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어당

굴어당의 한시.논어.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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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房春事 岑參,愚樵子

굴어당 2012. 2. 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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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房春事   岑參     산장의 봄의 감흥.愚樵子 譯.

梁園日暮亂飛鴉    양원은 날 저무는데 까마귀는 어지러이 날고

極目蕭條三兩家    저 끝까지 바라보니 쓸쓸하니 두세 집이라

庭樹不知人去盡    뜰의 나무는 옛 사람 모두 사라진지도 모르고

春來還發舊時花    봄이 오니 옛날에 피던 꽃 다시 피네

 

房: 방 방. 事: 일 사, 섬길 사, 일삼을 사. 岑: 봉우리 잠. 參: 석 삼, 별 이름 삼, 나란할 참, 뵐 참, 참여할 참. : 들보 량, 나무다리 량, 징검돌 량. 園: 동산 원, 능 원. 暮: 저물 모, 해질 모, 늦을 모. 亂: 어지러울 란, 난리 란. 飛: 날을 비. 鴉: 까마귀 아. 極: 다할 극, 한 끝 극, 지극할 극. 蕭: 쓸쓸할 소, 맑은대 쑥 소. 條: 줄 조, 곁가지 조, 조목 조. 兩: 두 량, 짝 량, 무게단위 량. 庭: 마당(뜰) 정. : 나무 수, 세울 수. 知: 알 지, 알릴 지, 맡을 지. 去: 갈 거, 떨어질 거, 버릴 거. 盡: 다할 진, 모두 진. 還: 돌아올 환, 돌아갈 환, 도리어 환. 發: 필 발, 쏠 발, 떠날 발. 舊: 예 구, 친구 구.

 

岑參: 河南省 남양 사람. 744년에 진사. 안서절도사 高仙芝의 장서기가 되어 신강 위구루에서 근무다가 귀경, 그후 북정도호부(역시 신강성)에서 근무. 안록산의 난 때에는 鳳翔(陝西省)에 있는 肅宗의 진영으로 달려가 참여하고 杜甫의 추천으로 우보궐이 되었다. 뒤에 嘉州(四川省 樂山縣) 자사가 되어 임기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770년에 죽었다. 그의 경력이 보이는 바와 같이 변경을 노래한 변새시가 많다. 梁園: 梁苑이라고도 하며 漢의 文帝의 아들 孝王의 장원(별장과 그에 딸린 영지). 효왕은 여기에 평대(平臺)라는 누대를 짓고 당시의 일류 문사 추양(鄒陽), 매승(枚乘), 사마상여(司馬相如) 등을 이곳에 초청하여 잔치를 벌여 漢의 초기에 문학의 중심지라 일컬어졌다.

 

山房: ①산장, ②민가, ③절집. 春事: 봄의 감흥, 極目: 눈이 닿는 끝까지. 蕭條: 쓸쓸함. 三兩家: 두세 집. 去盡: 모두 사라짐. 還發: 또 다시 핌. 舊時花: 옛날에 피던 꽃.