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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행(琵琶行)-백거이(白居易)

굴어당 2011. 11. 25. 08:18

비파행(琵琶行)-백거이(白居易)

비파행-백거이(白居易)

潯陽江頭夜送客(심양강두야송객) : 심양강 어구에서 밤에 손님을 보내려니
楓葉荻花秋瑟瑟(풍엽적화추슬슬) : 단풍잎, 갈대꽃 흔들리는 가을이 쓸쓸하다.
主人下馬客在船(주인하마객재선) : 주인은 말에서 내리고 손에 오르며
擧酒欲飮無管絃(거주욕음무관현) : 술잔 마시려니 음악이 없다.
酒不成歡慘將別(주불성환참장별) : 취기가 오르지도 않았는데 슬픈 이별하려니
別時茫茫江浸月(별시망망강침월) : 이별의 시간, 망망한 강에 달빛이 젖어든다.
忽聞水上琵琶聲(홀문수상비파성) : 문득 강 위로 들리는 비파소리
主人忘歸客不發(주인망귀객불발) : 주인은 돌아갈 생각 잊고 손은 떠나지 못한다.
尋聲暗問彈者誰(심성암문탄자수) : 소리를 찾아 비파 타는 사람 누구인지 물어도
琵琶聲停欲語遲(비파성정욕어지) : 비파소리는 그쳤는데 말을 하려니 말소리 더디다.
移船相近邀相見(이선상근요상견) : 배를 옮겨 가까이 다가가 서로 마주 보고
添酒回燈重開宴(첨주회등중개연) : 술을 더하고 등불을 밝혀 다시 술자리를 열었다.
千呼萬喚始出來(천호만환시출래) : 천만 번을 불러서야 비로소 나왔는데
猶抱琵琶半遮面(유포비파반차면) : 여전히 얼굴 반쯤 가린 채로 비파를 끼고 있었다.
轉軸撥絃三兩聲(전축발현삼량성) : 축을 조이고 현을 퉁겨 두세 번 소리 내고는
未成曲調先有情(미성곡조선유정) : 곡조도 타기 전에 정이 먼저 이는구나.
絃絃掩抑聲聲思(현현엄억성성사) : 줄을 누르고 퉁길 때마다 마음을 울리는 소리
似訴平生不得志(사소평생부득지) : 평생 이루지 못한 정을 하소연하는 듯.
低眉信手續續彈(저미신수속속탄) : 고개 숙이고 손끝을 따라 이어지는 연주
說盡心中無限事(설진심중무한사) : 가슴 속에 서린 끝없는 사연을 털어놓은 듯.
輕攏慢撚撥復挑(경롱만연발부도) : 가볍게 누르고 살짝 비틀었다 다시 퉁긴다.
初爲霓裳後六絃(초위예상후육현) : 먼저 예상곡을 연주하고 뒤에 육요를 연주한다.
大絃嘈嘈如急雨(대현조조여급우) : 큰 줄에서는 소나기처럼 세찬 소리 나고
小絃切切如私語(소현절절여사어) : 작은 현에서는 절절한 속삭임 같다.
嘈嘈切切錯雜彈(조조절절착잡탄) : 세차기도 하고 절절하기도 한 온갖 소리
大珠小珠落玉盤(대주소주락옥반) : 크고 작은 구슬이 옥쟁반에 떨어지는 듯.
閑關鶯語花底滑(한관앵어화저활) : 한가한 대문 안 꾀꼬리 소리 꽃가지 아래 매끄럽고
幽咽泉流水下灘(유열천류수하탄) : 흐느끼듯 흐르는 샘물이 여울로 떨어진다.
水泉冷澁絃凝絶(수성냉삽현응절) : 물줄기 얼어붙듯이 현이 얼어붙으며 소리는 끊어지고
凝絶不通聲暫歇(응절불통성잠헐) : 얼어붙은 듯 끊어진 소리, 점점 사라진다.
別有幽愁暗恨生(별유유수암한생) : 따로 그윽한 슬픔, 남모르는 한이 되살아나는듯
此時無聲勝有聲(차시무성승유성) : 이러한 때는 비파소리 울릴 때보다 더 좋았다.
銀甁乍破水漿迸(은병사파수장병) : 은병이 깨어져 물중기가 치솟듯
鐵騎突出刀鎗鳴(철기돌출도쟁명) : 철마가 뛰어오르고 칼과 창이 부딪치듯.
曲終收撥當心畫(곡종수발당심화) : 곡이 끝나자 채를 뽑아 비파중심을 획 그으니
四絃一聲如裂帛(사현일성여열백) : 비단이 찢어지듯 네 현에서 한꺼번에 소리를 낸다.
東船西舫悄無言(동선서방초무언) : 동쪽 배, 서쪽 배 사람들 모두 할 말을 잊고
唯見江心秋月白(유견강심추월백) : 강 가운데서 밝은 가을 달만 바라 볼 뿐이다.
沈吟收撥揷絃中(침음수발삽현중) : 침울하게 채를 거두어 줄에 꽃고
整頓衣裳起劍容(정돈의상기검용) : 옷차람을 정돈하고 일어나 얼굴을 가다듬었다.
自言本是京城女(자언본시경성녀) :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본래 장안 여자로
家在蝦蟇陵下住(가재하마릉하주) : 하마릉 아래에 살았었는데
