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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題江村漁隱 강촌의 고기 잡는 은자에 대하여 쓰다.明 王紱(1362~1416) 김종태 역

굴어당 2012. 1. 21. 21:51

題江村漁隱 강촌의 고기 잡는 은자에 대하여 쓰다.
明 王紱(1362~1416)

釣舟隨處泊 낚싯배 물 따라 가다 정박하니
風颺一絲輕 한 줄기 실바람 솔솔 불어온다
久已潛蹤迹 오래도록 종적을 감추었으니
那能識姓名 누가 나의 이름을 알까
雨添春水濶 비는 싱그러운 봄 개울물을 보태고
山帶夕陽明 산은 아름다운 석양빛을 띠고 있다
獨有沙邊鳥 홀로 모래톱에 있는 저 새만이
時來共結盟 때때로 함께 은거의 맹세를 하네

明 王紱(1362~1416) : 명나라 常州府 無錫 사람. 九龍山에 은거하였다. 영락 연간에 中書 舍人 벼슬을 하였다. 서법에 뛰어났으며 산수도와 죽석도를 잘 그렸다. 성품이 개결하여 세속과 떨어져 豪貴한 사람이 오면 문을 닫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王舍人詩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