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어당

굴어당의 한시.논어.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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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시십절-대복고(戴復古)

굴어당 2011. 11. 22. 08:17

논시십절1-대복고(戴復古)

文章隨世作低昻(문장수세작저앙) : 문장도 세상 따라 오르내리지만

變盡風騷到晩唐(변진풍소도만당) : 시경과 이소의 시풍도 다하고 만당시에 이르렀다

擧世吟哦推李杜(거세음아추이두) : 온 세상사람들 시를 읊으며 이백과 두보만 추천하니

時人不識有陳黃(시인불식유진황) : 세상사람들은 진사도와 황정견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


논시십절2-대복고(戴復古)

古今胸次浩江河(고금흉차호강하) : 고금에 마음 속 생각이 강과 내처럼 넓고

才比諸公十倍過(재비제공십배과) : 재주는 다른 사람들보다 열 배도 더 뛰어나다

時把文章供戱諧(시파문장공희해) : 때로는 문장을 우스개로 삼았으니

不知此體誤認多(부지차체오인다) : 이러한 문체로 사람들을 그르침이 매우 많았다


논시십절3-대복고(戴復古)

曾向吟邊問古人(증향음변문고인) : 일찍이 시단에서 옛사람에게 물으니

詩家氣象貴雄渾(시가기상귀웅혼) : 시인의 기상으로는 웅혼함을 귀하게 연긴다

雕鎪太過傷於巧(조수태과상어교) : 깎고 다듬는 것 너무 지나치면 기교로 해치고

朴拙惟宜怕近村(박졸유의파근촌) : 질박하고 졸속함은 의당히 촌스러워질까 두렵다


논시십절4-대복고(戴復古)

意匠如神變化生(의장여신변화생) : 구상 신과 같으면 변화가 생겨나고

筆端有功任縱橫(필단유공임종횡) : 붓 끝에 공력이 있으면 종횡으로 마음대로 쓸 수 있다

須敎自我胸中出(수교자아흉중출) : 반드시 나의 가슴 속에서 나오게 하여야 하나니

切忌隨人脚後行(절기수인각후행) : 절대고 남을 따라 지나간 길을 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논시십절5-대복고(戴復古)

陶寫性情爲我事(도사성정위아사) : 성정을 묘사함을 나의 일로 삼아야기

留連光景等兒嬉(유연광경등아희) : 눈에 보이는 경치에만 머무는 것은 아이들 장난이다

錦囊言語雖氣絶(금낭언어수기절) : 비단 주머니 같은 시어는 기절하다고 해도

不是人間有用詩(불시인간유용시) : 인간에 쓸모 있는 시는 아니니라


논시십절6-대복고(戴復古)

飄零憂國杜陵老(표령우국두릉로) : 떠돌며 나라 근심했으니 두릉의 노인이요

感寓傷時陳子昻(감우상시진자앙) : 감우시로 시대를 슬퍼했으니 진자앙이로다

近日不聞秋鶴唳(근일불문추학려) : 요즈음은 가을에 학 우는 소리 들리지 않고

亂蟬無數噪斜陽(난선무수조사양) : 어지러운 매미가 무수히 지는 해를 울어댄다


논시십절7-대복고(戴復古)

欲參詩律似參禪(욕참시률사참선) : 시의 율격을 탐구하려며 참선하듯 해야하니

妙趣不由文字傳(묘취불유문자전) : 묘취는 문자의 전달에 있지 않도다

箇裏稍關心有悟(개리초관심유오) : 그것 속에 조금 같혀 마음에 깨달음이 생겨

發爲言句自超然(발위언구자초연) : 솟아 올라 어구로 나타나면 자연히 초연해진다


논시십절8-대복고(戴復古)

詩本無形在窈冥(시본무형재요명) : 시란 본래 형태 없이 아득한 곳에 있어

網羅天地運吟情(망라천지운음정) : 천지를 망라하여 읊조리는 마음을 움직인다

有時忽得驚人句(유시홀득경인구) : 때로는 홀연히 사람을 놀라게 하는 싯구를 얻지만

費盡心機做不成(비진심기주불성) : 심기를 다써가며 지어도 짓지 못한다


논시십절9-대복고(戴復古)

作詩不如作文比(작시불여작문비) : 시를 짓는 것은 문장 짓는 것과 비교하기 어려워

以韻成章怕韻虛(이운성장파운허) : 운맞춰 한편을 지어놓고도 운이 잘못되었나 두려워진다

押得韻來如砥柱(압득운래여지주) : 운을 단 것이 지주산과 같아져서

動移不得見工夫(동이부득견공부) : 움직여도 움직여지지 않아야 제대로 한 것이 된다


논시십절10-대복고(戴復古)

草就篇章只等閒(초취편장지등한) : 초고를 만들기는 다만 등한히 여기나

作詩容易改詩難(작시용이개시난) : 시를 짓기는 쉬우나 고치기는 어려워라

玉經雕琢方成器(옥경조탁방성기) : 옥은 다듬는 과정을 거쳐야 그릇이 되나

句要豊腴字要安(구요풍유자요안) : 시구는 풍만하고 글자는 안정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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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독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