十三學得琵琶成(십삼학득비파성) : 열세 살에 비파를 익혔고
名屬敎坊第一部(명속교방제일부) : 저의 이름은 교방의 제1부에 속해 있었습니다.
曲罷常敎善才服(곡파상교선재복) : 한 곡조 타면 스승들도 탄복하고
粧成每被秋娘妬(장성매피추낭투) : 몸치장하면 기녀들의 질투도 받았습니다.
五陵年少爭纏頭(오릉년소쟁전두) : 오릉의 청년들이 다투어 찾아왔고
一曲紅綃不知數(일곡홍초부지수) : 한 곡이 끝날 때마다 붉은 비단 셀 수 없이 받았습니다.
鈿頭銀蓖擊節粹(전두은비격절수) : 자개 박은 은비녀 장단 맞추다 다 부러지고
血色羅裙飜酒汚(혈색나군번주오) : 붉은 색 비단 치마 술에 얼룩졌습니다.
今年觀笑復明年(금년관소부명년) : 올해도 기뻐서 웃고, 이듬해도 기뻐 웃으며
秋月春風等閒度(추월춘풍등한도) : 가을 달, 봄바람 한가롭게 보냈습니다.
弟走從軍阿姨死(제주종군아이사) : 남동생 싸움터로 가고 양모도 죽고 나니
暮去朝來顔色故(모거조래안색고) : 저녁 가고 아침 오면 얼굴빛도 시들어 갔소.
門前冷落鞍馬稀(문전냉락안마희) : 대문 앞은 말 타고 찾아오는 이 없어 쓸쓸해지고
老大嫁作商人婦(노대가작상인부) : 늙은 이몸 장사치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商人重利輕別離(상인중리경별리) : 장사치는 이속에만 밝고 이별은 가볍게 여기는지라
前月浮梁買茶去(전월부량매다거) : 지난달 부량으로 차를 사러 떠났습니다.
去來江口守空船(거래강구수공선) : 강나루 오가며 빈 배만 지키는데
遶船明月江水寒(요선명월강수한) : 뱃전에 달은 밝고, 강물은 차가워
夜深忽夢少年事(야심홀몽소년사) : 깊은 밤에 홀연히 어린 시절을 꿈에서 보니
夢啼粧淚紅闌干(몽제장루홍난간) : 꿈속에서도 서러워 화장한 얼굴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我聞琵琶已歎息(아문비파이탄식) : 이미 비파소리에 탄식하는데
又聞此語重喞喞(우문차어중즐즐) : 다시 이야기를 듣고 나니 거듭거듭 탄식이 나온다.
同是天涯淪落人(동시천애륜락인) : 그대와 나 같은 하늘 아래 떠도는 몸으로
相逢何必曾相識(상봉하필증상식) : 이렇게 서로 만나는데 어찌 본디 아는 사이어야 하는가.
我從去年辭帝京(아종거년사제경) : 이 몸은 지난해 장안을 떠나
謫居臥病瀋陽城(적거와병심양성) : 심양으로 귀양와 병들어 누웠다네.
瀋陽地僻無音樂(심양지벽무음악) : 심양은 외진 땅이라
終歲不聞絲竹聲(종세불문사죽성) : 일 년이 다 가도록 음악소리 한 번 듣지 못했다오.
住近湓江地低濕(주근분강지저습) : 사는 곳이 가까운 분강 땅이라, 땅이 낮고 습하여
黃蘆苦竹遶宅生(황로고죽요택생) : 누런 갈대와 마른 대나무만이 집 둘레에 우거져다오.
其間旦暮聞何物(기간단모문하물) : 여기서 아침저녁 무엇을 듣겠는가.
杜鵑啼血猿哀鳴(두견제혈원애명) : 피 토하는 두견새와 애절한 원숭이 울음 소리뿐.
春江花朝秋月夜(춘강화조추월야) : 강가의 꽃이 피는 봄날 아침, 달 뜨는 가을밤
往往取酒還獨傾(왕왕취주환독경) : 때때로 술가져와 혼자 술잔을 기울인다.
豈無山歌與村笛(기무산가여촌적) : 어찌 산촌에 노랫소리, 피리소리 없으련만
嘔啞嘲哳難爲聽(구아조찰난위청) : 벙어리 말 배우고 새 웃음 짓듯 알아듣기 어려워라.
今夜聞君琵琶語(금야문군비파어) : 오늘 밤 그대의 비파소리 들으니
如聽仙樂耳暫明(여청선악이잠명) : 신선의 음악 듣는 듯 귀가 밝아진다.
莫辭更坐彈一曲(막사갱좌탄일곡) : 사양 말고 다시 앉아 한 곡조 타주시면
爲君飜作琵琶行(위군번작비파행) : 난 그대 위해 비파행을 지으리다.
感我此言良久立(감아차언양구립) : 내 말에 감격하여 한참 서 있더니
却坐促絃絃轉急(각좌촉현현전급) : 다시 앉아 현을 고르고 급히 비파를 탄다.
凄凄不似向前聲(처처불사향전성) : 전보다 더 처연히진 소리에
滿座聞之皆掩泣(만좌문지개엄읍) : 좌중 사람들이 듣고서 모두가 눈을 가리고 운다.
座中泣下誰最多(좌중읍하수최다) : 그중에 누가 자장 많이 눈물 흘렸던가
江州司馬靑衫濕(강주사마청삼습) : 푸른 적삼 눈물에 다 젖은 강주 사마였더라.

