수리비용과 장기수선충당금 (0) | 2011.08.17 |
카파도키아(Cappadocia) - 신이 내린 절경 (0) | 2011.08.17 |
중남미.꾸스코 - 로미꼴까.아르마스광장 야경 (0) | 2011.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