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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김경식의 <역사문학기행>공지 -- 전북 고창

굴어당 2011. 9. 2. 06:40

 

14회 김경식의 <역사문학기행>공지 -- 전북 고창

 

현대아산(주)이 주최하는 제14회 김경식의 <역사문학기행>은 2011년 9월 24일(토) 

전북 고창으로 떠납니다.

9월입니다. 푸른 하늘에는 흰 구름이 흘러가고, 머지않아 가을입니다. 9월24일(토) 진행하는 역사문학기행은 전북 고창으로 떠납니다. 마침 고창 출신인 서정주 시인의 시 한편이 생각납니다.

 

 

                                                 서정주 생가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 서정주 시인의 시 <푸르른 날> 전문

 

미당 서정주시인(1915~2000)의 시 ‘푸르른 날’을 읽으면 마음이 맑아집니다.

 

 

                                        선운사

 

고창은 서해안고속도로가 완공된 후 탐방이 수월해졌습니다. 서울에서 294 km, 결코 가깝지 않은 거리입니다. 고창의 발전은 특이합니다. 공업화에 따른 발전이 아니라 역사문화관광지로서의 전환이기 때문입니다.선운사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인돌유적, 고창읍성, 미당시문학관으로 이어지는 고창의 역사 문화적 기반은 어느 곳 보다 그 폭이 넓고 깊습니다. 판소리를 집대성한 신재효의 판소리 고향이기도 하여 문화예술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서정주 시인 묘소

 

무엇보다 이곳은 시인 서정주의 고향입니다.역사적으로 고창의 인물은 많습니다. 이 중에는 동학혁명의 총 지휘자 전봉준도 있습니다. 백제 때 고창의 이름은 <모량부리현>이었으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인 경덕왕16년 고창현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하니 그 역사가 아득한 고을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당진의 서해대교를 넘어 군산을 지나고 나면, 이내 김제 만경평야입니다. 시야가 탁 트인 호남들녘을 지나다 보면 <선운사 나들목>이정표가 보입니다. 이곳을 나와 22번국도로 접어들면 이곳이 선운사 가는 길입니다.

 

 길을 달리다 보면 부안면소재지를 지나게 되고, 용산저수지를 왼쪽으로 끼고서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면 고개가 나타나는데, 이고개가 유명한 ‘질마재’입니다. 물론 서정주  시인의 시<질마재신화> 때문이지요.  멀리 줄포만이 보이고 왼쪽으로 서정주시문학관이 보입니다.이곳은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에 있었던 선운초등학교가 폐교 된 곳을 시문학관으로 리모델링하였습니다. 학교터를 그대로 문학관으로 개관하였기 때문에 부지면적이 2,862평이나 되는 이유입니다. 전시실을 탐방하다 보면 인간 서정주 시인을 만나게 됩니다. 전시동 콘크리트 건물에 페인트칠을 하지 않는 건축물로서 자연적이며 친환경적인 것이 특징이지요.

 

 

                                                          서정주 시인 시비

 

서울 남현동 자택에 있던 미당의 유품이 2001년 11월3일 개관을 위해  이곳으로 옮겨 왔습니다. 한 작가의 유품이 다양하면서  많이 전시되고 있는 것이 미당문학의 특징입니다. 사용하던 장롱까지 옮겨다 놓았으니 말이예요. 아예 살림집을 옮겨다 놓은 듯합니다. 이것은 그의 사후 1년 만에 문학관이 개관되었고, 살아생전에 이미 서정주 시문학관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이곳저곳에서 흘러 나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미당시문학관의 6층 전망대에 오르면  질마재 및 생가를 훤히 내려다 볼 수가 있습니다. 작가의 생가와 인접해 문학관을 포함한 자신무덤이 존재하는 사람은 서정주 시인이 처음일 것입니다. 서정주시인은 1915년 5월18일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생전에 1000여편의 시를 15권의 시집에 담아 출간했으며, 그의 유품은 모두 1만5천 여점에 이릅니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5차례 추천되기도 했지만, 2000년 세상을 떠납니다. 일제말기 친일시를 발표하는 등의 행적에도 불구하고 그는 토속어와 질펀하고 흥미진진한 언어구사와신화적인 담시를 썼습니다.

이번 기행은 그의 삶과 문학을 넓고 깊게 탐방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제13회 김경식의 <역사문학기행> -전북 고창 기행에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제14회 김경식의 <역사문학기행>

 

- 일시: 2011년 9월 24일(토)

- 기행 장소

 

1) 미당문학관

 

2) 미당 서정주 생가

3) 미당 서정주 묘소

4) 미당 서정수 시비

5) 선운사

 

  

                        선운사 도솔천의 가을

 

 

 

제14회 김경식 시인의<역사문학기행> 일정표

                                        -- 전북 고창

 

■ 일시: 2011년 9월 24일(토)

 

■ 주최/ 주관 : 현대아산(주)

 

■ 진행 및 강의 : 김경식 시인

 

◆ 문 의 : 현대아산(주) 송원석 대리 010-3430-5894

               박은정 간사  011-267-8643

 

◆ 인 원 : 45명

 

◆ 참가비 : 57,000원

 

- 입금계좌 : 외환은행 611-018945-601 현대아산㈜

 

▶ 포함사항 : 왕복 교통비, 조식(김밥.생수), 중식, 관광지 입장료, 강의. 기행자료집

                  선물,  여행자 보험(최대 1억원)

 

 처음 참가자 : <문향을 따라가다> 단행본 제공

 

※ PLZ관광 10% 할인 혜택 제공기념품, 금강산관광

 

  - 신 청 : 김경식문학기행 http://cafe.daum.net/khtrip 공지사항

 

참가비 입금후 공지사항 아래에 댓글로 성명과 전화번호 명기

 

 

◆ 진행및 강의 : 김경식 시인

 

1960년 충북 괴산 출생으로 문학과 역사, 지리를 집중 탐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1985년부터 역사가 있는 문학기행을 시작했으며,

학교 및 단체에서 수백 회의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김경식의 문학기행은‘움직이는 학교’로서의 진행방식으로

역사와 지리를 아우르며, 삶의 실천적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여행으로 유명하다.

저서로 시집 <논둑길 걸으며>외 다수가 있으며,

중학교 1학년 2학기 개정판 국어 교과서(지학사)에

문학기행 <이병기 시인을 찾아서>가 게재 되었다.

2만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에서 문학특강, 예술의전당에서 인문학 강의를 하였다.

현재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사무처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출발일시: 2011년 9월 24일(토) 07:30

 

■ 출발장소:      

                     -  1.2호선 서울 시청역 3번 출구

                                    대화관광

■ 세부일정

 

07:30 ( 덕수궁 대한문) 출발

                 - 대화관광

 

08:00~08:10  죽전버스정류장

 

09:00~09:30  문학 강의

 

     -김경식 시인 <서정주의 삶과 문학>

 

 

11:00    미당문학관 탐방

             -서정주 생가

 

12:00    점심식사

 

13:30    서정주 묘소

 

 

14:30    선운사

           

 

16:30  선운사 출발

 

 

앞으로도 현대아산이 주최하는 김경식 시인의 <역사문학기행>은 우리 국토를 답사하며,

역사와 문학을 조명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 신청방법 : 공지사항 아래에 댓글로 이름을 써주시고,

                 문학기행에 처음 참석하시는 분은 이름과 핸드폰 번호를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