THE SONG OF A GUITAR

I was bidding a guest farewell, at night on the Xunyang River,
Where maple-leaves and full-grown rushes rustled in the autumn.
I, the host, had dismounted, my guest had boarded his boat,
And we raised our cups and wished to drink-but, alas, there was no music.
For all we had drunk we felt no joy and were parting from each other,
When the river widened mysteriously toward the full moon --
We had heard a sudden sound, a guitar across the water.
Host forgot to turn back home, and guest to go his way.
We followed where the melody led and asked the player's name.
The sound broke off...then reluctantly she answered.
We moved our boat near hers, invited her to join us,
Summoned more wine and lanterns to recommence our banquet.
Yet we called and urged a thousand times before she started toward us,
Still hiding half her face from us behind her guitar.
...She turned the tuning-pegs and tested several strings;
We could feel what she was feeling, even before she played:
Each string a meditation, each note a deep thought,
As if she were telling us the ache of her whole life.
She knit her brows, flexed her fingers, then began her music,
Little by little letting her heart share everything with ours.
She brushed the strings, twisted them slow, swept them, plucked them --
First the air of The Rainbow Skirt, then The Six Little ones.
The large strings hummed like rain,
The small strings whispered like a secret,
Hummed, whispered-and then were intermingled
Like a pouring of large and small pearls into a plate of jade.
We heard an oriole, liquid, hidden among flowers.
We heard a brook bitterly sob along a bank of sand...
By the checking of its cold touch, the very string seemed broken
As though it could not pass; and the notes, dying away
Into a depth of sorrow and concealment of lament,
Told even more in silence than they had told in sound....
A silver vase abruptly broke with a gush of water,
And out leapt armored horses and weapons that clashed and smote --
And, before she laid her pick down, she ended with one stroke,
And all four strings made one sound, as of rending silk
There was quiet in the east boat and quiet in the west,
And we saw the white autumnal moon enter the river's heart.
...When she had slowly placed the pick back among the strings,
She rose and smoothed her clothing and, formal, courteous,
Told us how she had spent her girlhood at the capital,
Living in her parents' house under the Mount of Toads,
And had mastered the guitar at the age of thirteen,
With her name recorded first in the class-roll of musicians,
Her art the admiration even of experts,
Her beauty the envy of all the leading dancers,
How noble youths of Wuling had lavishly competed
And numberless red rolls of silk been given for one song,
And silver combs with shell inlay been snapped by her rhythms,
And skirts the colour of blood been spoiled with stains of wine....
Season after season, joy had followed joy,
Autumn moons and spring winds had passed without her heeding,
Till first her brother left for the war, and then her aunt died,
And evenings went and evenings came, and her beauty faded --
With ever fewer chariots and horses at her door;
So that finally she gave herself as wife to a merchant
Who, prizing money first, careless how he left her,
Had gone, a month before, to Fuliang to buy tea.
And she had been tending an empty boat at the river's mouth,
No company but the bright moon and the cold water.
And sometimes in the deep of night she would dream of her triumphs
And be wakened from her dreams by the scalding of her tears.
Her very first guitar-note had started me sighing;
Now, having heard her story, I was sadder still.
"We are both unhappy -- to the sky's end.
We meet. We understand. What does acquaintance matter?
I came, a year ago, away from the capital
And am now a sick exile here in Jiujiang --
And so remote is Jiujiang that I have heard no music,
Neither string nor bamboo, for a whole year.
My quarters, near the River Town, are low and damp,
With bitter reeds and yellowed rushes all about the house.
And what is to be heard here, morning and evening? --
The bleeding cry of cuckoos, the whimpering of apes.
On flowery spring mornings and moonlit autumn nights
I have often taken wine up and drunk it all alone,
Of course there are the mountain songs and the village pipes,
But they are crude and-strident, and grate on my ears.
And tonight, when I heard you playing your guitar,
I felt as if my hearing were bright with fairymusic.
Do not leave us. Come, sit down. Play for us again.
And I will write a long song concerning a guitar."
...Moved by what I said, she stood there for a moment,
Then sat again to her strings-and they sounded even sadder,
Although the tunes were different from those she had played before....
The feasters, all listening, covered their faces.
But who of them all was crying the most?
This Jiujiang official. My blue sleeve was wet /* ���� �ϴ��� �±׵��� ���踦 ���Ͽ� �ڵ����� ���Ե� �±� �Դϴ�. */ /* ������ ������ �ش� �±׵��� ���� ���� ������ �ش� �±װ� �ι� ǥ�õǾ� */ /* ������ ���谡 ��Ȯ���� ������ �������� �ʰ� �ε��ɼ� ������ �����Ͻʽÿ� */ /* ���踦 ���Ͽ� ���Ե� �±��� �����Դϴ�. */ var Long_URL=document.domain; TMPdomain=Long_URL.split(".");if (TMPdomain.length==4) { ID = TMPdomain[0]; } else { ID = TMPdomain[TMPdomain.length - 4]; } document.writeln('') _dwiPID="+inside_statics+"; if(typeof(_dwiCatch) == "function") { _dwiCatch();} /* ���踦 ���Ͽ� ���Ե� �±��� ������ �Դ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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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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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거이
白居易
출생 772년
뤄양(洛陽) 부근 신정(新鄭)
사망 846년
국적 당나라
별칭 자 : 낙천(樂天), 호 : 취음선생(醉吟先生), 향산거사(香山居士)
직업 시인, 정치인

백거이(白居易, 772년 ~ 846년) 자(字)는 낙천(樂天)이고, 호는 취음선생(醉吟先生), 향산거사(香山居士) 등으로 불리었다. 당나라뤄양(洛陽) 부근의 신정(新鄭)에서 태어났다. 그의 시는 경쾌하지는 않고, 구세제민을 주제로 삼아 약간 무거운 느낌이 있다.

[편집] 생애

뤄양 부근의 신정에서 가난한 학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10세에 가족들에게 벗어나 장안(長安) 부근에서 교육을 받았다. 서기 800년 29세로 진사(進士)에 급제하였고 32세에 황제 친시(親試)에 합격하였으며, 그 무렵에 지은 장한가(長恨歌)는 장안의 자랑거리일 정도로 유명하다. 한림원의 학사로서 그의 경력은 성공적이었지만, 807~815년까지 항명에 의해 유배를 갔다. 다시 항저우의 지사로 재시작하여 822년부터 824년까지 항저우를 다스렸으며, 825-827까지 수저우를 성공적으로 다스렸다.

항저우에 재직하는 동안 시후(西虎)에 건설한 백제는 아직까지 남아서 그의 애민정신을 엿볼 수 있다.

[편집] 작품

두보·이백보다 조금 후의 사람으로 그의 시는 짧은 문장으로 누구든지 쉽게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5세 때 지은 <비파행>은 그를 당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시인이 되게 하였다. 또, 당 현종양귀비의 사랑을 노래한 장시 <장한가>도 유명하다. 이 밖에 <백시 장경집> 50권에 그의 시 2,200수가 정리되었으며, 그의 시문집인 <백씨 문집>은 그의 모든 시를 정리한 시집이다.

장편서사시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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